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원·경기도의원들은 호남팔이 그만하라’ 시흥시 호남향우 반발...서명운동까지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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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원·경기도의원들은 호남팔이 그만하라’ 시흥시 호남향우 반발...서명운동까지 벌어져
  • 시흥시민신문
  • 승인 2024.03.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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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지역 향우회 서명 사본
호남 지역 향우회 서명 사본

 

‘시흥시의원·도의원들은 호남팔이 그만하라’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흥시의원·경기도의원들의 김윤식 국민의힘 예비후보 규탄 기자회견에서 호남향우를 언급한 것과 관련 호남향우들의 반발이 거세다.

지난 3월 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흥시의원·경기도의원(시흥선거구)들은 김윤식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규탄하면서 기자회견문 중‘사욕과 배신의 정치를 규탄한다’, ‘시흥시 민주당을 지켜온 호남향우들에게 죄스럽지 않은가?’라는 부분과 관련하여 호남향우들 사이에서 반발은 물론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호남향우들은 “당신들이 말하는 사욕과 배신의 정치는 김윤식, 김상욱, 김봉호 등 민주당 경선 후보들을 모두 내치고 탈당까지 하게 만든 조정식 의원에게 물어야 할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사욕에 눈이 멀어 시스템을 무너트리고 오랜 동지들을 배신한 당이 어떻게 그들을 비난할 수 있는가”라며 “세금과 당원들의 당비로 운영되는 정당이 당원들이 후보결정에 참여조차 못 하게 만드는게 민주정당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들의 사리사욕에 호남향우를 팔지 말라”말하며 “호남향우들은 태어난 곳은 호남이지만 이곳 시흥시에서 시흥시민으로 살고 있다. 내가 살고 있고 우리 자녀들이 자란 이 시흥이 좋은 도시로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말했다.

한 호남향우는 “조정식 의원이 5선 하는 동안 성과가 무엇인가?” 물으며 “저런 기자회견도 조정식 의원이 시킨게 아닌가 싶다”며 “시흥 발전시키라고 뽑아놓은 시·도의원들이 하라는 일은 안하고 뭐하는 건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같이 호남 지역 향우회를 중심으로 한 서명운동은 사실상 김윤식 전 시장의 지지선언으로 해석되고있다. 최근 상대적으로 약세인 여론조사 결과가 알려지면서 본선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던 김윤식 전 시장이 호남향우를 중심으로 지지세를 모아 반등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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