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문화원(원장 정원철)은 5월 19일 제2대 시흥향토문화연구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서강대학교 정인재 명예교수, 인천향교 유도회 서승진 회장, 윤태학 시의장과 김영철 시의원, 복지문화국 이은식 국장 등 시흥시청 관계자, 사회복지협의회 리은주 회장 등 관내 유관기관 및 문화원 임직원과 시흥역사문화학교 4기생 등이 참석했다.       

시흥향토문화연구소는 시흥문화원 부설기관으로 2014년 2월에 설립돼 서예가 전남훈 연구소장이 초대 연구소장을 맡아 활동했다.

전남훈 소장은 재임기간 중 시흥역사문화학교를 개설(2014)해 현재까지 3기의 학생을 배출하고, 현재 4기 교육중이다.

이어 제24회 연성문화제(2015) 기간 중 제1회 연성음풍(蓮城吟風) 전시회를 개최해 시흥문화원의 전통문예동아리의 기량을 선보이는 장을 만들었다.

이밖에 서예가로서 시흥향토문화연구소 현판과 군자봉 정자 현판을 직접 쓰고 서각해 희사했다. 

이번에 취임한 제2대 유한형 연구소장은 인천향교 수석 장의를 맡고 있는 한학자로 중중반정(1506)으로 정국공신(靖國功臣) 1등에 책록되고, 영의정을 역임하고 중종 묘정에 배향된 유순정의 일가로 계수동에 터를 잡고 오래 세거하고 있는 진주 유 씨 종손이다.

유한형 연구소장은 취임사에서 “오늘 개인의 영광된 자리가 아니라 시흥의 역사와 문화를 위해 힘쓰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자리로 앞으로 시흥의 역사와 문화를 공고히 하고 시민의 정주의식 함양을 위해 힘써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원철 원장은 “문화원과 향토문화연구소는 시민의 문화적 충족을 위해 소리 없이 희생, 봉사하는 곳이지만, 문화원의 활동을 대내외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명분에 따라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