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는 관심!”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장애인 축제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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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는 관심!”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장애인 축제 한마당
  • 조민환
  • 승인 2017.04.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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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행사가 장애로 인해 불편한 몸으로 겪는 육체적 고통과 마음속 아픔을 말끔히 씻어내는 그런 날이 되길”
 

(사)경기도장애인복지회시흥시지부(지부장 김민수, 이하 시흥시지부)가 지난 4월 20일 시흥시실내체육관에서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장애인축제 한마당’을 개최했다.
  ‘장애인의 복지는 관심!’ 주제로 열린 이날 축제는 시흥시지부가 주최하고 제37회 장애인의날기념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김민수)가 주관한 가운데 시흥희망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대한적십자사시흥지구협의회, 시흥시국악협회 후원으로 열렸다.
  행사는 함진규·조정식 국회의원, 정필재 국민의당 시흥을지역위원장, 류호열 부시장, 홍원상 시의회부의장과 이복희·윤태학·박선옥 시의원, 임병택·김진경 도의원, 이길호 더불어민주당 시흥갑사무국장, 강한성 센트럴병원 부원장, 민종기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시흥시지회장을 비롯해 단체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진행됐다.


진충호 장애인가족지원센터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한국장애인예술단 사물놀이와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의 난타, 성악가의 축가를 식전행사로 시작해 기념식, 중식, 시흥시국악협회 공연, 한국장애인에술단 공연, 시상 및 폐회 순으로 이어졌다.
부대행사로는 시흥희망의료사회적협동조합의 건강체크와 장애인서예교실 홍현순 선생의 가훈 써주기 가 펼쳐졌다.


행사에서는 모범장애인과 복지유공자에 대한 표창장도 수여됐다.

■ 경기도지사상
시흥이웃행복나눔일터 박찬호 씨와 수수꽃다리 김금화 씨가 각각 장애복지유공상을 수상했고, 시흥시사회복지과 정정미 주무관이 우수공무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시흥시장상
모범장애인 상에 김정용·설병석·김혜진·권명자·장덕만·조수민·박형인·김용만·박영숙 씨 등 9명이 수상했고, 장애복지유공상은 김희경·김정민·이슬기 씨 등 3명이, 우수공무원상은 장곡동 유미선 주무관과 정왕2동 김지국 주무관, 신현동 조하나 주무관, 주민생활과 김혜명 주무관 등 4명이 각각 수상했다.

■ 시흥시의회 의장상
이종윤·김상철(모범장애인)·김두순·안원모·서성애·정미영 씨 등 6명이 수상했다.

■ 함진규 국회의원상
김주훈·최윤호(모범장애인)·안수원·최주락(모범장애인)·심정희·이상규·길옥선 씨 등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조정식 국회의원상
홍순태·김순임(자원봉사자)·김혜숙·전해윤·양은실·우춘옥 씨 등 6명이 수상했다.

■ 김민수 위원장 기념사
 
“만물이 소생하는 4월, 화사한 봄날에 장애인 가족 여러분들과 내빈 여러분을 모시고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장애인 축제한마당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는 몸이 불편하지만 힘들게 참석해주신 장애인들과 그 가족 분들, 그리고 바쁘신 와중에 참석해주신 내빈여러분, 또 오늘 하루 이 행사를 위해 수고해주시는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장애인복지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을 하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오늘 이 행사를 통해 장애로 인해 불편한 몸으로 겪는 육체적 고통과, 마음속 아픔에 위로를 드리며, 말끔히 씻어내는 그런 날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삶의 희망을 놓지 않고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장애인과 그 가족 모두에게 진심어린 존경의 마음도 전한다”며 “시흥시에는 1만7천여 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무관심으로 인해 힘들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장애인복지지원제도가 아직은 많이 부족해 장애로 인한 비용을 감내해야 하는 등 가정에서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장애인들의 차별과 편견이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 종종 일어나는 것을 보며 느끼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차별이 금지되는 것은 물론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정당한 대우와 편의를 제공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교통약자지원과 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해 시 관계자에게 몇 가지 요구했다.
▲ 첫째!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인 희망네바퀴 장애인 콜 차량이 현재27대로 증차됐고 운전기사는 29명까지 확보해 모든 차량이 동시에 운행될 수 있도록 준비 중으로 임산부 전용 3대와 예약제 3대, 그리고 21대는 즉시콜로 투입예정이다.
심야운행은 당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7시까지 예약제로 운행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교통약자지원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민원을 종합해 보면 즉시콜을 선호하고 있다. 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한다.
▲ 둘째! 정왕동에 건립중인 어울림국민체육센터에 장애인전용목욕탕을 만들기로 했지만 어떤 이유인지 설계단계에서 빠졌다.
장애인의 체육활동을 위한 탁구, 보치아, 당구 등 연습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해 주고, 목욕탕이 구성되도록 재검토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장애인가족을 향해 “다가오는 5월 9일은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치루는 날이다. 우리 장애인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 나라를 이끌어갈 후보자를 신중히 생각하고 선택해 불편하시더라도 한분도 빠짐없이 선거권을 당당히 행사해 투표하길 바란다”면서 “선관위는 장애인들이 투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 유형별 진입로와 투표 대 문제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또한 “사랑하는 장애인 가족 여러분! 우리는 어떠한 경우라도 동정을 받으려 하지 말고 우리 자신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굳건한 노력을 스스로 해야 한다”며 “세상을 향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 시흥시장애인단체
△(사)경기도장애인복지회시흥시지부(지부장 김민수)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시흥시지회(회장 이석제) △(사)경기도농아인협회시흥시지부(지부장 안효근)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시흥시지회(회장 박남옥) △(사)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시흥시지부(지부장 박홍묵)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시흥시지회(회장 민종기) △(사)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시흥시지부(지부장 박희량) △(사)한국산재장애인단체연합회시흥시지회(회장 김지석)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시흥시지회(회장 박준명) △(사)한국장애인문화시흥시지부(지부장 차명훈) △(사)경기도지적장애인복지협회시흥시지부(지부장 안덕희) △시흥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경은주) △시흥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김민수) 등 13개 단체가 장애인의 뜻을 대변하고 있다.
조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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