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근 도시칼럼 91 ] 스마트 그린 시티와 도시경영 (Smart Green City and Urban Management)
상태바
[최태근 도시칼럼 91 ] 스마트 그린 시티와 도시경영 (Smart Green City and Urban Management)
  • 시흥시민신문
  • 승인 2022.11.05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경영을 통한 위기관리

최태근 교수
· 경영학 박사
· 정책분석평가사
· 칼럼리스트

지방정부의 위기는 무엇인가. 우리가 시대적으로 삶을 영위하면서 예측할 수 있거나 없는 위기가 다양한 측면에서 노출되어 있다. 물론 중앙정부와 국가도 같다.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내부적 측면의 문제 발생에 대한 정도와 외부적 측면에서의 천재지변과 같은 상황이 있다. 이러한 도시 내부의 여러 요소에 따라 지리적, 공간적, 시간적 변수로 예측 불가능한 사례는 계속 도출되고 있다. 

위기는 위급한 정도와 대처 가능한 시간, 상황적 여유, 극복 가능성에 따라 일반적으로 크게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폭발적(暴發的), 즉각적(卽刻的), 잠재적(潛在的), 만성적(慢性的)위기 등으로 분류 가능하다.

문제 발생에 대한 해결의 시기와 시간 그리고 상황에 의한 위기를 순간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응 가능한 해결 방안 모색 과정 중에서도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접근 방법에서는 행정적으로 기준과 법에 따른 조치방법과 도시경영 해결 조치의 차이가 크게 다르다. 이러한 조치 과정에서 도시경영자는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아닌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제거하는 방안에 적절한 기법을 찾아 결정하는 결정이 필요하다.

위기에 대한 위험 신호(danger signal)

도시에서 발생 가능한 위기는 대부분 위험에 대하여 사전 시그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행정적,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정치적, 구성원(인간관계) 등에서 발생 가능한 위기에는 위험 신호의 암시가 있다는 것을 그동안의 여러 사례에서 알 수 있다. 위기 유형과 지역, 도시 규모와 특성에 따라 대응 전략은 다르다. 일원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방안에 다소 차이가 있기에 위기 극복에 관한 연구는 지속성이 필요하고 시급하다. 

도시관리 유형

도시를 관리하는 유형의 시스템을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도시행정에 의한 관리 시스템과 도시경영에 의한 관리 시스템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도시행정적 관리는 대부분의 지방자치에서 오래전부터 이루어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사후 관리(after service)라고 할 수 있으며 시민의 민원이 발생하면 여러 과정을 거쳐 결정하는 민원 서비스가 중심이다. 
강점은 오랫동안 학습하여 많은 수정에 의한 행정을 바탕으로 민원 해결에 관해 시스템적인 규정(manual)이 잘 갖추어져 있어 민원 발생 시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 모색에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약점은 민원 발생이 없으면 소극적이고 대기하는 시간이라고 볼 수 있다. 위기의 대응 방법은 책임 수준에 따라 방어적이거나 수용적인 전략을 선택한다. 
도시경영에 의한 관리는 위기 대응이 행정적인 대응과 다르게 사전 관리(before service)이다. 도시를 총체적으로 경영하는 기법으로 사전에 문제를 파악하고 대응에 대한 전략을 도출하는 것이 기술적이다. 기업의 경영방식 목적은 행정과 같은 주민 서비스이지만 목표는 다르다. 다양한 이익 창출을 통해 더 나은 품질의 서비스 제공이다. 궁극적으로 한정된 예산과 어려운 환경과 조건을 극복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적 도시를 창출하려는 혁신적 노력이 있다.

한국인들은 위기가 발생 되었을 때 대응하는 과정 및 조치와 관련하여 긍정적 인식과 부정적 인식이 있는데 시정조치 전략과 무조건 사과 전략은 긍정적이다. 반면에 당사자 또는 조직이 문제에 대한 정도에 따라 부인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추세이다. 
도시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적 관리보다는 경영적 관리를 통한 시스템적 주민 서비스가 바람직하고 질 높은 삶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도시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이다. 도시경영 관리 기법 도입이 시급하다. 최근 지역별로 나타나는 위기 대응을 스마트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주인이 있는 도시경영 기법으로 도시를 관리하여야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