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지역신문협의회 임병택시장 인터뷰 "K-골든코스트, 시흥형 교육, 도시개발이 어우러진 도시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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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지역신문협의회 임병택시장 인터뷰 "K-골든코스트, 시흥형 교육, 도시개발이 어우러진 도시 만들것"
  • 시흥시민신문
  • 승인 2022.01.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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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지역신문협의회(시흥신문·시흥뉴스라인·주간시흥·시흥저널·시흥시민신문)은 지난 1월 19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임병택 시흥시장과 신년 합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는 민선7기 임병택 시흥시장의 성과와 인구 50만 대도시 시흥의 미래에 관한 주요 현안 및 주친 정책을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 내용을 간추려 싣는다.

- 시흥시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 -

 

 

시흥신문 이희연대표
시흥신문 이희연대표

시흥신문 - 2022년도 시정연설을 통해‘새로운 변화의 시대 맞은 현재, 시흥시의 미래를 교육으로 열어 가겠다.’고 강조하셨는데, 많은 사안 중 유독‘교육’을 꼽은 이유와 구체적인 추진 정책은 무엇인가?

◎ 우리 시민에게는 늘 교육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시흥은 ‘교육 때문에 이사가는 도시’였다. 시흥시가 수많은 훌륭한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어도, 교육서비스가 부족한 탓에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는 다른 도시로 떠나야만 했다. 넓은 도시 면적과 개발제한구역에 따른 이동 불편도 시흥에서의 교육을 어렵게 했다. 
더욱이 우리 시는 여전히 성장하는 도시로, 국책사업을 포함한 다수의 도시 개발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외연적으로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시민 불편도 상당하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소프트웨어적인 성장을 추구할 대안적 공공서비스가 절실한 상황이다.
다행히 시흥시에는 이미 수준 높은 교육 인프라가 구축돼있다. 혁신교육지구 10년, 서울대 교육협력 11년의 성과가 있고, 전국 최고 수준의 평생학습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역 곳곳에는 호조벌과 시화호, 인공서핑장, 드론교육센터 등 자연과 첨단기술을 체득할 교육 자원이 풍부하다. 이처럼 흩어진 자원을 꿰어 교육도시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     
더욱이 2년 동안 계속되고 있고 코로나19로 교육 공백이 발생하면서 교육이 삶과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에게는 공교육 부재가 더 크게 다가왔을 것이다. 모든 시민이 교육으로 삶의 수준을 높이고, 교육으로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교육도시 시흥의 비전이다. 
올해는 교육도시 시흥의 다양한 정책을 개발·연계·확대하는 확산기로, 마을교육 중심의 교육콘텐츠 개발과 마을교육 지원체계 구축이 주가 될 것이다. 오는 상반기에 시범 운영될 시흥형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은 전 연령층을 위한 소통·참여형 학습 플랫폼으로, 쉽고 편리한 온라인 학습이 가능해질 것이다. 교육 기반 구축을 위한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도 올해부터 초·중등학생까지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시민 체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뉴스라인 김동인대표
뉴스라인 김동인대표

뉴스라인 -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기업이 지역에 많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새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어떤 기업지원정책을 펼칠 계획인지?

◎ 시흥시는 올해 2만 9천개의 일자리 사업을 통해 시민의 안정적인 삶 구축과 민생 경제 회복에 주력할 것이다. 다양한 일자리 사업이 있지만, 말씀하신 기업지원정책으로는 계층별 고용지원금 지원과 애로 기술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 2020년 지방정부 최초로 ‘시흥청년해피기업 패키지사업’을 설계해 중소기업과 청년이 상생하는 지역 고용 환경을 조성했다. 현재 총 55개의 기업이 시흥청년해피기업으로 인증 받았으며, 이들 기업은 시가 추진하는 각종 지원사업의 가점 또는 우선권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시흥청년해피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 근로자에게는 금적적인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도모한다. 기업뿐만 아니라 청년의 부담금까지 지원하는 것은 시흥이 처음이다. 올해도 더 많은 기업과 청년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새일여성인턴제’ 사업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이 취업 후 직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채용기업과 여성인턴에게 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안정적인 고용을 보장하고자 한다.  
더불어 우리 시는 향후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4050 인턴사원 지원 조례’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위기의 4050세대 전문기술인력의 재취업을 위해 단기고용장려금을 지원하고, 장기 고용유지 시에는 별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정책을 통해 장기 고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2년 간 한시적으로 추진했던 ‘시흥형 일자리 은행제’는 코로나19로 실직한 구직자의 생계유지와 소상공인의 경영 어려움 해소를 위해 고용장려금을 지원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향후 지속 추진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더불어 기업애로기술 지원으로는, 기업연구원과 교수, 학생이 기업애로 해결을 위한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하며 중소기업 기술개발 역량을 지원하고 인턴으로 참여한 학생의 실무능력 함양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근로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장기고용을 유도하는 상생의 기업 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주간시흥 박영규대표
주간시흥 박영규대표

주간시흥 - 하중, 거모 지구 및 월곶역세권 개발이 이뤄지면서 구도심 권역의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한 도시 균형발전이 시민의 중요한 관심 사항으로 부상되고 있다. 시흥시의 도시균형발전 계획에 대한 구상은?

