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시흥을 후보에 김승(43) 前 자유한국당 안양만안 당협위원장으로 확정됐다. 앞서 공천을 신청한 장재철 전 시흥을 당협위원장은 사실상 공천장을 눈앞에 두고 코로나19방역활동 등으로 지지기반을 넓여가던 중 고배를 마시게 됐다.
김승 후보는 지난 2월 안양만안 선거사무실에서 21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만안의 재건과 발전을 위해서만 뛰는 정치신인으로 남고 싶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지만 미래통합당은 이필운 전 안양시장을 공천하면서 김 후보는 탈락했다.
김승 후보는 안양석수초와 안양고,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17대~19대 국회의원 비서관 및 현인택 통일부장관 정책보좌관을 역임했다.
지역 정가와 일부 시민들은 장재철 전 위원장 대신 김승 후보의 낙점을 놓고 설왕설래 하는 분위기다. 유력 상대후보에게 지역 국회의원을 헌납하기 위해 정치신인을 대놓고 공천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미래통합당 공천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팽배한 실정이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지난 15일 경기 시흥시을과 화성시을에 젊은 인재를 뜻하는 ‘퓨처메이커’로 김승 젊은한국 대표와 한규찬 전 평안신문 대표를 각각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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