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근 도시칼럼 ㊸] 스마트 그린 시티와 도시경영 (Smart Green City and Urban Management)
상태바
[최태근 도시칼럼 ㊸] 스마트 그린 시티와 도시경영 (Smart Green City and Urban Management)
  • 시흥시민신문
  • 승인 2021.06.20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 그린 시티 실현을 위한 체인통합플랫폼의 중요성

· 경영학 박사· 정책분석평가사· 칼럼리스트
· 경영학 박사
· 정책분석평가사
· 칼럼리스트

스마트 시티를 추진하고 있는 많은 도시의 첫 번째 문제는 무엇이고 이를 극복하려는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답변은 제각기 다르다. 
필자가 스마트 그린 시티 기술에 관해 현재 연구하고 개발하는 사람들과 공부하고 있는 석·박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에서 대부분(87%)의 응답자는 시간적으로 스마트 기술의 한계와 지속성, 공간적 범위의 한계에 대한 의문으로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의 구성에 많이 고민하고 있다. 왜냐하면 모든 분야에서 현재 생각할 수 없는 미래 세대의 활용 효율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기술이 지속 가능하여야 하며 포괄적으로 현재와 미래의 시간과 공간을 연계할 수 있는 ‘체인통합플랫폼’을 구축해야 미래 세대의 추가 또는 복구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부담 때문이다. 초(秒) 단위로 발생되는 미래 정보를 얼마만큼 수용 가능한 기술적 플랫폼을 구축하여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스마트 시티란 무엇으로 인지하고 있는지와 얼마만큼 생각하고 있으며 원하는 범위는 어느 정도일까. 2020년 KDI 정보경제센터가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보고되었다. 종합청사 소재지이고 일반적으로 공무원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이다. 특히 8대 특·광역시 중에서 스마트폰 세대라고 할 수 있는 평균 연령이 37.5세(2021년 5월)로 가장 젊은 도시이다. 스마트 시티 시범 도시로 국가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그런데 여론조사 결과를 면밀히 살펴보면 스마트 시티에 대해 모른다는 응답자가 50%이다. 부산도 시범도시인데 약 64%가 모른다는 답을 했다고 보고되었다. KDI는 스마트 시티 인지도를 파악한 ‘시민참여형 스마트시티 모델 정립을 위한 국민의견 조사’의 보고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특히 국가 시범도시인 세종과 부산 거주민조차 스마트시티에 대한 내용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범정부 차원뿐 아니라 지자체의 전략적인 홍보 방안이 필요한 대목이다.’
(KDI 경제정보센터 여론분석팀 2020년 02호 공개 인용)

이어 KDI는 국민의 73%가 모른다고 답했다고 한다. 세종시, 부산시는 스마트 시티를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하여 많은 국가 예산으로 다양하게 주민 편리성을 점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수요자인 해당 시민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런 문제가 홍보에 대한 여러 방안의 문제라고 하며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보다는 문제의 본질을 도시의 존재 이유에서 찾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스마트 시티는 시민의 삶의 질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과 요구에 의해 시작되었다. 80%가 넘는 도시화율의 원인은 누구나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시로 거주지를 옮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도시의 지자체는 공간적,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측면에서 질적으로 미래 도시 계획과 부합하지 못했다. 양적 인구 확충이 요구되는 정치적 목적의 충족이 그 몫을 잘 수용했다고 본다. 그래서 점차 적은 양의 가용토지에 고밀도의 택지개발과 공동주택 건설로 인구가 집중되었다. 

스마트 시티는 교통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 기반시설 인프라(SOC)도 포함된다. 기본적인 인프라가 있어야 플랫폼이 구축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인 ICT를 비롯한 다양한 미래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기술공간을 남겨두어야 한다. 이것은 향후 기존의 도시 기반 시설을 활용하는 데 있어 더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기회 요인이고 다양한 기술을 하나로 체인화 할 수 있는 기본 요소의 솔루션이 된다. 
다양한 부문과 분야를 연계하는 ‘체인통합플랫폼’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고자 한다. 구축하기 전, 얼마나 효율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미래 가치를 얻어 낼 수 있는지를 예측된 연구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하다.

시흥시는 2018년 7월 정부 예산 592억 원을 투입하여 전국 최초로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연구개발사업 실증도시’로 선정되었다. 내년(2022년)까지 대구시와 함께 연구 결과가 보고될 예정이다. 약 3년이 지났다. 시흥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