배곧 재팬타운 조성 ‘특정 상가 일본 음식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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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 재팬타운 조성 ‘특정 상가 일본 음식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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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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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에 일본 음식점 입점하는 형태의 음식타운’

▲ 지난 12일 배곧헤리움 어반크로스에 일본 오사카 현지 맛 집을 유치하기 위한 협약식에 참여한 관계자들

최근 배곧신도시 내 배곧헤리움 어반크로스에 입점하는 재팬타운 조성을 두고 지역 사회와 타 지역 주민들까지 나서 찬반논쟁이 거세게 일고 있다.

부동산 업체 메카는 지난 12일 인천 라마다호텔에서 일본 G&t Inc 프랜차이즈 본부와 협약을 통해 일본 오사카에서 영업 중인 유명 음식점 20여개 점포를 1차로 유치하고 추가로 30여개의 음식점과 새로운 업종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약은 이르면 3월부터 일본현지인이 직접 운영하는 최고의 맛 집 입점을 유치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에는 시공사인 (주)힘찬건설과 분양대행사 ㈜티에이도시종합건축이 함께 나섰다. 오사카에서 거주했던 부동산메카 김종민 대표는 “재팬타운 유치를 위해 일본 오사카에 수차례 방문, 고군분투해 힘들게 맺은 결실”이라고 밝혔다.

보도가 나간 직후 배곧총연합회 카페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배곧신도시 내 재팬타운 조성 무효화 해주세요’라는 국민청원에는 이를 반대하는 동의가 22일 현재 1만8천 명이 넘어섰다. 불과 며칠 전 배곧신도시 상수도 오염 관련 국민청원 동의 1천300여 명을 훨씬 웃도는 참여를 보이고 있다.

배곧 상업 지역 부동산 업계는 오랜만에 호재가 나타났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그동안 매매되지 않던 공실이 순식간에 새 주인을 만나는 등의 품귀현상까지 나타났다는 소식이다. 협약식에 참여한 관계자는 “재팬타운은 별도의 거리를 조성하는 타운이 아니고 어반크로스 상강 1~2층에 일본 현지 맛 집들이 입점하는 형태”라고 해명했다. 일부에서는 관공서인 시흥시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알고 시청 관계부서에 문의하는 전화가 수 없이 쇄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와는 별개의 사업이며 민간 부동산 업자가 상가 공실 처리를 일본 음식점을 유치하는 수준의 상업적 목적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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