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철 시흥문화원장의 ‘고향만들기’ 중에서- 문화의 날, 문화지킴이 시상식 - 연 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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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철 시흥문화원장의 ‘고향만들기’ 중에서- 문화의 날, 문화지킴이 시상식 - 연 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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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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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날, 문화지킴이 시상식

10월 달력을 열면 ‘문화의 날’이 적혀 있다. 10월 셋째 주 토요일이 문화의 날이다. 그간 시흥문화원에서는 문화의 날을 맞이하여 아무런 행사를 하지 않았으나, 취임 다음 해인 2014년 ‘문화의 날’과 ‘문화지킴이 시상식’을 시작하였다. 제1회 행사는 오전에 시흥 지역 문화탐방을 하고 오후에는 문화지킴이 시상식을 하는 것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관광버스를 타고 국가 사적지 오이도와 연 씨를 시배한 강희맹 묘, 광해군의 장인 류자신 묘를 돌아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 3층 영농교육장에서 ‘제1회 문화지킴이 시상식’을 하였다. 다음 해는 비둘기 공원에서 ‘문화자원봉사단 발대식’과 겸하여 ‘제2회 문화지킴이 시상식’을 하였고, 3회 차인 2016년은 시청 늠내홀에서 ‘문화의 날’ 기념식과 시상식을 하였다. 마침 시흥시가 문화바라지 축제를 하던 터여서. 늠내홀을 무상으로 빌려주고 무대에 현수막까지 걸어주었다. 제3회 문화지킴이 시상식은 시흥문화자원봉사단이 식전 공연을 주관하고, 시상식 후에는 시흥향토민요 발표회를 하였다. ‘문화의 날, 문화지킴이’ 시상식은 매년 문화가족의 자긍심을 충족시키는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 언젠가는 ‘문화의 날’ 행사에 시흥시의 정체성을 적나라하게 펼쳐 낼 ‘피양촌 탈놀이’ 민속 창작 공연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하곡학 학술회의와 해외 문화탐방

시흥문화원은 향후 두 개의 큰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먼저 시흥시를 현대철학의 메카로 이끌어줄 ‘하곡학 학술대회’의 개최다. 정제두 선생의 한국양명학 사상을 밝히고, 널리 알릴 ‘하곡학 학술대회’를 국내외의 유학자, 철학자가 참여하는 학술대회로 이끌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추곡서원’의 활성화와, ‘하곡학 연구센터’의 설립, 연구 논문을 학술지에 등재하는 일도 추진해야 한다. 이는 통상 학계에서 하는 일이지만, 시흥시를 현대 철학의 전진 기지화하려면 문화원이 직접 나서야 한다. 이 모든 일이 원활할 때에, 시흥문화원은 시흥시민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면서. 대한민국과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문화단체로 평가받을 것이다.

또한 해외문화탐방으로 국내외 교류에 나설 것이다. 지역 정신이 세계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생각하고, 발전을 위하여 교류해야 할 세계의 인문 정신을 찾아 나선 것이다. 철학과 문학의 대가가 살던 곳을 찾아, 그 사상을 탐구하여 생명과 실심의 시흥 정신과 조화시키고자 한다. 중국의 귀주성, 그리고 일본 양명학회와 베트남, 태국의 양명학회와의 교류를 통하여, 현대 철학과 제 학문과의 학제적 연구를 하고, 그 결과를 시민사회와 대한민국과 세계 곳곳으로 실어 나를 것이다.

이사회, 운영위원회, 독립문화원사추진위원회 외2013년 문화원장 취임 당시엔 공약으로 회원과 함께 하는 문화원 운영을 내걸었기에, 총회와 이사회 외에, 정책위원회, 편집위원회, 운영위원회 3대 회의를 열었다. 문화원장 선거 공약사항이라 열심히 하였는데, 문화가족이 적극 참여하는 운영을 추구하여, 사업이 점차 다양해지면서 문화 가족 의견 수렴과 관계자 회의가 늘어난다. 보조금 예산을 받아서, 유관 문화예술단체로 예산을 흘려보내는 일을 주로 하면 업무 부하가 걸릴 일이 없으나, 사무국이 직접 업무를 관장, 집행하여 사업의 질을 추구하다보니 일이 많아진다.

2016년의 경우, 시흥문화원이 문화사업 운영에 관한 내부 의견 수렴을 위하여, 사무국 회의 이외에 회원 및 임원과 소통한 횟수는 20회 였다. 총회 및 이사회, 운영위원회, 독립문화원사추진위원회, 편집위원회, 대의원워크숍을 치룬 숫자다. 독립문화원사추진위원회는 정규 모임 외에 비공식 활동이 더 활발한 위원회였는데 문화사업 외에도 문화원의 활동 범주가 넓다. 시장 면담 및 주무부서 관계자 미팅, 시민 의견 수렴 등의 눈에 띄지 않는 회합도 적지 않은 숫자다. 총회 보고서 기록 외, 문화자원봉사단 회의, 추곡서원 관계자회의 등의 내부 의견 수렴 회의를 포함하면 월 3회 가량 회의를 한다. 사무국은 문화사업을 수행하면서, 내부 의견 수렴 회의까지 준비하고 진행한다. 한편 월 2회 이상 사무국 회의도 한다. 수행 결과에는 별 수고의 흔적이 안 보일 수 있지만, 오리의 물밑 발놀림 같은 수없는 회의와 의사결정, 집행 과정을 거친다. 회의의 기록은 그래서 소중하다. 문화 사업 수행을 위한 논의 과정을 총회나 이사회 녹취록을 취합하고 정리하여, 지역 문화 창달을 위하여 노심초사한 기록이 생생한 역사 기록으로 남아야 한다. 문화원은 사업 수행에 맞는 문화원 발전 방안을 지속 연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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