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왕정찬)이 지난 8월 1일부터 12일까지 2주 동안 실시한 ‘여름방학 늘해랑학교’가 막을 내렸다.

장애인복지관은 시흥시교육지원청으로부터 1400만원의 예산 지원을 받아, 4개 학급 24명의 장애아동·청소년이 참여하는 ‘여름방학 늘해랑학교’를 운영했다.

늘해랑학교는 장애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이용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화체험과 현장학습을 통해 사회성향상 및 여가활동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진행된 주요 프로그램은 안전체험, 체육활동, 요리활동, 미술활동, 한국민속촌체험, 아프리카대탐험, 영화관람, 부천만화박물관, 워터파크이용, 국립현대미술관관람, 광명동굴 관람, 배다골테마파크이용, 노래방이용 등이다.

학기 중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현장학습과 체험중심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운영해 장애아동·청소년들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활동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늘해랑학교 참여학생의 학부모는 “늘해랑학교를 알게 돼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항상 좋은 프로그램을 계획해 아이들에게 경험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평소에 이렇게 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론 복지관에서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