◎ 균형발전은 도시가 지속적으로 고민해야할 핵심 과제다. 시흥시는 장현, 목감, 은계 등 신도시 조성으로 신규 주택과 시민 편의 시설 등이 신도시에 집중돼있는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코로나19가 2년 동안 계속되면서 도시 재생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점은 개인적으로도 정말 안타까운 부분이다. 큰 틀에서 기대하는 부분은 시흥도시공사를 통한 개발 이익의 지역 환원이 구도심 기반시설 구축 등에 투입되며 신구도심 간 격차를 줄이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에 더해 시흥시는 구도심 인구 유출, 상권 쇠퇴 등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시는 먼저 구도심 쇠퇴방지 및 활성화를 위해 ‘2035 시흥시 중장기 균형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균형 정책에 발맞춰 도시정비를 통한 구도심 리모델링생활 SOC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통해 신·구도심 간 격차를 좁히고자 노력 중이다. 
관내 신천, 대야, 은행동의 북부권 구시가지와 거모, 정왕동의 남부지역 구도심 주거 지역에 대해서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의 소규모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민간 주도의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한 기술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구도심 권역의 기능 회복을 도모하겠다.  
현재 시흥시 도시정비사업은 ‘2030 시흥시 도시·주거 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단계별 정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정비예정구역은 총 8개소로, 주택재개발 예정구역 7개소, 주택재건축 예정구역 1개소인데, ‘2030 시흥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수립 고시 이후, 거모3(주택재건축), 대야3(주택재건축), 대야동(재개발), 복음자리(주거환경개선)의 총 4개의 예정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이에 시에서 추진 중인 정비 사업은 총 12개소이며, 사업 유형별로는 주택재개발사업이 7개소, 주택재건축 사업이 4개소,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1개소이다.
도시재생사업은 ‘2030 시흥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따라 도시재생 선도사업 3개소와 신규 후보지 5개소를 도출했으며, 선도 사업은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으로, ‘정왕동 어울임 스마트안전도시’, ‘햇살 가득 한울타리 마을’, ‘소래산 첫마을 새로운 100년’ 사업이다. 각각의 사업은 현재 단계별 추진 중이며 올해 안에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예비사업으로는 매화마을과 두문마을 2개소를 신규 추진할 예정이다.

시흥저널 한상선대표
시흥저널 한상선대표

시흥저널 - 민선7기 임기동안의 가장 큰 성과와 이유에 대해 말씀주시고 향후 시흥시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비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민선7기 동안 다양한 변화가 있었지만, 도시개발 주권 확보를 위한 시흥도시공사 설립과 K-골든코스트 사업의 중심이 되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유치를 꼽을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시흥도시공사는 시흥시 최초의 자회사로, 시흥시가 시흥시 개발의 주권을 갖자는 것이 설립 의도다. 현재 시흥도시공사는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장현공공주택사업, 은계어울림센터 건립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수익 창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시흥광명 공공주택지구 3기 신도시 참여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며 국책사업 개발 주권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시흥시에 서울대병원이 오는 것과 안 오는 것이 시흥의 미래를 크게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미래 성장 가능성을 따져봤을 때 건립에 따른 파급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취임 이후 많은 공을 들였던 것이 사실이다.
이미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사업을 논의할 때부터 서울대병원 건립의 밑그림을 함께 그렸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예타 기간이 길어지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다. 서울대병원 유치를 바라는 시민과 지역 의원, 시흥시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로 드디어 건립을 확정지었다.  
서울대, 서울대병원이라는 상징성도 크지만, 병원 건립과 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병원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경제 활성화, 1,600여 명의 고급 인력 상주로 인한 소비 등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클 것이다. 또한, ‘서울대병원이 있는 시흥시’라는 도시 위상 제고로 시민의 자부심도 높이게 됐다. 
시흥시가 더욱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가치를 높여야한다. 시흥시는 자연과 첨단 기술 거점이 가득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도시다. 저평가된 시흥시 바다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황금해안이라는 뜻으로 K-골든코스트라고 이름 붙이고, 그 바다라인에 서울대와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화MTV 거북섬 등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주도할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코로나19 이후 시흥의 미래를 이끌어갈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흥시민신문 황의진대표
시흥시민신문 황의진대표

시흥시민신문 - 배곧신도시, 목감지구, 은계지구, 장현지구 등 도시개발과 맞물린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종합계획이 있다면 알려달라.

