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시화나래마린페스티벌 성공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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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시화나래마린페스티벌 성공 가능한가!”
  • 조민환
  • 승인 2017.06.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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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안산·화성·K-water 등 4개 기관 공동 시화나래마린페스티벌 간담회

시흥시와 안산시, 화성시, K-water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시화나래 마린페스티벌’ 성공을 위해 4개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전략을 세우고 있다.

시화호 대표 명품 해양(수상) 스포츠대회로 성장을 위한 시흥·안산·화성·K-water 등 4개 기관 공동 시화나래마린페스티벌 간담회가 지난 6월 22일 시화나래조력발전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김윤식 시장과 이경휘 경제활성화전략본부장, 조현자 관광과장, 김준연 체육회장, 안산시 대보해양관광본부 박근호 해양수상과장, 화성시 오문성 교육문화국장과 조영호 체육회 사무국장, K-water 서석규 시화관리처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2017 시화나래마린페스티벌’은 9월 2일부터 3일까지 시화MTV 거북섬과 시화호 조력발전소, 우음도 등 시화호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water는 시화호 생태관광을 중점적으로 계획했고, 시흥시는 바다래프팅대회와 가약대회, 안산시는 핀수영대회, 화성시는 우음도 에코 트래킹을 예상하고 있다.

개막식은 시화나래 조력공원에서 9월 2일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회의는 조현자 과장의 사회로 김윤식 시장이 좌장 역할을 맞아 진행됐다.

■ 김윤식 시장

“2014년 글로벌브랜드로 키워보자는 목표를 설정하고 시화호를 시화나래로 이름을 변경했다. 시화나래를 글로벌브래드로 키우려면 시화나래문화관광협의회의 모든 기관이 함께 참여해 노력을 해야 한다”며 “또 상시적으로 시민들이 시화나래를 방문해 다양한 수상 레저스포츠를 배우고 즐기고 하는 행위들이 이뤄져야한다”고 했다.

이어 김 시장은 “이 일은 각 기관이 별개로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시화호의 역사나  최근에 학습한 내용들을 봤을 때 세 개의 지자체와 K-water 4개 기관이 중심이 되고, 해양수산부와 한국관광공사 등 시화나래문화관광협의회 10개 기관이 다 같이 연대 협력해서 시화나래마린페스티벌을 개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또 “더욱이 행자부가 지자체의 무분별한 선심성 낭비 행사축제를 억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명품 행사나 축제를 육성 지원한다는 목적으로 올해부터 지자체 행사비용 총액한도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승인하거나 선정한 전국규모의 행사는 총액한도제외 별도라고 규정하고 있다 ”면서 “이런 지방정부에 대한 행자부의 통제 규제 단속 기조를 보더라도 연대협력해서 전국적인, 더 나가서 국제적인 행사로 키워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이런 방향으로 기관들이 잘 풀어갈 수 있는 방향을 도출할 회의가 됐으면 한다”며 “이 회의에서 준 의견들을 다음 시화호 정책회의 시 4개 기관이 공식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 2017 시화나래마린페스티벌에 적용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필요하다면 2017 시화나래마린페스티발 중 시화나래문화관광협의회 10개 기관이 모여서 협약을 해 내년 축제준비는 시화나래문화관광위원회 내에 추진위원회 등을 강구할 수도 있다”며 “페스티벌 추진위원회 구성 등 체계를 확립해 혁신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며 의견 개진을 요구했다.

■ 서석규 K-water 시화관리처장

“올해는 계획된 방향으로 축제를 개최하고 내년부터는 현재 모색 중인 중장기계획에 따라 점차 확대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PR컨설팅 위원이자 서울장미축제 총감독인 류재현 문화기획가를 자문위원으로 추대해 자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석규 시화호관리처장은 행사장이 공사 현장임을 감안, 안전사고를 염려하며 “7월 자문결과 보고 및 최종의견을 수렴해, 2018년 이후 각 지자체별 예산을 반영해 축제를 활성화 시켜나가자”고 했다.

