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 온 우리 시흥시민신문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가지 유혹을 뿌리치고 정론직필로 일관해 온 황희석 회장님과 소순기 운영위원장님, 조민환 편집국장님을 비롯한 시흥시민신문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은 국정농단에 항의하는 촛불을 130여일 동안 1500만명이 참여하여 현직 대통령을 파면해 내는 세계사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촛불 시민 혁명을 이룩했습니다.
촛불 민심이 바라는 것은 국정농단에 대한 분노도 있지만 그 기저에는 적폐청산의 요구입니다.
촛불혁명의 1단계인 대통령 탄핵은 이루어 냈지만 2단계 정권교체, 그리고 재벌개혁 등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각종 적폐를 청산해야만 진정한 촛불혁명은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지역사회에서 가장 개혁적인 입장을 견지해 온 우리 시흥시민신문도 시대적 과제인 정권교체와 적폐청산에 같이 해주 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청산해야 할 적폐는 국가적 차원만이 아닌 우리 지역사회에도 많습니다.
최근에 시의회에서 의결한 의장 불신임 건은 우리 지역사회에서 청산되어야 할 적폐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 준 것이라 봅니다.
우리 시흥시민신문이 시흥지역에서 개혁되어야 할 과제들을 제시해 주시고 이를 시민과 함께 개혁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적폐청산은 진정한 화합과 통합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초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그동안 우리 시흥시민신문이 추구해 온 것처럼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관심과 온정이 넘치는 동네 이야기들을 많이 다루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지역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기 때문에 타협과 통합의 요구도 과감하게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흥시민신문의 창간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