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가는 2017년, 「시흥시청·의회」 종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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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가는 2017년, 「시흥시청·의회」 종무식
  • 조민환
  • 승인 2018.01.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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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들의 2017년 한해 긴장 해소와 새해의 희망을 기대하는 시간!

시청종무식 ‘슈퍼스타 이야기’가 지난 12월 28일 시청 늠내홀에서 열렸다.또 29일 시의회 3층 로비에서 의회 가 종무식을 개최해, 한 해의 긴장을 풀고 새해를 기약했다.이야기 형태의 무대로 진행된 ‘슈퍼스타 이야기’는 시민들과 한께 진행해왔던 기존의 종무식과는 달리 직원들만의 특별한 자리로 마련해,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민원지적과 이하은 주무관과 주택과 이재원 주무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종무식은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사회자는 “이렇게 무대에 서서 시장과 부시장 그리고 많은 선배들을 맞이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면서 “시민의 삶에 직결된 일을 한다는 것. 시흥시의 미래를 설계한다는 것. 이 무게가 생각보다 크고 무거운 것이라는 것 깨달았다. 그 무게를 오랜 시간동안 감당했을 여러분들이 바로 시흥시의 슈퍼스타”라고 시작을 알렸다.그러면서 “오늘은 온전히 우리 슈퍼스타들을 위한 자리다. 행복하고 즐겁게 때로는 뭉클하게 이 시간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시흥어워드첫 번째 순서는 2017년 한 해 동안 수고하고 열심히 일한 시흥시청직원들에게 감사한마음을 표하고자 직원들이 마련한 코믹 시상식 시흥어워드가 진행됐다.진행자는 “조금 특별한 사연을 갖은 직원들을 선정해서 시흥어워드를 수여한다”고 시상을 소개 했다.수상부문은 총 4부분으로 따뜻한 저녁밥상이 절실하게 필요한 이에게 수여하는 ‘저녁밥상’, 이 시대의 강인한 여성슈퍼스타에게 수여하는 ‘자유의 여신상’,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부자에게 주는 ‘부자상’, 시흥시를 위해 가장 많이 고민하고 상상하는 이에게 주는 ‘무한상상’ 등이었다.  시상은 김윤식 시장이 맡았다.

▲ 첫 번째 따뜻한 저녁밥상이 절실하게 필요한 이에게 주는 저녁밥상은 기업경제과 윤희돈 과장이 수상했다. 상품은 외식상품권이 주어졌다.진행자는 “바쁘게 일하느라 저녁식사를 거르는 날이 많아서 동료직원들이 걱정할 정도”라며 “특히 윤희돈 과장은 야근을 하도 많이 해서 자제들이 아빠의 얼굴을 잘 모른다는 이야기도 있다”면서 “일도 열심히 하지만 인품까지 좋아서 주위에 덕망이 높다”고 윤희돈 과장을 소개 했다.윤희돈 과장은 “가문의 영광이다. 시장 표창 받는 것보다 더 좋은 것 같다”며 “집에 가서 할 일도 없고 그래서 그냥 있는 건데 오해를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말해 강당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어 윤 과장은 “저를 그렇게 봐주니 남은 공직생활동안에도 꾸준하게 늘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송현희 주무관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어제 저녁에도 11시까지 야근하고 갔다고 들었다”며 “일에 대한 열정만큼은 저희 과장님을 따라갈 사람이 없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은 많이 본받아야하지만 내년에는 조금 더 가정에 일에 대한 열정을 나눠줬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했다.

▲ 두 번째 이 시대의 강인한 여성슈퍼스타에게 수여하는 ‘자유의 여신상’은 교육청소년과 문성윤 주무관이 수상했다.진행자는 문성윤 주무관에 대해 “무려 4남매의 엄마이자 시청의 공무원으로써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도 늘 힘차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4남매를 키우면서 직장생활까지 한다는 건 체력과 정신력 그 모든 면에서 수상자로 손색이 없다”고 했다.상품은 그동안 쌓인 피로를 모두 풀라는 의미로 타이마사지 이용권이 주어졌다.갑작스런 시상에 문성윤 주무관은 “떨려서 말이 잘 안 나오는데, 어떤 상보다도 너무 감동적이다”며 “이런 상을 줘서 너무 감사하고 여러 생각에 잠기게 한다. 육아와 일에 더욱 노력하라는 격려로 알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해 동료들의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김윤식 시장은 문성윤 주무관에 대해 “아이가 넷이어서 집이 가까워야 하기 때문에 집근처로 직장을 전출하려는 의사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김 시장은 또 “이상을 주면서 ‘시흥을 떠나기 힘들게 됐습니다’라며 전달했다”고 말해 직원들의 웃음소리가 컸다.김 시장이 “시흥 떠나지 말고 잘 삽시다”라고 문 주무관에게 청해 장내에서 박수가 길게 이어졌다.한 동료는 축하메시지를 통해 “아이 둘도 힘든데 넷 키운다는 말을 듣고 처음에 깜짝 놀랐다”며 “아이가 한명 아프고 나으면, 또 다른 아이가 아픈 그런 날이 있어, 보기 안쓰러울 때가 많았다”고 했다.이어 “야근까지 하는 날이면 너무 지쳐서 집에 가는데도 아이들을 챙기는데 소홀히 하지 않는다”며 “다행히 집에가 아이들을 안고 나면 피로가 싹 풀린다고 한다. 너무 존경스럽다. 애들이 잘 크고 있어서 정말 부럽다”면서 건강을 잘 챙기라고 덧붙였다.