■ 이경휘 경제활성화전략본부장

“열악한 시설에서 시화나래마린페스티벌을 키워나가려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지난해 학생들의 체험이 주민들에게 많이 전달됐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많은 코스별 체험시설을 확충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내년에는 안산과 화성이 준비 중인 전국해양스포츠와 접목해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안산시 박근호 해양수산과장

“안산시는 핀수영대회를 개최하는데 더 많은 주민참여 참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예산을 확보해 페스티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며 “많은 인파가 몰릴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이니만큼 안전에 대한 고민들이 더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화성시 오문성 교육문화국장

“협업으로 개최되는 페스티벌이 글로벌한 규모로 성장하려면 지자체장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우선시돼야 한다. 지자체장이 함께하면 공무원은 물론 시민들이 함께하고 행사가 활성화 된다”며 “시화호의 중심지역이 시흥과 안산시이기 때문에 화성시민들의 참여율이 저조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프로그램 개발과 행사의 구심점을 이룰 수 있는 체제가 구축이 되지 않아 협조가 어렵다. 한 지자체가 중심이 되서 이끌어나가고 다른 지자체들은 지원하는 형태로, 행사를 진행할 전문화된 구심점이 있어야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화성시 조영호 체육회사무국장

“이 행사는 아이덴티티가 없다. 천편일률적인 해양축제일뿐이다. 이 축제를 발전시키려면 축제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야한다”면서 “행사추진을 위한 공동협의체가 우선적으로 구성돼야한다. 현재와 같이 각 지자체가 각각 행사를 진행한다면 서해안권 공동행사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 국장은 “세 개 시가 인근 이름 있는 섬들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요트대회를 한다면 그와 관련 있는 관계자들의 시선을 끌게 되고, 점차 국제적인 대회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일예를 들었다.

■ 김준연 체육회장

“단기적으로 일어나는 축제라는 포커스는 기조에 안 맞는 것 같다. 평상시에 친수 스포츠가 상시열리는 공간으로 마련돼야하며, 종목의 다양성을 받아들여 물에서 하는 모든 것들이 펼쳐져야 한다”며 “해양스포츠 전문가들과 초보자들이 함께 물에서 즐기는 문화가 형성되고 언제라도 대형 경기가 펼쳐지는, 그런 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또 “평상시에 시민들이 물과 같이 있어야, 축제가 열리면 물과 관련, 초보자부터 전문가들까지 또 이를 지켜봤던 이들이 참여해 함께하는 장이될 수 있다”고 했다.

■ ‘2017 시화나래마린페스티벌’은 시화호 일원의 3개 지자체와 K-water가 협업해, 되살아난 시화호를 홍보하고 서해안권 해양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을 위해 지자체별 해당지역에서 프로그램을 분담 개최해 시화호 수변 거점별 홍보에 중점적으로 역할을 할 계획이다.

또 전문가 참여를 통해 문화관광협의회 산하 TF팀을 운영해 향후 노하우 축적 등을 위한 전담기구를 마련할 방침이다.

■ 시화호는 1986년~2004년까지 기간을 시화방조제조성과 시화공단 개발의 성장위주 개발시기 로 본다.

2004년~2014년은 시화지구지속가능 발전협의회 구성, 시화MTV조성, 송산그린시티 조성 등 환경고려 시기로, 2015년~2022년은 지속가능한 수변도시, 자족형 도시, 세계적 도시를 꿈꾸며 기관들이 힘을 모으고 있으나, 시기명은 아직 명명하지 않았다.

2014년 10월 4개 기관이 시화나래 비전선포식을 하면서 실천전략으로 “하나, 환경복원의 역사를 계승하는 친환경도시를 지향한다. 둘, 삶과 문화, 관광레저가 공존하는 세계적 수변공간을 창출한다. 셋, 창조적 거버넌스를 통한 화해와 상생을 구현한다.”를 내세우고 글로벌네이밍 기념비 제막과 희망의 배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바 있다.

