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전국 18개 기초지자체「문화두레」결성... 20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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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전국 18개 기초지자체「문화두레」결성... 20일 출범
  • 조민환
  • 승인 2016.04.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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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의 부활 - 문화의 옷을 입다”

‘2016 코리아문화수도’ 시흥시(시장 김윤식)가 우리 민족 전통의 공동노동조직인 두레의 정신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분야 지방기초단체간 공동체인 「문화두레」를 구성, 4월 20일 출범식을 앞두고 있다.

「문화두레」는 자치주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협력’, 문화예술자원 및 역량의 ‘공유’, 지방기초자치단체 문화예술의 ‘융성’, 새로운 문화예술 역량 및 가치의 ‘창조’ 라는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현재 전국 18개 지방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기로 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미래는 문화의 시대’ 라는 확신을 갖고 시정운영의 중심에 ‘문화적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문화예술 자원이 대도시로 집중되면서 문화의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초자치단체의 노력이나 문화적 네트워크 등이 부재한 현실을 직시, 각 자치단체가 가지고 있는 독특하고 우수한 문화자원과 역량을 상호교류(품앗이) 함으로써 지방기초자치단체의 문화적 콘텐츠 확장과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

또한, 무엇보다도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풍성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우리민족 전통의 공동노동조직인 두레를 모델로 기초자치단체간 문화공동체인「문화두레」를 결성하기로 한 것이다.

「문화두레」는 크게 3가지 주요 사업을 핵심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첫째, 문화 품앗이 사업으로서 1:1의 공평한 교환노동 관습의 정신에 따라 각 기초자치단체에서 개최되는 공연, 축제, 전시 등의 행사에 회원 자치단체의 문화예술분야 인적 · 물적 자원을 파견, 교류 · 협력하는 사업이다.

둘째, 문화두레제전 사업으로서 문화두레에 참여하는 기초자치단체 산하 문화예술단체 중 경쟁력과 강점을 가진 단체를 연합,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예술단(가칭)을 구성하여 지방순회공연을 개최하고 향후에는 해외예술제 참가 등 해외로까지 확대해 갈 계획이다.

셋째, 교류 및 연계협력 확대 사업으로서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 발굴은 물론 문화예술인 육성 및 문화예술산업 지원, 체육 및 관광분야 협력 등의 분야로 공조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문화두레」는 기초자치단체의 척박한 문화기반을 재생시키고 활력을 불어 넣음으로써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함은 물론 지방문화예술단체의 활성화와 경쟁력을 증진시키고 문화적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윤식 시장은 “문화두레에 참여하는 기초자치단체 간에 지역행사나 공연, 축제 등에 소속 공연팀을 보내 축하와 더불어 멋진 공연을 선사한다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훨씬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문화두레의 취지와 사업목적에 공감하는 더 많은 자치단체가 동참하여 문화융성 완성을 위한 힘찬 전진에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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