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사회조사 결과 ‘지역경제활성화가 시 발전 견인’

시민의 행복한 삶 설계를 위한 다양한 정책 자료 활용 교통불편 30.6%·고향 같은 시흥시 52.2%·주택관련 부채 72.6% 지역화폐 시루 78.9% 재구매 의향·공유공간 시소 86.9%가 몰라

2020-01-11     한상선 기자

시흥시가 지난 1(2018827~2019826)동안 만 15세 이상의 시흥시 관내 1005가구를 대상으로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 등에 대해 조사한 사회조사결과가 최근 공표됐다.

시흥시의회

시민들이 선택한 시흥시의 발전방향에 대해 가장 우선할 사업으로 지역경제활성화(26.5%)와 쾌적한 주거환경조성(24%)을 뽑았다.

지역화폐 시루에 대해서는 26.9%가 모른다고 응답한 반면 재구매 의사에 대해서는 78.9%가 있다고 응답했다. 확보해야할 업종으로는 슈퍼마켓 등 마트가 29.2%, 병원 등이 21.5%를 차지했다. 시루의 활성화 조건으로는 가맹점 확대(41.8%)와 적극적인 홍보(45.4%)를 답했다.

주택형태로는 아파트(58.8%)가 가장 많았고 자가(45.4%), 전세(19.7%)의 점유 형태를 보였다. 노인이 느끼는 문제에 대해서는 건강문제(24.9%)에 이어 소외감과 외로움(24%)이 뒤를 이었다. 노후 준비방법으로는 준비하고 있는 경우가 69.9%이지만 국민연금 수혜가 86.8%로 높게 나타났다. 노후 준비를 하지 않은 경우 이유에 대해서는 준비할 능력이 없어서가 33.6%를 차지했다.

10년 후에도 시흥에 거주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46.3%가 어느 정도 그렇다를 13.1%는 매우 그렇다고 답변했다. 정주의식에 대해 52.2%는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살다보니 고향같다고 답했다.

현재 거주지에 대한 불만족 이유로는 교통 불편(30.6%), 주거시설 열악(27.2%), 편의시설 부족(15.9%)이 뒤를 이었다.

필요한 공공시설로는 공원녹지·산책로(30.7%), 공영주차시설(28.7%), 보건의료시설(27.5%)를 순이었다.

대중교통 이용수단 만족도는 지하철(36.3%), 택시(16.8%), 버스(28.8%)를 차지했다.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이유로는 환승할인 등 저렴한 요금(81.2%), 정류소의 버스도착정보 시스템(69.9%-복수응답) 순이었다. 또 불편 사항으로는 버스노선 부족이 53.8%, 배차간격이 42.5%를 차지했다.

가구의 주된 소득원은 77.3%가 가구주의 근로(사업)소득인 반면 정부보조금 소득도 8.2%를 차지했다. 월평균 가구 소득은 200~300만 원 사이가 26.5%로 가장 많았다. 생활비 지출로는 주거비가 41.9%를 차지했다.

가구주의 부채가 있는 경우는 48.1%가 그렇다고 답했고 72.6%가 주택 임차 및 구입비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일자리 창출 우선분야로는 일자리 발굴사업(34%), 취업알선(21%), 직업훈련(18.6%), 창업 지원(15.5%)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을 다닌 적이 있는 경력단절 여성(19~54)이 일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서는 결혼(25.6%), 임신과 출산(24%), 육아(20.4%)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중 74.7%는 다시 직장에 다닐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

계층별로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영유아 부문에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50.3%), 청년은 취업 및 창업 지원(31.2%)과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29%)를 선택했다. 여성은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과 창업지원 39.1%, 노인은 경제 및 사회참여활동 제공 32.4%가 응답했다. 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대해서는 73.1%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공유플랫폼 시소를 이용한 시민은 4.8%에 불괴했다. 이용하지 않은 이유는 시소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 경우가 86.9%에 달했다. 공유공간 홍보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공표된 사회조사 결과는 시민들의 삶의 질과 생활 수준, 가족생활, 소득과 소비, 노동, 교육, 보건의료, 사회복지, 여가문화, 안전 등 다양한 측면에 대해 보여주고 있으며 세부적인 내용은 시흥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흥시 정보통신과 데이터행정팀 관계자는 매년 관내 거주 가구를 대상으로 사회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항목은 격년마다 다르다면서 조사활동 보고서는 2월께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