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숙 민중당 시흥시의원 후보가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과 질 높은 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한 ‘(가칭)시흥사회서비스공단’ 설립을 약속했다.
홍 후보는 지난 5월 23일 시청 시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정책구상을 밝혔다. 또한 시흥지역 서비스노동자 77명이 민중당에 집단 입당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홍 후보와 요양서비스노조 경기지부 이미영 지부장, 황규범 시흥안산지회장 등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 조합원들도 연대했다.
요양보호사는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요양 및 재가 시설에서 신체·가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들이다.
홍 후보는 “저와 경기지부는 지방선거 승리 및 노동존중, 지방자치시대를 열기 위한 5대 정책협약의 이행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또 “홍문종, 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 최저임금 산입범위확대의 여야 합의 행태는 자기 식구 감싸기”라며 “노동자 서민의 민생보다 재벌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동자, 서민의 삶을 책임질 유일한 정당은 민중당이고 저 홍은숙 후보”라고 했다.
5대 정책협약는 △사회서비스공단 설립, 노조 참여 보장 △요양보호사 직접 고용, 1일 8시간 노동시간 준수 △각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생활임금 적용 △처우개선비 즉시 원상회복 △요양보호사 지원조례 제정 등을 담고 있다.
요양보호사 지원조례는 △근로기준법 위반 실태 조사 및 행정처분 △질환에 대한 산재보험 처리 및 성추행 예방 대책 △요양보호기관에 대한 지자체의 관리감독 강화 △요양노동자 지원센터 설립 등의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한편, 홍 후보는 시흥시의원 나선거구(신현·매화·목감·연성·능곡·장곡동)에서 출마했다.
홍 후보는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하는 조리원으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시흥지회장,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부본부장, 민중당 시흥시위원회 최저임금119운동본부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