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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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
  • 시흥시민신문
  • 승인 2020.06.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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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명칭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바뀐다. 이는 1991서울외곽순환선으로 지정된 지 29년 만에 바뀌는 것.

경기도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개정이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를 지난 1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흥시의회에서도 지난 201811월 김창수 도시환경위원장의 제안으로 의원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의안을 채택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현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이용자의 혼란을 방지하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의 순환축 개념을 일치시키기 위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의 개정이 시급한 실정이다고 거듭 주장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경기(고양·파주 등 14개 시군), 서울(송파·노원 등 3개구), 인천(부평·계양 등 3개구) 3개 광역자치단체와 20개 기초 지자체를 경유하는 총 128km의 왕복 8차로 고속도로로, 수도권 1기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1988년 착공해 2007년 완전 개통됐다.

경기도 구간(103.6km, 81%)과 인천 구간(12.5km, 10%)이 전체 노선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서울외곽이라는 이름이 붙어져 경기도가 서울의 변두리, 외곽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점에서 개통 당시부터 명칭 적합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어왔다.

경기도는 인구 1372만 명, 지역내총생산(GRDP) 474조원의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대 광역자치단체로 자리 잡은 만큼, 경기도의 위상 제고와 도민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명칭 개정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831일 까지는 기존 명칭과 혼용하고, 그동안 도로표지판·교통정보시스템 내 명칭 정비를 완료해 오는 91일을 기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라는 이름만을 본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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