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적극적인 검토의사 밝혀
국민의힘 시흥갑 정필재 당협위원장은 19일 오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강철원 정무부시장이 배석한 가운데 시흥시의 여러 정책에 대해 양 도시 간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필재 위원장은 면담 자리에서 “하루 수만 명의 시흥시민이 서울로 출퇴근 및 행정·문화·업무적으로 왕래하는 등 시흥시와 서울은 밀접한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여러 영역에서 일부 경계로 느꼈던 현안들이 실마리를 찾기 바란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먼저 교통 분야에서 현재 시흥시 광역버스 추가노선 신설, 효율적인 노선 운영을 위한 정류소 추가 정차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이 시흥시까지 적용·확대 할 수 있는지를 협의했다. (기후동행카드란? 서울특별시에서 발표한 월 6만 5천 원짜리 교통카드로 2024년 1월 27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며 서울 시내 대중교통, 따릉이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지하철과 서울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추후 인천시와 경기도도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했으므로 그 과정에서 요금이나 사용 범위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과 서울 자전거인 따릉이를 이용해 환경 오염을 줄이려는 취지에서 생겼다.)
정필재 위원장의 시흥시 현안 관련 협조요청 사항으로는 다음과 같다.
▶ 3201번 노선 광역버스 사당역 승차장 추가 정차
▶ 기후동행카드 시흥시 확대·적용 검토
▶ 홍대 및 여의도 광역버스 노선 추가
▶ 여의도-도봉 지하차도 구간과 시흥시와의 도로 연결 ▶ 교육 및 문화 예술 방면에서의 정책 벤치마킹 협조
자리에 함께 배석한 강철원 정무부시장은 “시흥시의 현안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 특히 교통 분야는 서울시와 함께 하는 생활권인 만큼 필요성이 크며 계속 협의해서 풀어갈 사항이다. 정 위원장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보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 위원장이 서울시가 야심차게 준비해 온 기후동행카드와 서울런 정책까지 세심하게 살펴 본 것 같다. 시흥시도 매력 있고 품격 있는 대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히고, 세부적인 사항은 강철원 정무부시장과 대화 창구로 계속 논의해 이어 나가기로 했다.
정필재 위원장은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의 만남은 정책협조 및 벤치마킹을 위한 첫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시흥시를 서울에서도 찾아오는 살고 싶은 대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