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철 시흥문화원장의 ‘고향만들기’ 중에서-단오제, 관혼상제 - 연 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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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철 시흥문화원장의 ‘고향만들기’ 중에서-단오제, 관혼상제 - 연 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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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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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 명절로 설과 추석이 있다. 설 명절 뒤에는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가 있고 단오를 거쳐 추석으로 이어간다.설과 추석은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우선인지라 문화원에서는 통상 설과 추석 행사는 하지 않는다.한편 단오제는 큰 명절이지만, 마을이나 문화 단체에서 산발적으로 단오제 행사를 한다.시흥문화원은 단오제 행사를 간헐적으로 하여왔으며, 소래권역의 작은 자리 사회복지관에서도 ‘소래 단오제’를 한다.소래 단오제는 시흥의 인물로 지정한 제정구 선생이 대동제로 시작한 단오제여서 그 역사와 뜻이 깊다. 소래 단오제의 지속적 개최는 권장할 사항이다.

2017년도 단오제 역시 시에서 공모제로 전환한다는 소식이다. 향후 문화원에서 하는 단오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민속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문화의 창조적 발전과 현대 문화의 파격 역시 전통과 함께 하면 값지다.현대 문화와 전통문화의 어울림을 오래 연구하여 기품 있으면서 상큼 발랄한 단오제로 이어지면 좋겠다.

시흥문화원이 중요시 여기는 민속으로 관혼상제가 있다. 우리의 민속에서 관혼상제(冠婚喪祭)는 가장 중요한 민속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전통 시대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거치는 행사인 때문이다.시흥문화원은 먼저 시민과 함께 하는 전통 혼례(婚禮)를 시행하였고, 이어 관례와 상례를 문화원 행사로 하여왔다.상례(喪禮)는 상여소리 공연이나 민속예술제에 출전하였는데, 많은 인력이 참여하는 행사여서 자주 하지는 못하였다.제례(祭禮)는 고유제를 복원하였는데, 적절한 시기에 정제두 선생의 향사(享祀)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통의 민속 중에, 문화원이 관여하지 않아도 될 것은 없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것을 다 주관할 수는 없다.지역 문화단체에 관혼상제(冠婚喪祭) 문화를 이식하고, 전반적인 민속을 균형감 있게 주관하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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