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겊원숭이가 뭐에요? 벌써, 3년이나 되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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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겊원숭이가 뭐에요? 벌써, 3년이나 되었다구요?”
  • 조민환
  • 승인 2018.07.0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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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품 멘토링 3기 발대식’

지난 629일 오전 11, 시흥여성비전센터 3층에서 엄마품 멘토링 3기 발대식이 열렸다.

발대식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22시간 엄마품 멘토링 교육과정을 이수한 수료생 15명과 올해 멘토링 참여기관인 군서초등학교 이영수 교장을 비롯, 초등학교 교육복지사들과 교육을 진행했던 시흥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팀, 지역아동센터, 엄마품 멘토링 강사단 1, 2기 등 40여명이 참석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격의 없는 대화가 오갔다.

2시간가량 진행된 간담회는 참석자들의 자기소개, 1.2기 멘토 선배들의 활동사례,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서 멘토의 역할 등 엄마품 멘토링의 돌봄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지지망의 필요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배들의 활동 사례 나눔 시간에서는 2016년부터 활동했던 홍준수(엄마품 1) 멘토는 아이들을 만나면 오히려 내가 행복진다3기 멘토들을 응원하겠다고 밝혔고, 2기 이윤행 멘토는 멘티의 상황이 어렵기는 하지만 불쌍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소중한 존재로 봐 주기를 부탁한다며 활동사례를 전했다.

이어 참여한 기관들의 엄마품 멘토링에 대한 부탁의 시간을 가졌다. 3년간 엄마품 멘토링에 참여기관으로 활동했던 윤석창(대야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은 엄마품 멘토링은 센터에서 가장 하기 어려운 아동 개별서비스에 손을 보태고 있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며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시연(군자초) 교육복지사는 멘토링에 참여하는 아이의 사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따뜻한 엄마의 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노용수 시의원이 멘티의 환경문제에 대해 질문하자 한미숙(능곡초) 교육복지사는 아이들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환경적 문제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환경개선이 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아이들의 개별적 필요에 엄마품 멘토링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3기 멘토링 교육에 참여한 수강자는 시흥 온지 5개월 된 주부부터 19년차 시흥지기, 평생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하고 정년을 맞은 유치원 원장님까지 다양한 분야에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참여 동기에 대해 한 아이의 엄마로서 사례를 들으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도움이 된다면 힘껏 돕겠다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고, “19년차 시흥주민으로 이제 사회적 엄마가 되어보고 싶어서”, “부담감은 크지만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번 해 보겠다고 답했다.

고혜자 본부장(새일본부)앞으로도 계속해야할 의무감이 생겼다워크샵을 통해서 방안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사단법인 더불어 함께 정경대표는 한 아이의 건강한 성장은 더불어 함께 해야 가능하다. 지속가능한 방안 마련을 위해 더욱 집중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3기 엄마품 멘토단의 헝겊원숭이들의 약속선언으로 간담회를 마치고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날 수료한 15명의 3기 멘토강사단은 7월 간담회, 아이들이 소속돼 있는 배움터 견학, 아이들의 생활환경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8월부터 멘토링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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