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덕의 안경이야기-봄철 눈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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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덕의 안경이야기-봄철 눈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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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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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눈 건강

산 넘어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꽃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밀 익는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어느 것 한가진들 실어 안오리남촌서 남풍불때 나는 좋데나~

완연한 봄입니다.해마다 봄이 오면 저절로 흥얼거리게 하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김동한 시인이 1927년에 조선문단에 발표한 서정시입니다. 언뜻 보면 개인의 감정을 풀어 놓은 시 같지만 내용은 일제 강점기라는 고된 현실에서 종달새가 노래하고 호랑 나비떼가 날아다니는 시인이 그리던 평화롭고 아름다운 꿈의 나라를 염원한 시 입니다.

물론 시인이 꿈꾸는 이상향은 우리 민초들의 꿈일테니 개인의 서정시이자 집단의 서사시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봄은 교향악입니다. 봄은 만물이 생동감으로 발돋움하는 계절입니다.개나리 진달래를 시작으로 목련, 배꽃, 박태기꽃이 자태를 뽐을 냅니다.

방해꾼도 등장합니다.꽃가루가 날리고 황사가 날아듭니다.미세먼지에 자동차의 배기가스는 호흡기와 눈의 점막을 자극합니다.봄은 태양의 고도변화로  자외선지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시기입니다.여름의 자외선보다 더 치명적입니다.봄바람이 부는 초봄에 선글라스로 미세먼지 바람에 일차 방어막을 처야 하는 이유입니다.

자외선과  먼지나 티끌만 막아도 익상편이나 백내장 각막염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아직도 선글라스를 장용하는 것에 건방져 보여서 잘 안끼게 된다는 어르신도 간혹 계시지만 눈 건강을 먼저 생각 하신다면 언제든지 외출시나 운전시에 꼭 착용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약한 정도의 백내장이 있다면 갈색렌즈를 장용하시면 더 밝게 보실 수 있습니다.백내장의 3대 증상 가운데 주맹증상(day blindness)은 낮에는 어둡게 보이고 밤에는 낮 보다 오히려 더 잘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이를 이용하여 안경렌즈에 색을 넣어주면 낮에도 좀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변색렌즈 장용으로 실내에서는 보호안경으로 실외에서는 선글라스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눈 건강도 챙기시고 멋도 내는 아름다운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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