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시리즈- ABC 행복학습타운 ‘선택의 기로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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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시리즈- ABC 행복학습타운 ‘선택의 기로에 서다’
  • 김해정
  • 승인 2019.03.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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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시민 행복 해법 찾아야…선택은 빠를수록 좋다

시민은 자신이 낸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정확하게 알 권리가 있다. 49만 시민의 세금이 소수를 위한 혜택인지 또는 소수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정당한 것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은 있을 수 있다. 본지는 소래산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ABC행복학습타운의 불안전한 노후건축물과 시민 동의 없이 본연의 기능에서 벗어난 점유를 하고 있다는 점, 타운의 명칭 문제 등은 앞으로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기획 기사를 연재했다.

타운에서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타운의 시설을 개선한다 해도 시청권역이나 정왕권역 주민들의 이용이 불편하다면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타운에 대한 연재를 하면서 일부에서는 차라리 타운을 민간에 매각하고 그곳에서 발생된 수익을 도시재생 등과 관련된 시민밀착중심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주민편익을 위해 현재까지 시흥시 관내에 없는 웨딩타운을 포함한 문화예술 공간과 복합행정타운 등으로 재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또 다른 의견은 문화예술 관련 대학의 유치와 전문 연수 시설 도입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시설과 관련해 시흥ABC행복학습타운은 지금까지 유지보수 비용으로 막대한 예산이 집행되었지만 건물의 노후화에 따른 누수, 창틀 비틀림 현상, 환기 불량, 습기로 인한 곰팡이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고 앞으로도 13개 건물의 기능을 온전히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지속적으로 투입될 수밖에 없다.

시의회에서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산발적인 유지보수 및 리모델링보다는 장기적인 시설보수와 전면적인 리모델링 계획을 세우거나 전부 또는 일부의 건물을 신축할 것인지 여부 등 다각적인 측면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 공청회, 전문용역 등을 통해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 대한 근본적인 방향성을 뚜렷하게 잡을 수 있도록 집행기관은 검토하고 실행할 것을 요구했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주차장 문제도 타운 건축물에 대한 대응방안을 수립한 이후 그에 걸맞게 조성해야 할 것이다.

특히 우선 순위는 사계절 특색있는 자연환경으로 아름다운 시설로 평가받는 ABC행복학습타운은 공간에 입주한 기관 관계자들의 전유물이 아닌 만큼, 미로 같은 건물동선 개선과 건물 구조에 대한 안내표지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지는 ABC행복학습타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사실이 왜곡되지 않고 타운이 시민들의 것이 될 수 있도록 중심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본지는 ‘ABC행복학습타운 선택의 기로에 서다’를 주제로 적절한 시기에 시민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론화를 통해 시설 문제와 교육프로그램, 공간 활용방안 등을 진단하고 시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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