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총선] 시흥 을 '민주당 조정식 vs 통합당 장재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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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총선] 시흥 을 '민주당 조정식 vs 통합당 장재철' 격돌
  • 한상선 기자
  • 승인 2020.03.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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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로부터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후보, 통합미래당 장재철 후보
사진 좌로부터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후보, 통합미래당 장재철 후보

더불어민주당 시흥을 국회의원 후보는 조정식 현 국회의원으로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을 앞두고 6일 시흥을에 당 정책위의장인 조정식 의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의원에 대한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고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경기 시흥을에 대해 조 의원과 김윤식 전 시흥시장, 김봉호 변호사 등의 ‘3인 경선을 결정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에서 공관위 결정이 바뀐 이유에 대해 현재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당 정책위의장이 경선하기 쉽지 않다고 해서 단수 공천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장재철 전 시의원이 일찌감치 단수공천 후보자로 결정됐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단수공천과 경선을 놓고 상대진영간의 여론전이 있었다. 이후 5일 공심위는 3인 경선을 발표했지만 6일 최고위원회가 이를 뒤집고 조정식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시흥 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의 아성으로 불릴 만큼 선거구가 분구된 2004년 이후 줄곧 16년 동안 조정식 국회의원이 수성한 곳이다.

이 때문에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선거구로 통하고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에서는 3선 시의원 출신의 장재철 후보가 이 수식어를 깨트리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후보는 중앙당 정책위의장을 겸임하며 내리 4선 중진의원이란 타이틀로 시흥지역 국책사업 추진에 큰 성과를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재철 후보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2010년과 2014년 민주당 후보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됐다. 그러나 2012년 시흥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탈당했다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복당해 3선 시의원에 당선된 이력을 가졌다. 그러나 당선 이후 민주당을 탈당하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경기도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당시 장 후보는 탈당 이유로 중앙당 패권쟁탈 과정에서의 피로감과 중앙당 공천문제 등 스트레스를 직접 경험했다면서 자유로운 의정활동을 위해 탈당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국회의원 출마이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서 국회의원·시장 할 때 안 하고 뭐했나, 미래통합당이 하면 제대로 할 수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도시이지만 수도권 타 도시에 비해 발전 가능성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지역발전 모멘트 부여와 시민을 위한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정치서비스 시대를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재철 후보는 시흥군 군자면(현 시흥시)에서 태어나 군자초, 군자중을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끈끈한 지역 연고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시흥 을 선거구는 기존 정왕권 선거구보다 배곧신도시에 입주한 6만여 명의 주민 표심에 의해 당락이 결정될 만큼 각 후보들은 배곧동에 각종 공약을 집중하는 분위기이다.

 

조정식 국회의원은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7·18·19·20대 국회의원을 거쳤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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