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전통연희 페스티벌-‘전통연희, 아시아를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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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전통연희 페스티벌-‘전통연희, 아시아를 품다!’
  • 조민환
  • 승인 2017.08.15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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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옥구공원 일원에서 화려한 막

제1회 경기 시흥 아시아 전통연희 페스티벌(전통연희, 아시아를 품다)이 옥구공원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9월 16일과 17일 양일간 펼쳐지는 페스티벌은 시흥시와 한국예술종합학교,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과 경기시흥아시아전통연희축제추진위원회 주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시흥시의회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축제추진위원회로부터 축제준비에 대해 들었다.

■ ‘왜, 시흥에서 아시아 전통연희 페스티벌을 해야만 하는가?’

축제추진위원회는 “전통문화거점 도시로서의 시흥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꼽으면서 시흥은 “넓은 땅”이라는 의미에 맞게 100년의 역사 동안 지금의 영등포구, 구로구, 관악구, 서초구, 안양시, 의왕시, 군포시 등 수많은 지역을 품어내며 깊은 역사적 뿌리를 기반으로 공단·농경·어업 등 다양한 삶의 문화가 혼재되어 있는 점을 들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문화융복합 도시’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추진위는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배곧 신도시, 오이도 박물관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폭발적 성장을 거듭하며 우수한 지리적, 환경적 조건을 갖춘 지적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시흥은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잠재적 전통문화거점 도시라고 덧붙였다.

■  비전 및 방향설정

대외적으로 ‘전국 대표 아시아 문화로서의 이미지 부각’과 대내적으로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축제로 지역 Identity(정체성) 형성 및 강화’를 강조하며 7만 관중을 끌어 모으겠다며, 단발성 축제가 아닌 전국대표 축제로 자리 메김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문화적 뿌리를 공유하고 있는 아시아가 모여 축제형태의 공동문화유산을 조성해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 체험과 배움이 있는 공간으로 마련하고, 고립되어 가는 현대인에게 과거 공동체의 현대적 인식을 통한 공감과 위로의 ‘공동체’로 함께하는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과거의 창조적 계승을 통한 미래를 대비하는 ‘전통과 미래’를 준비하는 전통의 창조적 계승을 축제방향으로 선정했다.

‘전통연희, 아시아를 품다’를 일차원적이고 단발적인 문화교류를 넘어 전통의 창조적 계승을 통해 공동의 문화유산 조성을 지향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양문화 기저에 깔린 음양오행의 빛과 어둠을 소재로 한 동양적 판타지가 강조된 ‘상생의  씨앗’과 ‘해와 달’, ‘상생나무’, ‘사계요정’이 어우러진 테마공간으로 축제를 준비해 선보일 계획이다.

■  기획의도

 ▲농경사회를 기반으로 형성된 민중의 삶은 집단적 질서와 윤리를 바탕으로 하는데 이것이 연희에 반영됨에 따라 연희에는 공공성과 공동체성이 두드러져, 연희를 통한 공동체 회복은 대립과 갈등이 만연한 현대사회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풍자와 해학을 통한 억압과 결핍의 해소, 갈등을 예술적 신명으로 승화시키며 사회의 해방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과 ▲동아시아 공동의 문화유산으로서의 연희 콘텐츠의 축적과 정체를 통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넘어 범 아시아적 통용 콘텐츠로 거듭나는 등 문화 저변 확대에 경제 활성화 및 부가가치 창출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을 들었다.

■ 슬로건

‘문화교류를 넘어 문화공동체를 향하여’

“한국은 동·서양의 다양한 가치관, 다양한 사상과 행동양식이 어떠한 터부나 제약 없이 존재하고 한데 어우러지고 융합하는 일종의 ‘문화적 용광로(cultural melting pot)’라고 할 수 있다”며 “한류에 내재돼 있는 아시아 공통의 문화적·미학적 자산도 타자와의 끊임없는 소통의 가치관으로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차원의 한류는 아시아적 가치를 수면위로 끌어올림으로써 아시아인의 보편적인 감수성 공유의 가능성을 모색해야한다”면서 “이런 아시아적 가치 창출은 국가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를 문화교류의 주체로 인식하고, 차이와 유사성을 동시에 인정하고 경험하는 집단적 체엄의 과정을 필요로 한다”고 했다.

또한 “이 같은 배경아래 ‘경기시흥 아시아 전통연희 페스티벌’은 전통연희라는 문화원형과 경기시흥이라는 지역의 잠재력에 기반해 서구적 가치를 뛰어 넘는 감수성과 상상력이 충만한 아시아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  주제

경기 시흥 아시아 전통연희 페스티벌(전통연희, 아시아를 품다)은 ‘문화 교류를 통한 소통과 화합’을 주제로 기획됐다.

페스티벌은 9월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막 퍼포먼스, 환영사, 축사, 개막선언,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옥구 놀이마당 - 한국 전통연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시아의 감상형 전통연희를 즐길 수 있는 무대 △창작연희마당 - 한국형 뮤지컬이라 할 수 있는 연희의 종합예술적 면모가 두드러지는 창작 공연을 집중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 △광대마당 - 1인~3인 정도 소규모로 구성된 전문 광대들의 재주와 묘기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 △바람정원 - 목각인형, 그림자극 등 아기자기하고 운치가 있는 우리 전통 연희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체험형 공연은 △줄타기마당 - 줄타기 무형문화재 김대균이 이끄는 줄타기 광대의 신명나는 재주를 감상하고 또 직접 체험도 해볼 수 있는 공간 △대동마당 - 10인 이상의 대형 농악을 보고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이 준비 된다.

체험·전시는 △아시아빌리지 - 이 행사의 주제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공간으로 아시아 각국의 의식주를 비롯한 문화 전반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연출된 공간 △아시아로드 - 아시아 음식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요소를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돼 관객들을 맞는다.

행사장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만족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과 공간의 기능적 활용, 공간과 공간 사이를 이동하는 동선 자체를 콘텐츠화해 경제적인 관람이 가능하도록 구성하고, 음양오행의 상생순환과 상극순환을 상징해 주제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동선과 테마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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