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고래, 청소년의 마음을 여는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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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고래, 청소년의 마음을 여는 개소식!
  • 조민환
  • 승인 2017.04.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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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꽃으로 만나는 오늘! 사랑이 시작됩니다.”

시흥시청 교육청소년과 정성숙 청소년팀장은 청소년들의 공간 주춧돌 놓기 과정보고에서 청소년분야의 다양한 영역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8년 4월 개소한 청소년상담전문기관인 시흥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신천권에 위치하고 있어 정왕권역의 증가하는 상담수요의 접근성을 해결하기 위해 정왕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했다.
정 팀장은 또 정왕센터 개소를 위해 시는 2016년 8월 금광빌딩 3~5층을 9억8천만 원에 매입하고 자산매입 등 총 12억5천 여 만원을 투입해, 5층은 시흥시 단기 여자청소년 쉼터로, 4층은 단체 활동 실, 교실 등 다용도 활용공간으로, 3층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왕센터로서 청소년의 보호 및 자립 등 정왕권역 위기청소년 상담중심거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팀장은 시는 다양한 청소년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과 안정적인 보호 및 복지향상을 위해 오는 6월 매화동 청소년문화센터를 개설하고, 2018년 능곡동 청소년수련관, 정왕동 어울림청소년문화의집을 개설하는 등 청소년을 위한 시설영역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흥청소년의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시흥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시흥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소장 이미영)가 신천권 청소년들을 위한 ‘렛츠런 다꿈’에 이어 정왕센터 ‘더꿈’을 지난 4월 13일 개소해 청소년들에게 보다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센터는 지난해 6월 21일 학교밖청소년 거점공간 ‘아랫목’과 진로작업장 ‘카페:D’가 조성된 「렛츠런 다꿈」을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선물한데 이어, 이날 정왕권 청소년들의 편의를 위해 정와센터 ‘더꿈’을 오동마을로 33, 금광빌딩 3층에 개소했다.

‘더꿈’은 청소년들의 작업장, 까페 :D, ‘마음아 괜찮아 기쁨·슬픔·분노’ 상담실, 심리행동 치료실, ‘쉼과 머묾’ 휴게터, 사무실, 회의실 등을 고루 갖췄다.
센터는 ‘더꿈’의 사랑 조언, 복지를 청소년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정왕센터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 앞서 센터는 정왕권 청소년들에게 더욱 활발히 상담과 교육, 복지지원의 허브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한다면서, 오늘은 서로가 꽃으로 만나는 시간이다. 우리가 피운 꽃으로 서로에게, 그리고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사랑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개소식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개소식은 상담원 이영원 씨의 사회로 마음을 여는 오프닝, 청소년들의 공간 주춧돌 놓기 과정보고, 내빈 및 함께하는 청소년 소개, 청소년축사, 비전&운영계획발표, 현판제막 및 기념사진 촬영, 다과 및 발자국 남기기 순으로 진행됐다.

마음을 여는 오프닝은 군서중학교 학생들의 경쾌한 오케스트라 공연이 행사분위기를 돋구며 박수갈채를 받은데 이어, 시화중학교 학생들의 발랄한 댄스 공연이 탄성과 환호를 불러 일으켰다.
행사는 김윤식 시장과 김영철 의장, 장덕진 교육장, 안기호 정왕본동 주민자치위원장, 이석현 정왕본동장, 시흥YMCA 이환열 사무총장, 시흥시청소년수련관 윤승일 관장, 센트럴병원 강한성 부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다꿈 청소년 소원석 군은 축사를 통해  “센터와 인연을 맺고 있는 2년 반 동안 센터가 너무나도 많은 도움을 주고 그로인해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공부를 하고 싶을 땐 학업을 지원해주고 심심할 때는 여러 프로그램들로 재미를 줬고, 마음이 힘들 땐 상담을 통해 위로와 치유를 줬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준비하고 있는 바리스타의 꿈도 찾을 수 있게 길을 열어 준 곳”이라며 “바리스타의 꿈을 펼치기 위해 국제자격증인 유럽바리스타 인터미디어트를 준비하고 있고, 6월에 있을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국가대표 선발전도 준비 중에 있다. 이렇게 센터는 아직은 부족하지만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왕권의 또 다른 어려움에 처해있을 청소년들에게 ‘더꿈’센터가 등불이 돼주길 기원한다”면서 “위기의 청소년들에게 더꿈센터가 따뜻하게 햇볕을 비춰주고, 메마른 땅과 같은 마음에 단비를 내어주면 건강한 나무로 자라나 주변의 다른 묘목들까지 살아나게 해 후에는 울창한 숲을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교의 제도권, 선생님들의 차별, 학우들, 여러 사람으로부터 오는 소외감 등으로 학교 밖을 선택한 청소년들이 또다시 상처를 받아, 학교 밖에서마저 밖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관심과 사랑으로 대해주길 간절히 원한다”며 “정왕센터 ‘더꿈’에서는 많은 청소년들이 더 나은 삶을 찾아 더 행복하길 축복하고 간절히 기원한다“고 개소를 축하했다.

