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근 도시칼럼 134] 스마트 그린 시티와 도시경영 (Smart Green City and Urban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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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근 도시칼럼 134] 스마트 그린 시티와 도시경영 (Smart Green City and Urban Management)
  • 시흥시민신문
  • 승인 2024.02.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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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근 교수
· 경영학 박사
· 정책분석평가사
· 칼럼리스트

도시 성장과 발전은 시민과 기업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도시는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 발전하고 있다. 이는 기업이 구성원들을 위해 도시에 다양한 환경적 인프라 구축에 동기부여가 되면서 도시경제와 환경에 시너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도시는 기업의 새로운 환경 요인들에 의해 변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속적으로 친환경적이면서 사회적 시민으로서 의무를 극대화하려는 ESG 경영을 강조하는 시기이고 국내 기업들도 이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환경하에서 도시도 시민과 함께 구성원(기업 관계자)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대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도시가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여야 기업도 사회적 공익성을 고려한 도시경제를 위한 효율성 있는 역량 강화를 적극 추구하게 될 것이다.

 기업은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도시와 동반 성장하려는 긍정적 의도를 충분히 보이고 있다. 도시 인프라를 통해 근로자에게 다양한 보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 지속적인 발전(교육, 경제, 사회, 문화 등)을 기대하며 강한 요구를 하기도 한다. 

 근본적인 이익을 위한 기업 목표의 방향은 도시경제 우위이다. 지역과 시민이 함께 경제적 성과를 이루면서 도시의 쾌적한 환경의 가치 혁신을 위해 분담하기도 한다. 기업과 도시의 안전성을 확보하려는 목표가 일치한다. 이러한 과정은 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성으로 도출되어 도시와 기업은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진다. 
 최근 강원도의 일부 지역에서 거의 소멸 가능성을 보이는 기초단체들이 있다. 이유는 지역 내의 군부대가 해체 또는 이전 및 통합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다. 주민(군인 가족)의 거주지 이동으로 주택과 거리의 상가는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물론 상가의 소상공인 주민들도 거주의 목적 소멸로 타 도시 이주가 도시경제 침체로 나타나 도시경영에 큰 악영향을 미쳤기에 나타난 현실이다.

 이러한 도시에서 나타나는 모순은 무엇일까. 그동안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경영자는 기업환경 개선 및 유치를 위해 모순된 도시경영을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앙정부는 지금 전국 모든 도시를 스마트 그린 도시(Smart Green City)로 추진하고 있지만, 도시경영자는 행정적 권한 범위 내에서 최대의 건축 및 환경규제 완화를 통해 인구와 기업 유치에 적극행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결정을 할 것이다. 

 경기도 수도권의 기초단체 중에서도 2000년 군(郡)에서 불과 19만 명의 인구였던 도시가 지금은 곧 100만 명으로 성장하여 특례시로 승격될 가능성 높은 도시사례가 있다. 도시 기반과 인구확충을 위해 서울과 인근 도시에서 환경규제에 어려운 다양한 기업들을 지속 가능한 친환경적 행정에서 다소 벗어나 탄력적으로 유치하였다. 
 그 당시 경기도에서도 우려의 시그널이 있었지만, 매년 가장 빠른 인구성장을 이루었고, 2025년에는 거대 특례시로 변모한다. 
 그러나 우려되는 것은 향후 스마트그린시티를 추진하는 도시경영에서는 다소 충돌되는 걸림돌이 있으리라 예측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테스크 포스 팀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이며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도시의 성장(grow)과 발전(development)은 명확히 개념이 다르다. 한 도시에서 20년~30년 이상 거주한 시민의 생각(느낌)을 조사해 보면 일반적으로 인구 증가(성장)를 발전으로 오해하고 있다. 즉 거대한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도로 확보가 발전된다는 느낌이라고 한다. 
 그러나 성장(量的/양적)과 발전(質的/질적)의 개념을 간단히 설명 후 다시 질문하면 인구성장은 분명하지만, 도시가 발전했다는 의견은 매우 소수에 그치고 있다. 

 도시의 발전(發展)은 궁극적으로 지역별 주민에게 필요한 선별적 인프라 구축이 바람직한 스마트 그린 도시경영이다. 지속 가능한 도시경영 발전이란 실천적인 도시경영자의 합리적 마인드와 노력이 다각도로 실천되어야 도시경제 주체(시민과 기업)들의 인식 제고와 참여로 도시가 지속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 
 이 주제는 향후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예측되며 다양한 도시경영 측면에서 논쟁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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