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언제나 꽃을 만날 수 있지만, 봄만큼 꽃이 격하게 반가운 계절은 없다.차가운 겨울을 이겨내고 해마다 산을 하얗게, 노랗게,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봄꽃은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전령이자, 행복 전도사다.인근지역에서 열리는 봄꽃 축제를 모아봤다.
□ 이천 백사면 산수유꽃 축제추위에 강해 진달래나 개나리·벚꽃보다 개화시기가 빨라 ‘봄의 전령사’로 통하는 산수유꽃. 이른 봄, 시원한 느낌을 주는 고풍스러운 나무에 화사한 황금색 꽃을 피워 내는 산수유에 취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이천시 백사면은 수령 100년이 넘는 산수유가 자생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천에서 가장 높은 원적산(634m) 아래 자리한 영원사를 향해 가는 길, 송말리부터 도립리를 거쳐 경사리에 이르기까지 산수유나무가 대규모 군락을 이룬다. 매년 4월 초 열리는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에서는 산수유 차와 산수유 막걸리, 산수유 한과, 산수유 빵 등 푸짐한 먹거리도 선보인다.올해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제19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가’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6일 금요일에는 낮 12시 30분부터 밸리향 아카데미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산수유아리랑, 어린이합창단의 공연, 개막식, 북한예술단공연, 김진의 통기타 라이브 등이 종일 이어진다.여기에 산수유 사진전시, 사생대회 수상작품전시 등 꽃과 함께 볼거리가 풍성하다. 7일은 오전 11시부터 상춘객과 함께하는 각설이 ‘품바’공연과 잽스틱, 설위댄스, 이천 혼 울림 색소폰, 경기민요, 연은 리모토 키보드 라이브, GM빅밴드, 관광객과 함께하는 타악 퍼포먼스공연 등이 펼쳐질 전망이다.8일은 11시 30분부터 작은 음악회(전자현악 템테이션), 힐링콘서트 특집 시민노래자랑 예선, 티비로드 기남방송 도전가요열전 시민노래자랑 본선이 펼쳐진다.행사 중에는 자연관찰장운영, 전통놀이, 석채화체험, 산수유 관련 만들기, 버들피리 만들기, 압화 전시 및 체험, 소망터널(소망을 말해봐), 캘리그라피로 무료가훈 써주기, 민화목걸이 만들기, 장작 톱질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광객의 발걸음을 붙잡을 계획이다. 주소 :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원적로775번길 12홈페이지 : www.2104sansooyou.com문의 : 031-631-2104
□ 부천시 3대 봄꽃축제
1. 원미산 진달래축제 15만 그루의 진달래가 부천 원미산 자락을 분홍빛으로 물들인다. 4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열리는 ‘원미산 진달래꽃 축제’는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축제와 쌍벽을 이룰 만큼 수도권 최대의 진달래축제로 손꼽힌다.축제 기간에는 시립합창단, 풍물패, 비보이, 진달래판타지아 퓨전 마당놀이, 전자바이올린 공연, 빅밴드 음악다방, JUST TRIO 현악3중주, 라스살루이 세계 민속춤, 시민노래자랑 등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부천은 원미산 진달래뿐만 아니라 도당산 벚꽃도 유명하다. 제20회 도당산 벚꽃축제도 같은 날 개최돼 반발한 봄을 한껏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21일과 22일에는 ‘제13회 춘덕산봉숭아꽃축제’의 여린 분홍색이 상춘객들의 마음에 두근거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 군포 철쭉축제“철쭉 꽃피는 군포의 설래임” 철쭉은 책과 더불어 군포의 대표 상징물 중 하나로 꼽힌다. 군포에는 100만 그루의 철쭉이 만개해 장관을 펼치는 철쭉동산이 있다.특히 이곳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봄에 가장 가고 싶은 명소’로 선정되기도 했다.‘군포철쭉축제’는 지난해 11월 경기관광공사가 선정한 ‘2018 경기관광유망축제’에 이름을 올렸다.철쭉이 만개할 무렵이면 철쭉동산과 철쭉공원 일원에서 축제가 열린다.올해는 4월 27일 개막해 29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축제는 철쭉동산, 시민체육광장, 산본로데오거리, 군포역 등 군포시 일원에서 열린다.축제기간동안 철쭉 꽃피는 콘서트?, 철쭉 설레임콘서트, 철쭉콘서트, 테마공연, 노차로드 공연, 체험행사, 푸드트럭운영 등 볼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 수원 경기도청 벚꽃축제경기도청과 인근 팔달산은 경기도의 대표 ‘벚꽃명소’로 손꼽힌다. 수십 년 이상 된 아름드리 벚나무 200여 그루가 꽃 터널을 이루며 관람객들을 맞는다.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열리는 ‘경기도청 벚꽃축제’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포토존, 푸드트럭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야간 조명이 설치돼 밤에도 벚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올해는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개최할 예정이다.도는 벚꽃낭만산책 추천코스 세 곳을 준비하고 상춘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60분 소요를 예상하는 1코스는 경기도청을 출발해 굿모닝하우스, 서장대, 경기도청으로 돌아오는 노선이다.90분 소요를 예상하는 2코스는 경기도청을 출발해 굿모닝하우스, 서장대, 팔달공원, 경기도청으로 돌아오는 여정의 길이다.120분 소요를 예상하는 3코스는 경기도청을 출발해 굿모닝하우스, 화성행궁, 경기도청으로 회유하는 만발한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1홈페이지 : www.gg.go.kr문의 : 03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