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와 나눔은 복지의 근간’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고일웅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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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 나눔은 복지의 근간’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고일웅 회장
  • 조민환
  • 승인 2016.04.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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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세상은 살 맛 난다는 이야기가 우리주변에서 더 많이 들려지고 나누어 질 때까지 복지 지킴이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

고일웅 대야종합사회복지관장이 26여 년간 사회복지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다져진 자신의 마음과 미래를 함축해 표현한 말이다.

지난 3월1일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제14대 회장직 수행에 임한 고일웅 회장은 “경기복지공동체가 유기적인 연대와 협력으로 지역편차를 회수하고 풍부한 봉사자원을 발굴해 복지혜택을 골고루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협회장으로서의 다짐도 이야기했다.

시흥시민신문이 사회 속 약자를 돌보는 것을 천직으로 알고 실천하는 삶을 선택한 고일웅 관장을 찾아가 그가 추구하는 사회복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고일웅 회장


Q. 지역사화복지란 무엇인가

전문가들은 지역주민들의 자원봉사에 대한 의식과 행동들을 끌어내 실질적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지역주민들이 봉사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몸담고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을 때 가능하다.
전문가가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지 않으면서 어떤 것을 요구한다는 자체가 모순이다. 지역주민도 관심과 애정이 없으면 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
우리지역을 알고 지역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함께 맞대서 스스로 풀어나가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참다운 지역복지다.
복지사들이 사회의 문제점들을 찾아내고 실마리가 보이지 않도록 겹 붙은 요소들을 녹여내고 있다.

Q. 사회복지사업에 투신하게 된 동기

사회복지 영역이 우리의 미래를 풍요롭게 하는 길이라는 평소의 생각이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사회복지분야를 전공해 학·석사 과정을 마치게 했다.
장애인분야 지역사회분야 현장에 뛰어들어 활동을 하면서 어느덧 26년이란 기간 동안 사회복지로 사회에 봉사하게 됐다.

Q. 고일웅 회장이 시흥시 관내에서 중점적으로 펼칠 봉사는

시흥시에 와서 직접적으로 일을 한 것은 10년 정도 되고 살기는 20여 년 전부터이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관심을 가지고 시흥지역의 발전을 지켜보니까, 나름대로 의미도 있고 보람도 갖게 돼 시흥시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졌다.
시흥이라는 지역이 개발 잠재력이 가장 큰 곳이고, 따라서 다양한 계층들이 밀집해있는 그런 곳이다 보니까 도시가 점점 커져가면서 소외계층과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약자들은 생겨날 수밖에 없고 그런 사람들을 위한 배려와 복지서비스들이 더 필요 할 것이다.
그 필요한 곳을 매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려고 시흥지역 복지관에서 일을 하고 있다.

Q. 앞으로 계획은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회장을 맡았기 때문에 경기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해서 유기적인 연대와 협력을 끌어내고 지역적인 편차를 회수해서 경기도 복지가 최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
시흥 지역복지관장으로서는 복지인력들이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노력해서 시흥의 든든한 복지지킴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이다.

Q. 복지서비스를 하면서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늘 부족했으나 부족한부분만을 바라다보면 어떠한 일도 할 수 없다. 부족한 가운데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뜻있는 후원자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복지서비스에 참여토록 하고 있다.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우선적이다. 사회복지는 금전 재정적인 것만 가지고 해낼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결국은 사회복지는 시민의 연대와 참여 속에서 자리매김을 해야 되는 것이지 물리적인 것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다.
시민조직과 자발적 참여자 등을 통해서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과 필요성을 저변에 확대시켜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Q. 시흥지역복지관 현황은

대야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 전문 인력은 13명으로 구성돼 있고, 시흥시에는 지역사회복지관이 6개소, 노인복지관 1개소, 장애인복지관 1개소 등 8개소의 지역복지관이 있다.
여기의 전문 인력들과 기관들이 서로 연계하는 사업을 갖고 있고, 시흥시복지관협의회를 만들어서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Q. 대야종합사회복지관 직접 사업은

서비스제공기능사업과 지역조직화기능사업, 사례관리사업, 특화 및 자활사업,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등이다.
서비스제공사업은 가족복지사업과 지역사회보호사업, 교육문화사업으로 나뉘며, 또 가족복지사업은 가족관계증진사업과 가족기능보완, 가족문제해결치료, 학교사회사업,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사업으로 세분화해서 펼쳐진다.
이사업은 가족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경제·사회·정서·심리적인 문제를 예방 및 치료하고 그와 관련된 제반사항을 지원해 가족의 기능을 강화하고, 해체를 예방하는 가족 중심적 사업이다.
모든 사업이 세분화사업으로 나뉘어서 서로 유기적 관계를 갖고 있는데다 프로그램화 돼 있어 사회의 모든 부분의 약자들에게 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돼 있고 많은 이들이 서비스 혜택을 받고 있다.
또 지역사회 발전에 따른 문제에 대한 욕구 조사를 하고 있고, 조사된 내용에 따라 대응하는 사업들을 만들어가는 연구사업도 하고 있다.

Q. 대야종합사회복지관에서 혜택을 받고 있는 주민들은 어느 정도인가

우리 복지관의 연간 이용인원은 약 26만 명 정도이다. 대야지역이 구도심권이 되면서 지역 인프라들이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빚어지는 공동화 현상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약자 층인 독거노인과 한부모가정 등이 발굴되고 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훼손하는 가장 위험한 요소가 되기 때문에 이들이 최하위 계층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예방적 프로그램들을 많이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어르신 결식예방사업, 독거노인 친구 만들기 사업, 노인 여가활용을 위한 동아리 활동, 탈학교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을 위한 위기청소년 지원 사업으로 학교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끌어안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하고 있어 상당히 많은 수의 실지 취약계층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

Q. 시흥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요즘 경제가 많이 어려워지고 삶이 팍팍해지다 보니까 복지에서 가장 우선시 돼야할 가치인 참여와 나눔이 점점 줄고 있다.
봉사자들의 참여와 후원의 손길이 점점 줄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시민들의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 자발적 실천이 아쉽다.
시민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문제해결에 주민스스로가 참여해서 변화 시켜나가는 것이 복지공동체를 만드는 근간이 된다.
복지관에서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활동에 시민들이 함께 해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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