▲ 세 번째 상은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부자에게 주는 부자상으로 지역공동체과 강동식 팀장과 여성아동과 강희태 주무관이 수상했다.진행자는 “아버지와 아들 부자지간인 이들은 현재 시흥시청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는 아주 특별한 부자라고 할 수 있다”며 “세상에서 가장 멋진 부자에게 축하의 박수를 부탁한다”며 박수를 청했다. 부상은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남기라고 가족사진촬영권이 주어졌다.강희태 주무관이 아버지께 보내는 깜작 축하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아버지와 함께 설 수 있게 돼서 감사드린다”며 “26년 동안 아버지를 지켜보면서 항상 한 가정의 가장으로 시흥시민의 봉사자로 묵묵히 성실하게 당신의 역할을 수행하셔서 정말 많은 감명을 받았고 많이 감사했다.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고 했다.강 주무관은 이어 “저 역시 아버지의 아들로 시흥시민의 봉사자로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다”면서 “그리고 평소에는 이 말을 차마 하지 못했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아버님께 말을 드리겠다. 아버님 사랑합니다”고 외쳐 박수소리가 강당을 울렸다.

▲ 네 번째 마지막 상은 무한상상, 시흥시를 위해 끊임없이 일하면서 더 나은 시흥시의 미래를 고민하고 상상하는 이에게 주는 상이다.진행자는 “시정을 돌보기 위해 불철주야 현장을 뛰어다니며 시민들을 만나고 밤낮없이 일하면서 시흥의 발전의 위해 노력하는 김윤식 시장에게 수상의 영광이 주어졌다”고 수상자를 알렸다. 부상은 앞으로도 열심히 뛰어다니길 응원하면서 운동화를 선물했다.김윤식 시장은 “행사개요는 받았는데 다음 시나리오를 얘기 안 해주더라”면서 “독특하다. 좋은 상 감사하고, 이상은 죽으면 관에 넣어달라고 하겠다”고 말해 웃음과 박수를 받았다.이지봉 주무관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늘 시장님은 잠이 부족하다. 상 이름처럼 무한상상 시흥의 큰 그림을 그리느라 잠이 좀 부족한데 더 큰 그림 그릴 수 있도록 큰 박수로 축하해 달라”고 청했다.이외에도 공직자의 일상생활을 엮은 연극과 2030년 시흥뉴스룸, 박희순 개그맨의 뉴스룸 김윤식 전시장 인터뷰, 앵커브리핑 등 다양한 소재 공연은 공직자들의 2017년 한해 긴장 해소와 새해의 희망을 기대하는 시간이 됐다.

■ 시흥시의회 종무식시흥시의회가  의회 3층 로비에서 종무식을 가졌다.의정팀장 황의찬의 진행으로 열린 종무식은 의장, 시장 인사말에 이어 부의장 건배사 ,시루떡커팅, 다과 및 환담 순으로 진행 됐다.황의찬 팀장은 “올 한해는 의회 내부적으로 어려운 일을 극복하고, 시민생활과 직결되고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방자치법에 힘써줬다”며 “조회 및 기타 안건 165건을 심의 결정했으며,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며 서로에게 수고했다는 의미로 힘찬 박수를 한 번 보내달라고 했다.

▲ 김영철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7년 회고해보면 정말 다사다난했고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의회는 상반기 내내 내부에서 갈등과 시련이 있었고, 지역에는 신천대야동에 큰물난리가 나 시민들과 함께 수해복구에 나서기도 했다”며 “수해복구 상황은 감동적이기도 했다”고 소회했다.김 의장은 또 “2차 정례회에서 2018년 예산이 큰 무리 없이 잘 통과돼 종무식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한 뒤 “2018년은 지방선거가 있는 중요한 해이기도 하고, 역사적으로는 정부수립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소원하는 모든 일에 승승장구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김윤식 시장은 “나라를 보나 우리 시로 보나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며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으나 큰 탈 없이 한해 마감할 수 있게 된 것은 의회의

역할이 컸다”고 했다.이어 김 시장은 “의회 심사결과나 심의과정에서 준 말을 보면 시장이나 집행부가 부족함이 많았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며 “그런 부족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모든 안건마다 처리해준 것은 시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 덕분에 한 해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원상 부의장은 “2017년 한해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의회가 상반기에 갈등도 많이 있었지만 잘 치유돼 종무식을 갖게 됐다”며 “의원들과 의회 직원들 일 년 동안 고생했다. 시장과 간부공무원들 그리고 일천일백여 공직자 여러분 올 한해 고생많았다. 이런 것들을 전부 모아서 건배를 하도록 하겠다. 시흥시의회와 일천일백여 공직자들의 발전과 43만 시민들의 건강을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의하며 새해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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