라별 청소년 정성언 또래 상담사는 자신이 상담을 받으면 서의 감동과 교육을 받고 상담사로 역할을 하면서 어려움, 상담을 통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 상담 후의 보람을 이야기 했다.

한 참석자는 “정왕권의 청소년들이 ‘더꿈’을 발판으로 삼아 자신의 꿈을 향해 큰 걸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더꿈’ 파이팅”으로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이석현 정왕본동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여기서 더 꿈을 펼쳐나가고, 비전을 가지고, 나도 할 수 있다는 굳은 마음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윤승일 청소년수련관장은 “청소년들이 품고 있는 가능성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 가능성이 짓눌려 지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그 가능성은 무한할 것이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더 넓은 세계를 꿈꾸고 있을 것이다. 그 가능성이 실현되고, 이뤄지는 그런 ‘더꿈’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윤식 시장은 “대야동에도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청소년 쉼터를 기피시설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어렵다”며 “어렵게 조성한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의 운영을 잘하려면 모든 이들의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 축하해주시러 온 분들이라도 부모 된 마음으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장덕진 교육장은 “아이들이 마음을 여는, 청소년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아름답고 멋진 공간이다”며 “시흥을 아이 키우는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더꿈’ 개소를 축하했다.

김영철 의장은 “청소년을 위해 좋은 공간이 만들어져서 기쁘다. 나무를 옮겨 심으면 몰살을 앓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더욱 튼튼해지고 큰 나무로 자란다”며 “질풍노도와 같은 청소년시기의 성장 통을 ‘더꿈’이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면 미래에 많은 이들이 쉬어갈수 있는 좋은 그늘을 가진 나무로 성장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더꿈’의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 곳이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고, 청소년들이 자기 꿈들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그런 좋은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이어 김순분 평생교육원원장이 ‘더꿈’을 위해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과 시흥시청 평생교육원이 마련한 깜짝 선물을 기증했다.

더꿈의 상징인 고래에 대해 이미영소장은 ▲고래는 잠을 자면서고 꿈을 꾼다고 한다 ▲그래서 시흥시청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고래’의 꿈이다 ▲꿈 많은 청소년들을 상징하고, 그들의 꿈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고래의 꿈이 드디어 정왕센터에 꽃으로 피어나 꽃피는 고래가 됐다 ▲정왕센터 ‘더꿈’은 정왕권역의 꿈을 더한다는 의미 ▲더 많은 청소년들이 함께 꿈을 꾸는 공간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왕센터 ‘더꿈’의 개소로 전문상담서비스와 청소년복지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정왕지역의 위기청소년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왕지역에서 상담이 필요했던 청소년들이대야동에 소재한 센터까지 멀리 이동했던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꿈'은 정왕지역 학교밖청소년들을 위한 학습지원 및 진로체험작업장, 대안교실 프로그램, 학교파견전문상담사, 가족의 소통 및 회복을 위한 가족데이 등의 주요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지역사회청소년안전망인 CYS-Net의 정왕권역 특성화를 통해 소권역 CYS-Net을 실현할 계획이다.
CYS-Net 운영위원장인 김순분 평생교육원 원장은 “시흥시의 오랜 염원이던 지역균형발전과 정왕권역 청소년들의 맞춤식 지원을 실현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고 했다.
지역이 기대를 안고 새 출발을 시작한 정왕센터 ‘더꿈’이 올 한해 정왕지역의 전문적인 상담복지서비스 기관으로서의 기여가 기대된다.
더꿈은 정왕의 꿈을 더하다는 의미로 정왕지역의 사랑이 더해지고, 청소년들의 꿈이 더해지는 공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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