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철 시흥문화원장의 ‘고향만들기’ 중에서 -문화원 부설기관 - 연재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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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철 시흥문화원장의 ‘고향만들기’ 중에서 -문화원 부설기관 - 연재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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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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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추곡서원

3). 추곡서원2016년 정기총회에서 추곡서원을 문화원 부설기관으로 의결하였다. 추곡서원은 시흥시 화정동 가래울(추곡) 마을에서 20년간 거처하며 저술 활동과 서신 논변으로 한국양명학의 체계를 세운 정제두 선생의 사상을 선양하고 선생을 추모하고자 설립하였다.‘추곡서원’은 2016년도 한국문화원연합회의 ‘어르신 문화활동가 양성과정’을 통하여 강연 및 서예로 배우는 양명학 활동을 하고, 그 결과를 ‘추곡서원(楸谷書院)’이라는 책자로 발행한 바 있다.

현대 사회의 철학자 중에 유학자는 극히 적으며, 그 중 양명학을 연구하는 학자는 강단의 교수 몇몇에 불과하므로, 저변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시흥문화원이 주력을 기울이는 ‘추곡서원’과 ‘하곡학 학술대회’는 향후 시흥시를 현대철학의 메카로 이끌어 줄 쌍끌이가 될 것이다. 장기 계획을 세워 추곡서원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그 첫 번째 활동으로 왕양명 선생의 용장오도 장소인 귀주성 귀양학원 양명학 연구원과 문화 학술 협의서를 교환하였다.지난 2월22일, 16명의 문화교류 사절단을 대동하여 귀양학원에서 체결하였다. 한국양명학회 등의 국내외 유학자와의 협력 강화는 추곡서원과 하곡학 학술대회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현재 추곡서원은 시흥문화원 부설기관으로 문화원 다목적홀을 추곡재(楸谷齋)라 명명하고, 시흥향토문화연구소와 사무실을 같이 쓴다.앞으로 건물도 지어야 하는데 현대에 서원(書院)의 이름으로 건물을 짓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조선시대는 사액서원으로 임금이 현판을 하사하였으나. 그런 시대는 지났고, 유학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이들은 손에 꼽는 때문이다. 그러므로 독립 문화원사 신축할 때 문화원과 한 건물에 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문화원의 추곡서원에서 정제두 선생을 모시는 향사를 지내고, 기존 서원의 요건을 확보해가면서, 선비의 수양수단이었던 육례(六禮)를 교육프로그램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유학자 사이에서 양명학을 익히려면 대한민국 경기도 시흥시로 가야 한다는 인식이 생기도록, 시흥시를 양명학 교육의 성지로 만들어야 한다.중국 귀주성에서, 일본 후꾸오까에서도 양명학을 깊이 공부하려면 대한민국의 시흥시로 가야 하고, 경북 안동이나, 영주, 충남 논산 대전 경기도 파주와 남양주시에서도, 경기도 시흥시를 찾아가야만 유학과 양명학에 관한 공부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인식이 유학자들 사이에 생기도록 양명학 관련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야 한다.추곡서원이 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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