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사랑이 가득한 은행유치원
상태바
꿈과 사랑이 가득한 은행유치원
  • admin
  • 승인 2016.04.04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문영 원장선생님 인터뷰

“오늘은 유치원에 안 갈거지?”은행유치원에 다니는 두 아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라는 이야기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잠자리를 털어내지 못하는 아이들을 깨우는데 쓰이는 말이라고 두 아이의 학부모가 전했다.시흥시민신문이 개원 21주년을 맞은 은행동 소재 은행유치원을 찾았다.은행유치원의 원훈은 ‘정직하고 아름답게 바르고 슬기롭게’이다.고품이 흐르는 원장선생님과 인사를 나누며 명함을 내밀었다. 그런데 원장이 자신의 명함을 건네 오지 않았다. 「“교육자여서 밖으로 돌아다니는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명함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원장으로 21년 동안 생활하면도 한 번도 명함을 만들어보지 못했다”“은행유치원이 제 명함이죠”하며 밝게 웃었다.“3대째 이 자리에서 살아온 토박이다. 고향을 지키면서 교육사업을 해오고 있다” “유치원자리가 본디 3대째 살아온 살아오던 곳이다”“다른 분들에 비해 애향심이 더 있을 수밖에 없다. 자라온 곳이라서 이 곳 어린이들이 더욱 사랑스러운 것인지도 모르겠다”가식 없는 웃음으로 주위 분위기를 압도 하는 이문영 원장선생님의 남다른 애향심은 고스란히 원아 사랑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이문영 원장(52)은 교사생활을 3년간 해오다 1996년 유치원을 개원해, 21년의 젊음을 고향을 지키며 교육사업에 쏟아 부었다.
“개원 당시에는 주변 인구가 많지 않아 4학급으로 시작했는데 지역개발로 인해 기하급수적으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2005년 9학급으로 증설했다.
처음 은행유치원을 개원한 당시에는 인근에 유치원이 없었다. 아마 근방의 최초 유치원이었을 것으로 기억한다.
유치원 졸업생이 교생으로 실습을 나오기도 하고, 교생을 거쳐 간 선생님의 아이가 유치원을 졸업하고 학교로 진학하는 것을 보며 21년이란 세월이 짧지만은 않구나하는 생각과 보람을 함께 경험하고 있다.
최현숙 원감선생의 경우는 지금은 현존하지 않지만 샛별유치원에서 교직생활 할 당시 원생이었던 졸업생이 자녀를 이곳으로 보내 그 아이가 올해 졸업을 하고 학교로 진학했다.“
최현숙 원감선생은 1998년 은행유치원 교직생활은 시작해 올해로 19년에 접어들고 있어 원장과의 관계가 한 가족과 같은 사이로 발전했다.
이 원장은 최 원감에 대해 “너무나 꼼꼼하고 정확한 분이다. 원장의 부족한 부분을 매워줘서 우리유치원이 완벽하도록 해주는 가족 같은 동반자”라고 평했다.
아이들의 능력은 아주 출중하다. 교사가 요구하면 모두 다 해낸다. 볼수록 기특하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하도록 만든다. 하면서도 힘들어하지 않고 즐겁게 즐기면서 해낸다.
이문영 원장의 고민은 유치원이 누리과정에 포함되면서 보편교육이 너무 강제되고 있어 지역적, 개인적 특성이 없는 틀에 박힌 아이들로 자라나지 않을 까 하는 것이다.
 


은행유치원은 연령별 특별활동을 통해 정기 교육으로 만은 부족한 부분을 가르쳐 아이들 개개인의 인성을 완성시켜 간다.

만3세의 동물과 함께하는 애니멀 스토리 교육은 오직 세상에 하나라는 생명체의 고귀함과 소중함을 체험으로 배워가도록 한다.
살아있는 동물을 만져보고 먹이도 주면서 실질적인 대상을 상대로, 아이들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 나 외의 생명체도 고귀하다는 것을 깨닫도록 교육하고 있다.
책이랑 놀자 교육은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 생각하는 힘이 약한 아이들에게 지루한 책읽기를 강요하지 않고 책과 함께 대화하며 놀이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도록 해준다.
이 교육은 책 내용에 관심을 갖게 되고 책 속 주인공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도 생각해 보고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크다.

만4세는 흙의 질감을 경험해보고 작품을 만드는 도예활동으로 예술적 경험을 매월 체험하도록 했다.
도예는 흙을 통해 소 근육발달과 아이들의 감성을 끌어낼 수 있는 아주 뛰어난 교육이다.
작품을 완성해보면서 창의력과 집중력을 키우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신체운동과 건강, 예술경험의 개념과 연관되도록 지도하고 있다.
독서지도는 다양한 책읽기를 통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사고할 수 있는 능력과 좋은 책을 선택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언어의 사용기회를 가지며 귀 기울여 듣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게 하는데 탁월하다.

