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입고 시민에게 다가서는 ‘시흥시 도서관’
상태바
테마 입고 시민에게 다가서는 ‘시흥시 도서관’
  • 김해정
  • 승인 2019.03.08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주민의 플랫폼, ‘도서관에서 즐겨라!’

시흥시는 ‘공공도서관 국가 정책 기준’인 인구당 4만5천 명 당 1관의 기준을 상회하는 도서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걸어서 10분’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을 통해서도 곳곳에서 쉽게 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시흥시 11개 거점 시립도서관과 주민센터나 공원에 17개의 공립작은도서관, 그리고 동네 구석구석 63개의 사립작은도서관이 시민의 정보향유 활동을 돕는다. 또한 2019년 3월 목감도서관 개관에 이어, 2020년에는 배곧도서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모든 지역주민에게 열려있는 도서관은 지역공동체의 중심에서 생활·문화 복합공간으로 진화중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삶의 편의성은 증대되지만, 개인화의 가속화를 통한 공동체의 붕괴를 야기해 지역공동체의 소통과 문화의 중심인 도서관의 역할 또한 증가한다.시흥시도서관은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공간 제공은 물론 책과 정보를 매개로 사회적 통합과 연대를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지역사회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중이다. <편집자 주>

◈소통하고 토론하는 독서공동체의 장 마련

시흥시도서관은 23개의 다양한 형태의 독서모임이 운영중이다. 같은 책을 ‘함께 읽는’ 윤독모임을 비롯하여, 서로 논제를 공유하며 토론하는 독서토론모임 등이 있다. 지역 내 영유아를 위한 책꾸러미를 선물하는 북스타트 동아리 및 어린이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재능기부 동아리도 다수 운영중이다.또한, 소외계층에 대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저소득층 및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비롯, 장애인과 노년층에 대한 맞춤형 독서문화 기획을 통해 다양한 독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관내 4개 공공도서관(중앙·능곡·대야·군자)은 치매선도도서관으로 선정되어 어르신 및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정보제공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정보 허브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상호대차서비스’로 멀리 있는 책도 집 앞 도서관에서

100만의 장서를 소장한 시흥시 도서관은 책을 매개로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시흥시 도서관에 가입되어 있다면 책을 빌리고 가까운 도서관 어디서든 반납할 수 있다. ‘상호대차’서비스로 시흥시 11개 시립도서관, 19개 작은도서관(공립 17개, 사립 2개), 2개 대학도서관의 책을 집 앞 도서관에서 빌려볼 수도 있다. ‘책이음’서비스를 통해서는 하나의 대출증으로 전국의 책이음 가입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책바다’서비스로 전국 도서관의 책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이 가능하며, ‘책나래’와 ‘내 생애 첫 도서관’은 도서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이나 영유아를 위해 집 앞까지 무료로 배달해준다. 뿐만 아니라 도서관에 없는 책은 ‘희망도서’로 신청이 가능하다. ‘동네서점 바로대출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원하는 책을 동네서점에서 더욱 빨리 빌려볼 수도 있다.

◈역사 스마트도서관에서 오디오북까지, 더욱 편리하고 똑똑해진 도서관

도서관에서만 책을 빌려보던 때는 지났다. 시흥시에서는 시민의 생활 속 독서 지원을 위해 더욱 편리하게 정보와의 접근성을 높였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오디오북’과 ‘전자책’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4호선 정왕역과 서해선 신천역의 ‘스마트도서관’에서는 1천여 권의 베스트셀러를 출퇴근길에 손쉽게 빌려볼 수 있다. 스마트폰만 있다면 시흥시도서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도서신청 및 대출서비스도 가능하다.

◈동네 속의 작은 배움터, 우리 집 앞 작은도서관

작은도서관은 공공도서관에 비해 작은 규모의 도서관으로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식정보 서비스 제공과 다양한 문화향유 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공립 17개관, 사립 63개관 등 총 80개 작은도서관이 등록 운영되고 있으며 운영 활성화를 위한 운영지원 보조금, 냉·난방비(기기) 보조금, 신간도서 및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지원, 작은도서관 학교, 우수 작은도서관 학습여행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시민의 문화쉼터,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도서관에서는 연간 500여개의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생애주기별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저소득 및 임산부 등 여러 특성의 이용계층을 대상으로 맞춤 강좌를 진행한다. 시흥시 도서관에서는 모든 시민을 포용할 수 있는 독서문화프로그램 수강이 가능하다.

◈ 시흥시 도서관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도서관마다 나름의 색깔을 가진다. 각각 크고 작은, 거대한 담론 아니면 소소함을 지닌, ‘특별함’을 담아가는 중이다.

