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덕의 안경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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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덕의 안경이야기
  • admin
  • 승인 2017.02.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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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구조

호수 같은 그대 눈동자에 건배.
사랑에 빠진 사내가 여인의 눈망울을 바라보며
던질법한 작업멘트다.

실제로 우리의 안구내부는 물로 채워져 있다.
안구 건조증에 처방하는 인공눈물의 성분과 비슷하다.
안구속을 채우고 있는 초자체(유리체)액이 뿌옇게 되면
초자체 혼탁이고 눈앞에 날파리나 실같은 물질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면 비문증이다.
안구내부가 투명해야 빛을 잘 받아들여서 잘 볼 수 있다.

구조와 형태는 쓰임을 반영한다.
목적에 걸맞도록 눈은 최적화되어 진화했다.
눈은 시각정보를 수집하여 전기 화학정보로 변환해
시신경다발을 통해 뇌로 전달한다.

 
우리의 눈은 5중 창문에 비유할 수 있다.
정면에서 바라보면 빛이 눈에 입사하는 순서대로 
각막 전방 수정체 후방 유리체 순으로 나열할 수 있다.
각각의 기관들은 모두 투명하다.
맨 앞에 위치한 각막은 보통 검은색이거나 갈색을 띠는데
염색된 유리구슬처럼 투명하다.

3번째 창문에 비유할 수 있는 수정체를 전후로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며 앞부분을 전방 뒤를 후방 이라고 한다.
후방 다음의 기관은 투명한 젤 형태로 채워져 있으며
이는 안구의 형태를 탱탱하게 유지시켜 주기 위함이다.

각막 전방 수정체 후방 유리체라는 5개의 안구부속기관은
모두 투명성을 가지고 있다.
전방과 후방은 투명한 물로 채워져 있다.
만일 5중 유리창가운데 한곳이라도 투명성을 잃게 되면
시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백내장은 3번째 창문에 비유할 수 있는 수정체가
혼탁해져 생기는 질환이다.
5중 창문 중에서 단 하나의 창문만 손상이 되거나
뿌옇게 되더라도 교정시력이 잘 안 나오게 된다.
창문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자외선을 막아야한다.
우리의 눈은 자외선에 상당히 취약하다.
자외선이 피부를 주름지게 하고 색소 침착을 시키는 것처럼
각막이나 결막 수정체등에도 착색이나 경화현상을 일으킨다.
또한 외상이나 스테로이드같은 약물중독에 의해서도 기능저하나
변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5중 창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이나 핸드폰
IT기기 등에서 방출되는 청색광을 막는 보호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에는 조감도의 관점에서 살펴보자.
눈은 안구와 눈 부속기관으로 나뉜다.
눈 부속기관은 안구를 싸고 있는 뼈와
눈꺼플 결막 눈물샘 안륜근 등으로 이루어졌다.
입체적으로 보면 외막은 각막과 공막으로
중막은 홍채와 모양체 맥락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구의 내용물은 방수 수정체 유리체로 이루어졌다.
안와는 눈알을 담고 있는 공간이다.
결막은 눈꺼플 안쪽과 눈알의 앞쪽 공막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막이다.
눈알을 보호하고 눈물을 골고루 분포시키는 역할을 한다.

눈꺼플과 홍채는 눈으로 들어오는 광선의 양을 조절한다.
눈물기관은 눈물을 생성하는 눈물샘과
눈물을 배출하는 누관으로 구성되며
안륜근은 안구를 움직이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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