만5세는 쿠킹 클레스로 요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흥미를 극대화시키고 신체의 오감을 자극해 줌으로서 자연스럽게 감성 개발로 연결시킨다. 가을에는 직접 무와 깻잎 장아찌도 만들어서 보관해, 익으면 자신이 만든 요리를 먹어 봄으로서 편식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매주 화요일에 교육을 하고 있는데 그날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
아름다운 소리 킹플룻과 하모니카 연주 교육은 다양한 예술적 환경을 경험하기 위해 여러 가지 악기를 탐색하고 직접연주해 보는 시간이다. 음악의 아름다움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


21년의 연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선생님들과 원생들의 꾸준한 선순환이 뒤따라야 하는데 선생님과 원아들은 몇 명인가요?
은행유치원에는 교육청임용 교사 12명과 특기강사 등 26명의 선생님들이 원아들의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아는 5세 55명, 6세 75명, 7세 75명인데 갈수록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원아모집은 주위 학부모들의 추천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어려움은 겪지 않고 있다.

은행유치원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바른 인성과 지혜롭게 생각 할 수 있는 교육실천에 최선을 다한다.
또한 그렇게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며 끊임없는 책임을 느끼고 더 올바르게 성장 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밝은 미소가 넘치는 유치원, 감사와 존중으로 예의바른 유치원, 사랑과 배려로 함께 하는 유치원, 청결하고 정리 정돈이 잘 돼 있는 유치원 만들기를 실천 교육 목표로 책임을 다해 이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 은행유치원 교육환경은
▲기초성, 집을 지을 때 튼튼한 기초 공사를 하듯이 유아기에 교육의 기초를 다져주면 앞으로의 모든 발달의 초석이 된다.
▲적기성, 유아기는 인간 성장의 기초가 이뤄지며 교육에 의한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기로 이 시기에 맞는 교육이 적절하게 이뤄져야 한다.
▲누적성, 유아기에 충문한 발달이 이뤄지지 않으면 부족한 부분이 누적돼 다음 단계의 발달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불가역성, 유아기에 적절한 인성발달이나 지능발달,영양부족 등을 방치하면 차후에 교정 하기가 힘들게 된다.

□ 은행유치원 연혁
1996년 안산교육청 4학급 개원, 교육청 주관 공개수업 개최
2001년 우수교원 안산 교육청장상 수상
2002년 우수교원 시흥시장상 수상
2004년 우수교원 경기도교육장상 수상
2005년 시흥교육청 9학급 증설 인가
2006년 시흥교육청 평가 우수 유치원 선정
2007년 시흥교육청 평가 우수유치원 교육과정 표창, 경기도교육감상 수상
2008년 국회의원 표창장 수상, 사립유치원 교사 동화구연대회 장려상 수상
2009년 스승의날 기념 우수교원 국회의원상 표창, 시흥교육청 종일제 평가 표창
2010년 시흥교육청 교육장상 수상, 스승의날 기념 우수 교원 경기도교육감 표창, 교육과학부 주관 제1주기 유치원 교육과정 평가 실시
2011년 국회의원 표창장 수상, 시흥시보건소 ‘꿈나무 건짱 그림그리기 대회’ 장려상 수상
2012년 시흥교육청 평가 우수 유치원 교육과정 표창, 우수교원 시흥교육청장 표창장 수상, 교육과학부 주관 제2주기 유치원 교육과정 평가 실시,
2013년 시흥교육지원청 주관 공개수업 개최
2014년 교육부 주관 제3주기 유치원 교육과정 평가 실시
2015년 시흥교육지원청 우수교원 표창
2016년 제21회 원아 입학

□ 원장의 경영관
밝은 미소가 넘치는 유치원
감사와 존중으로 예의바른 유치원
사랑과 배려로 함께하는 유치원
청결하고 정리정돈이 잘되어진 유치원

□ 교육목표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주변이 깨끗한 어린이
남과 다른 나의 생각을 만드는 어린이
이웃과 더불어 함께하는 예의바른 어린이
자신감을 갖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어린이
새로운 변화에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는 어린이

□ 교육관
정직하고 아름답게 바르고 슬기로운 어린이
어린이와 함께 호흡하고 사랑을 나누는 선생님
꿈과 사랑이 가득한 유치원
믿음과 이해로 동참하는 학부모


□ 은행유치원의 상징
△Eun-haeng의 첫 자를 이용해 기린모양으로 형상화 시켰으며, 기린의 높은 곳을 바라보는 모습처럼 이이들의 멀고 높은 미래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유치원의 교목은 은행나무로 수형이 깨끗하고 큰 것과 같이 은행유치원 어린이의 큰 미래 비전을 담고 있다.

조민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