중앙도서관 ‘일과 휴식의 조화, 여행 테마도서관’

중앙도서관은 ‘소소하면서 행복한 여행’을 테마로 운영하고 있다. 영화를 활용한 여행테마, 책으로 떠나는 배낭여행 등 책을 통해 여행의 의미를 찾는다. 또한 인문학과 여행의 콜라보로 다양한 ‘여행 관련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볼거리도 있다. ‘여행전문 도서코너’와 ‘국내 여행정보 안내란’, ‘이색 세계지도 전시’ 등은 시민의 여행 욕구를 높이고 있다.

능곡도서관 ‘기관연계를 통한 작은 복지의 실천’

능곡도서관은 인근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능곡초등학교 저소득 및 맞벌이 가정 어린이 대상으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노인종합복지회관과 연계한 어르신 대상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대야도서관 ‘일상에서 가치를 찾는 인문학도서관’

대야도서관은 인문학이 일상의 삶속에 녹아나기 위해 관내 문화예술인들과 손잡고 함께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진행된 인문학강의에서 확대하여 계층을 다양화시켜 운영한다. 또한 5~9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인문학과 공연이 함께하는 ‘행복한 문화콘서트’를 운영하여 일상이 인문학이 되는 시간을 마련한다.

대야어린이도서관 ‘모두가 함께 읽는 그림책’

대야어린이도서관은 ‘그림책’을 매개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놀이터로서 부모, 가족, 영유아 및 어린이 대상 그림책 관련 강좌를 운영한다. 또한 3차원 가상공간의 동화나라 속 주인공이 되는 ‘체험형 동화구연’ 운영으로 어린이 독서흥미 유발 및 독서 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군자도서관 ‘책과 자연이 만나는 초록도서관’

군자도서관은 녹지와 연접한 장점을 극대화한 ‘숲체험프로그램’ 및 ‘리사이클링 장난감 만들기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필(必)환경시대를 살아가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공유하는 공동체적 참여의식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정왕어린이도서관 ‘어울림이 시작되는 공간’

정왕어린이도서관은 다문화 테마도서관이다.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지역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누리(다같이 누구나 이로운)라는 이름 아래 다문화가정을 위한 프로그램과 다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문화가 어울리는 도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목감도서관 ‘문학의 숲을 거닐다’

지난 2월 22일 임시 개관한 목감도서관은 지하1층부터 지상4층의 연면적 2천983㎡의 규모로 시흥시 솔고개길 43에 위치한다. 유아자료코너,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자율열람코너 등의 시설로 구성된다. 문학컬렉션 ‘문학의 숲’ 코너를 조성하여 지역주민의 문학 향유 욕구를 자극하며, 시민의 문학 활동을 지원한다.

장곡도서관 ‘지피지기! 나와 가족의 이해를 통한 건강한 삶’

장곡도서관은 건강&가족을 테마로 가족과 함께하는 도서관 문화를 장려한다. 공연과 체험 뿐 아니라 신체활동을 결합한 행사로 건강한 삶을 통한 가족의 화합을 이끈다.

신천도서관 ‘내 삶의 버전업! 함께 읽는 예술이야기’

예술과 공연을 테마로 하는 신천도서관은 지역 내 다양한 예술공연을 유치하여 운영할 뿐 아니라 미술 및 음악 등 다양한 도서 구비를 통해 지역주민의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지원한다.

매화도서관 ‘마을도서관, 지역과 연계한 과학을 만나다’

매화도서관은 생명&과학을 테마로 지역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인근 매화고등학교의 과학동아리와 연계하여 어린이를 위한 과학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호조벌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역설한다.

월곶도서관 ‘밤하늘 ‘달과 별’을 품은 도서관‘

월곶도서관은 천문학을 테마로 시민이 접하기 힘든 천문학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관내 천문관과 연계하여 견학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천문학 전문가의 별자리 관측 강좌를 개최하는 한편 천문학 관련 도서를 구입 및 전시하여 시민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흥시 최초 중정형 도서관 ‘배곧도서관’

배곧신도시 유입인구의 문화적인 수요를 반영하여 조성 중인 배곧도서관은 배곧4로 102(배곧고등학교 옆)에 부지면적 5,579㎡, 연면적 3,896㎡,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2020년 6월 개관을 위해 건립 추진 중에 있다. 시흥시 최초 중정형 도서관으로 Patio(중정) 및 북플랫폼(로비 & 책 읽는 계단) 등 ‘책과 함께 휴식하며 사람과 소통’하는 커뮤니티 중심의 공간으로 조성 될 예정이다.

김경남 중앙도서관장은 “시민이 일상의 만남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서관을 위해, 일상 속 독서를 지원하는 독서편의 시책을 추진하고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을 지원하는 등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해 도서관이 시민의 삶 속에 자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