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 경제자유구역 지정 ‘첨단경제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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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 경제자유구역 지정 ‘첨단경제도시 도약’
  • 한상선 기자
  • 승인 2019.12.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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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여 명 생산유발·2조 부가가치 유발효과 전망
배곧 경제자유구역 비전 목표
배곧 경제자유구역 비전 목표

시흥시 발전을 이끌 시흥경제자유구역지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시흥 배곧지구가 산업통상자원부의 4차 산업 연구개발단지 후보에 선정됐다. 산자부는 최근 제11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방안을 심의·확정하면서 시흥배곧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예비지정했다.

선정된 곳은 자치단체가 직접 시행한 최대규모의 도시개발사업지인 배곧지구 내 서울대학교시흥스마트캠퍼스 부지 및 연구R&D부지로, 0.88(266천평) 규모다.

배곧지구가 내년 6월 최종 확정되면, 자유구역 편입과 함께 4차 산업 테스트베드로 조성되며 15897명의 취업유발, 5286명의 생산유발, 2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시흥 배곧지구 0.88대지에 13000억 원이 투입돼 자율주행 무인이동체 연구개발단지가 조성된다.

이곳에는 육해공(-현대차 등 자율형주행차, -대우조선해양 등 무인선박, -LIG넥스원 등 무인항공기) 무인이동체 관련 R&D, 실증, 사업화를 위한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서울대학교의 드론 및 육상과 해상에서 적용 가능한 원천기술연구소와 대우해양조선이 아시아 최대규모로 건설 중인 수조시설을 통해 인근 산업단지는 물론, 대한민국의 무인이동체 요소기술을 실험하거나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조성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서울대 시흥병원 유치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데 이어 국제적인 산학연구·첨단산업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정식 국회의원은 배곧 경제자유구역은 시흥시가 첨단경제도시로 도약하고,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제조업 경쟁력 강화에도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정왕동 토취장 부지는 수도권 과밀우려 및 개발계획 미흡 등으로 아쉽게 지정되지는 못했지만 다시 보완해 재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후보지역의 민간투자 프로젝트 적기이행 지원, 경제자유구역 구조조정, 글로벌 신산업 거점화를 위한 혁신전략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신산업 관련 국내외 입주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규제혁신, 혁신생태계 지원 등을 위한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은 해외 자본과 첨단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규제완화, 각종 세금과 부담금이 감면되고 고급인재 유치를 위한 혜택이 제공되며, 기반시설 구축 시에는 50%의 국비 지원도 받게 된다.

앞서 경기도는 토취장 140만평과 배곧 서울대 시흥캠퍼스·R&D부지 27만평 등 총 167만평을 교육·의료·육해공 무인이동체 중심의 4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기로 하고 주민공람을 실시했으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서를 지난 9월말 산업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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