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명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끼를 발산한 댄스·노래 경연대회 ‘춤 신은 나야 나’ 능곡동 틴틴 페스티벌’ 잔치가 지난 23일 승지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경연대회는 능곡동아파트연합회가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주관했다. 사전접수를 통해 노래부문 5팀, 댄스부문 9팀 등 모두 38명이 참가한 대회에서 청소년들은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경합을 펼쳤다.
객석에서는 출연진들이 펼치는 격렬한 몸짓 하나 하나에 함성과 박수가 흘러나왔다.
경합 결과 노래부문에서 시흥능곡중학교 힙합부(신서웅·김우진·정예균·이현빈)가, 댄스부문에서는 능곡중학교 댄스부 DSI팀(박신해·박현진·권수진·손채은·조한슬·박은선·박선우·김지유·정아현)이 1위를 차지했다.
‘능곡동 틴틴 페스티벌’을 주관한 능곡동아파트연합회 박기순 회장은 “행사가 능곡동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아쉽게 내년부터 주민참여예산으로 능곡동 틴틴페스티벌 개최는 어렵더라도 능곡동 아파트연합회 마을잔치에서 청소년 댄스·노래경연이 계속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무 능곡동장은 “능곡동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굴하고, 함께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능동적으로 자신의 꿈과 재능을 찾고, 그것을 갈고 닦아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트브에서 세를 과시하는 더스틴과 옐로미 등 아이돌 가수들이 초대 손님으로 나와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더스틴은 객석까지 내려와 환호하는 청소년들과 스킨십을 통해 승지초 대강당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