■ 2015년도에는 시화호권 정책협의회를 3차에 걸쳐 진행하면서 시화호권 지속가능 발전협약을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또 12월 30일 시화호권 지속가능 발전협약 변경 체결했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 경기도, 안산시, 시흥시, 화성시 등 정부·지자체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K-water, 경기창작센터 등 공공기관, 시화지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한국예총 각 시 지부, 한국생태관광협회, 해양수상레저스포츠회 등 민간 및 전문기관 등 16개 기관이 참여하는 ‘시화나래 문화관광협의회’를 구성했다.

‘시화나래 문화관광협의회’는 문화, 관광, 해양, 레저분야 각 기관의 국장 및 과장급이 참여한 가운데 K-water 시화관리처 시화나래경관부장을 간사로 해 정기회의와 실무회의를 순회개최하며 ‘시화나래 마린페스티벌’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 ‘2015년 시화나래 마린페스티벌’은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4개 기관이 시화호권 대표 콘텐츠로 해양문화축제를 시행하면서 각 기관의 기존축제와 연계추진, 세인들의 관심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해양수산부와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후원으로 치러진 축제는 시화호의 돌, 바람, 사람 콘셉트로 해양·항공, 역사·생태, 문화·예술 부문에 대한 행사를 펼쳤다.

▲해양·항공 레저분야는 요트, 수영, 마라톤, 항공아웃도어 에듀케이션 체험 ▲역사·생태분야는 공룡알 화석지, 시화호 갯벌 등 역사, 생태자원 체험 ▲문화·예술분야는 영화, 음악, 공연으로 힐링하는 감성체험으로 개최됐다.

참여기관 K-water의 주요프로그램은 2015 시화나래길 영화캠프 영화제, 시화나래 영상문화재, 시화호 환경학교 운영 등이 이뤄졌고, 시흥시는 경기하늘바다축전, 오이도 조가비 축제, 시화나래 요트아카데미가, 안산시는 대부도 해산물 요리축제, 안산 희망마라톤 대회가, 화성시는 KBS전국노래자랑, 송산공룡마을 축제, 경기도 문화관광해설사걷기대회 등이 산발적으로 개최됐으나 너무나 객체적 행사성격이 강해 큰 성과를 일궈내지 못했다.

■ ‘2016 시화나래 마린페스티벌’은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개최됐다.

이 행사는 2015년 시화호권 정책협의회 3차 회의 경기하늘바다축전 공동개최를 위해 마린페스티벌을 경기하늘바다축전으로 각 지자체별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하고 시화호 및 시화MTV 거북섬 일원에서 펼쳐졌다.

2016 시화나래 마린페스티벌 경기하늘바다축전은 K-water가 어메이징 레이스, 시흥시 바다래프팅대회, 안산시 핀수영대회, 화성시 수상레스큐대회를 각각 개최하고 공동행사로 △사전프로그램 시화나래 관광지 사전투어 △해양레저체험 요트, 카약, 카누, 고무보트 체험 △소방119 체험 안전의식고취, 소방안전체험 △무대행사 가요사랑콘서트 연계 개막식, 청소년·직장인·다문화 가요제 △F&B 먹거리장터 푸드트럭 △부대행사 직거래장터, 프리마켓 등을 열었다. 이 또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마감했다.

■ 그러면서도 얻은 결과는 기관 간 협업을 통해 공동의 축제로 시화나래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기관 간 협업’과 시화호가 해양스포츠, 해양레저 활동의 최적지임을 확인하고 시화호의 수질개선 효과를 직접적으로 시민들에게 보여준 ‘인식개선’, 조력발전소 운영에 따른 시화호 조위를 사전예측 공유하고 해경, 소방서와의 안전관리협업으로 무사고 무오염을 달성한 ‘환경, 안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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