◎ 먼저, 개발사업지 내 주요 인프라 시설인 학교, 공공청사, 주차장, 파출소, 소방서 등 생활기반시설이 입주 시기와 맞물려 적기에 공급되도록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시 투자대상시설은 재원을 적정하게 배분함으로써 조기에 신속하게 투자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교통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장현, 목감 택지개발사업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현재까지 완공되지 않은 죽율~장현~목감 도로개설 사업과 안산~가학 도로 확장 사업이 신속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시흥시와 서울시, 경기도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 공급을 확대하고, 저밀도 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한 버스 공영제 추진 등을 통해 승용차 출퇴근 통행을 대중교통수단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 시는 시민이 가장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교통 문제 해소를 위해 철도망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현재 4호선, 서해선, 수인선의 3개 광역철도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신안산선과 경강선 시흥~성남의 2개 광역 철도가 공사 중이다. 배곧지역 철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월곶-배곧선과 시흥·안산 산업단지 편의를 위한 시흥스마트허브 연결선 등 2개의 도시철도 노선도 조기 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제2경인선과 신구로선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을 위한 민·관협력 체계도 구축하는 등 종합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 

시흥신문 - 국제안전도시 공인 인증을 받았는데, 그 의미와 그간의 변화는?

◎ 민선 7기 시흥시는 5대 시정 목표 중 하나를 ‘따뜻하고 안전한 도시’로 정하고, 시민 중심의 안전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지역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안전관리체계의 고도화를 위해 2018년 국제안전도시 사업을 도입했다. 2018년 12월, 시흥시 안전관리 및 안전도시 조례를 제정하고, 안전도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후 분야별 유관단체, 시민단체와 함께 중점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3년여 만에 국제안전도시로 최종 인증받았다.  
국제안전도시 인증은 시흥시가 세계적인 공인기준에 따른 안전도시 기반과 역량이 잘 구축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와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고,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 사회 협력 기반이 잘 마련돼 있으며, 지난 3~4년간 공인기준에 따라 안전 사업을 수행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주었다는 뜻이다. 
안전도시사업을 추진하며 얻은 실질적인 변화도 있었다. 개인, 조직, 기관의 안전인식과 안전역량이 크게 강화된 것이다. 2020년 조사 결과, 전반적인 안전인식, 심폐소생술 시행 능력, 손상 예방 가능에 대한 인식 등이 안전도시 사업 착수 이전인 2016년과 비교해 모두 높게 나왔다. 또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부상률, 낙상 경험률, 손상사망률 등은 감소세를 보였으며, 생활안전과 자살의 지역 안전 등급은 한 등급씩 개선됐다.
특히 시흥시는 평생학습도시 기반을 활용해 안전도시 사업을 추진하며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평생학습마을과 학습동아리 등을 통해 자치 역량 강화를 도모해왔으며, 이는 지속가능한 안전도시로 나아가는 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나 홀로 안전할 수는 없다. 안전은 함께 인식하고 함께 행동해야 모두가 안전할 수 있다. 앞으로도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계기로 더 안전한 시흥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해 가겠다.   

뉴스라인 - 탄소 중립이행이 전 지구적 과제다. 이에 대응하는 시흥시 과제는?

◎ 시흥시가 올해 본격적인 50만 대도시의 권한과 역할을 수행한다. 시민은 50만 대도시로 도약한 시흥시에 바라는 점이 무엇일까 조사를 해봤다. 지난해 시흥시민 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2021 시흥시 민생정책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흥시민은 50만 대도시 비전으로 ‘생태환경도시’를 꼽았다. 시흥은 더 똑똑하게, 더 첨단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천혜의 자연 자원은 여전히 시흥시를 대표하는 도시브랜드이자 시민의 자부심인 것이다.  
최근 기후위기에 대응한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시흥시는 이러한 이슈에 부응하는 가장 매력적인 도시가 아닐까 싶다. 올해 시흥시는 녹색도시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강화하고, 실질적인 정책 강화로 온실 가스 감축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한다. 
먼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도심 속 나무심기를 위해 올해를 나무심기 원년으로 정하고, 35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정왕동에 조성한 4km 길이의 도시숲처럼 산업단지와 거주지를 구분하고,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완충녹지를 더욱더 많이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시흥시가 환경 교육의 거점으로 정립될 수 있도록 시화호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 환경오염의 대명사로 불렸던 시화호는 다양한 환경 개선 노력 덕분에 현재 수질이 99%까지 복원된 상태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요트를 타고,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도 즐기고 있으며, 건설 중인 호텔까지 완공되면 시화호는 해양레저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시화호에서 다양한 시설을 즐김과 동시에  ‘죽음의 호수’로 불렸던 시화호가 어떻게 환경오염을 극복하고 다양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화수분이 됐는지를 배우면서 녹색도시 시흥의 위상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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