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살리기 위해 복지정책 정부가 적극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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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살리기 위해 복지정책 정부가 적극 투자하라
  • 조민환
  • 승인 2016.04.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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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장애인축제 한마당

김윤식 시장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가가 복지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고 했다.
김 시장이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복지를 기피하다 일본이 세계 최대의 초 고령사회가 돼 경제적인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대한민국 정부, 국가가 사회복지에 대한 지출과 투자를 더욱 확대하라는 우리의 목소리를 전하는 그런 장애인의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사를 했다.
‘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장애인축제한마당’이 지난 20일 시흥시체육관에서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는 시민 등 관계자 700여명이 참여해 장애인의 날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김윤식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장애인의 날을 맞을 때마다 속이 편치 않다. 해야 될 일이 너무 많은데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 탓이다. 시흥시는 근자에 주간보호시설도 확충하고 장애인 일자리 확충을 위한 여러 노력들을 구체적으로 하고 있다. 그렇지만 많이 부족하다”며 “더욱 분발해서 남은 임기 2년 안에 좋은 시설은 물론이고 일자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또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과 적극적으로 연대해서 보다 많은 일자리를 확보하고 편안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김 시장은 또 “대한민국에서도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복지에 지출을 대폭 늘려야 한다. 복지를 기피하다 일본이 세계 최대의 초 고령사회가 돼 경제적인 문제가 발생했다”며 “문제는 일본이 초 고령화 사회로 갔던 속도보다 우리나라가 훨씬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 초 고령 사회를 향해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이어 “애 안 낳고 일할 사람 없고 물건 사줄 사람 없다. 그런데 어떻게 경제가 살아나겠느냐, 그렇기 때문에 경제를 살리기 위해 복지를 해야 한다”며 “경제가 우선이니까 복지를 뒷전으로 기피하는 것이 아니고”라고 말했다.
또한 김 시장은 “일부정치인이나 일부 언론이 계속 왜곡한다. 경제 살려야하니까 복지이야기 그만하자, 퍼주기다. 심하게 애기하면 완전 사기논리다. 그래도 우리국민들이 바보같이 속고 있다”며 “경제를 살리기 위해 복지를 해야 한다. 복지를 이 지경으로 소극적으로 하면 일본 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고령화돼서 물건을 만들어도 사줄 사람이 없어진다. 공장 지어놔도 일할 사람이 있어야 할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 윤식시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복지가 어떤 상황에 와있고 복지에 더 투자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망한다는 그런 생각을, 그런 세상의 이치를 우리가 함께 확인 했으면 좋겠다”며 “시흥시도 장애인 복지를 위해 더 노력을 하겠지만 다 같이 힘을 모아서 대한민국 정부 국가도 사회복지에 대한 지출과 투자를 더욱 확대하라는 우리의 목소리를 전하는 그런 장애인의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김민수 연합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희망의 봄 사월의 향기 속에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은 시흥시 1만7000여명의 장애인들에게 축하드린다”면서 “그동안 장애인들의 재활과 자립을 위해 많은 법률과 정책들이 실행되면서 장애인에 대한 긍정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는 우리 스스로가 권리를 찾고자 노력하였기에 가능했다. 아직 많은 부분들이 미비해 보일지라도 긍정적인 변화에 희망을 갖기 바란다”고 했다.
또 “진정한 복지사회는 더불어 행복한 사회다. 장애·비장애인이 서로 함께 나갈 수 있는 사회는 다름을 인정하며 서로가 공감하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오늘 기념식 또한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기쁨의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장애인의 날 기념 시상에는 김윤식 시장상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장현승 세무사, 수수꽃다리 조영준을 비롯해 21명의 유공자, 윤태학 시의장상 장애인복지회 봉사단상 김봉희 등 3명, 함직규 국회의원상에는 장애인복지회 이영준 등 3명, 조정식 국회의원장에는 농아인협회 홍미선 등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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