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운동선수 창업지원센터 대표 신종태-운동 관두면 뭐먹고 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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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운동선수 창업지원센터 대표 신종태-운동 관두면 뭐먹고 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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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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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의 우울증..]

[축구선수의 우울증..]

잉글랜드 축구계의 한 감독은 자신의 우울증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고백의 주인공은 이청용의 스승으로도 널리 알려진 스코틀랜드의 하이버니안 FC 감독, 닐 레논 이다. 그는 선수시절부터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 왔다고 한다.감독 활동 중인 올 시즌에도 치료를 받았을 정도이다.

그가 갑자기 우울증 얘기를 꺼내게 된 것은 에버튼의 측면 공격수 아론 레논 때문이다. 아론은 스트레스성 장애를 겪으면서 정신건강법에 따라 치료시설에 구금되었다.

아론 레논 사태 뒤 잉글랜드 축구선수협회에서는 현역 선수 중 60여명,전직 선수 중 100여명에 가까운 이들이 우울증으로 인한 상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수들 사이에서는 감정적인 문제를 털어놓길 꺼려하는 문화가 팽배한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레논 감독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대중 앞에 용감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비춰져아 하는 프로선수는 정작 스스로가 건강한 멘탈을 유지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직업이라고 말했다.

일반인에게 꾸준한 운동은 우울증 증세를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멘탈이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는 것 이다. 때문에 운동은 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운동을 직업으로 삼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고된 훈련 속에서 선수들은 날마다 성과를 내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린다.또한 강도 높은 훈련은 끝없이 이어지고,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에게 우울증은 자연스레 찾아올 수밖에 없는 것 이다.

프로선수들은 우울증 초기 증세인 ‘Burn out’을 빨리 알아채는 것이 중요하다.이는 신체 에너지가 갑자기 소진되며, 평소와 달리 운동에 대해 흥미가 급감하고 만성피로가 지속되는 현상이다.

이는 승부의 결과에 연연할 수밖에 없는 프로선수들의 말 못할 속사정을 대변하고 있는 씁쓸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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