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호남향우연합회 조촐한 송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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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호남향우연합회 조촐한 송년의 밤
  • 조민환
  • 승인 2016.12.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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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어 초청대상을 최소로 잡았다”

"약무호남 시무국가, 호남이 없었다면 나라도 없었을 것이다"


“어느덧 2016년 병신년 한해가 1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뒤로하고?다가오는 2017년 새해를 준비하실 텐데요. 아쉬웠던 점, 부족했던 점을 훌훌 털어버리고새해에는 더욱 발전하고 노력하기 위해, 다시금 마음을 다잡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문영 제24대 시흥시호남향우연합회장이 송년·신년 맞아 향우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재)시흥시호남향우연합회 제24대 김문영 회장은 복지재단 시흥사람들 이사장을 역임하고, 연성동 호남향우회 회장, 호남산악회 회장, 신안군민회 회장 등을 역임한 사회봉사인이다.
김문영 회장은 현재 신안이엔에스 대표로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시흥시 경제인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 시흥시호남향우연합회 제24대회장으로 추대된 김문영 회장은 그해 12월 11일 이·취임식을 통해 공식 회장으로 활동을 하면서 불우이웃돕기, 지역아동 희망 장학금전달 등 혁혁한 업적을 자랑하고 있다.
김 회장의 업적을 살펴보면 2014년 12월 11일 취임에 이어 2015년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에 걸쳐 향우들의 단합을 위해 대부도팬션단지에서 ‘호남향우연합회워크숍’을 실시했다.
이어 3월 31일은 포동 시민운동장에서 불우이웃돕기 호남특산물 바자회를 열어 발생한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단체에 기탁했고, 8월 25일은 대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희망장학금 500만원을 희사했다.
2016년 5월 22일은 24개 동·군 호남향우들이 참여하는 호남향우연합회 체육대회를 개최해 향우들을 노고를 위로·격려하고 경품으로 스파크 자동차 한 대를 내걸었다.
11월 19일은 호남골프회(회장 이길호)와 함께 김장 600포기를 담가 장애인단체와 독거노인들에게 지원하는 봉사도 펼쳤다.
김문영 회장은 12월 7일 송년의 밤에서는 제25대 회장 연임을 수락해 앞으로 2년 동안의 시간을 호남인들의 대표로 봉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시흥시호남향우연합회 회훈은 ‘우리는 서로 믿고, 우리는 서로 돕고,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우리는 사회에 봉사하고, 우리는 정직하게 산다’이다.
‘제25대 시흥시호남향우연합회 2016년 송년의 밤’「함께하면 멀리 갈수 있습니다」가 지난 12월 7일 군자동 소재 거모종합사회복지관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송년회는 김문영 제24대 연합회장을 비롯해 김선옥 사무총장, 김준환 전 회장, 이영길 전 회장 황희석 전 회장, 고영진 전 회장, 장인순 여성회장, 소순기 고문, 신부식 고문 등 연합회원, 조정식 국회의원, 정필재 국민의당 시흥을지역위원장, 최재백·이상희 도의원, 김영철 의장과 이복희·김태경 시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선옥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송년의 밤은 제24대 김문영 회장의 재임 시 업적에 대한 영상을 시작으로 시흥시 문화홍보대사 ‘매직프랜즈’ 김진영 마술사의 현란한 기교가 참석자들의 동공 키우며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축사와 격려사는 다음과 같이 이어 졌다.

□ 김문영 회장은 “시국이 어수선한 가운데도 참석해준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고향의 선후배들이 협력해 현재 살고 있는 시흥시에 힘을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우리 향우회는 친목회지만 ‘상경하애’ 윗사람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의 신뢰를 쌓아 서로 돕고 시흥시에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나자”고 했다.

□ 김준환 전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송년회는 매년 하는 행사지만 나라가 어수선하다보니까 오붓한 자리에서 행사를 치르게 돼 가족 같은 분위가 나서 좋다”며 “김문영 회장이 어려운 직을 또 한 번 수행해주신다고 하니까 정말 고맙다. 향우들이 협심을 해서 돕도록 하겠다”고 격려했다.


□ 이영길 전 회장은 “향우여러분들이 정말로 존경스럽다 형님 아우들처럼 다정스러운 마음이 든다”며 “바꿀 수 없는 고향인들 이라서 그런 것이다. 항상 서로가 동향인으로서의 동질감으로 쓴 소리와 격려를 해주면서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 황희석 전 회장은 “어김없이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이 돌아왔다”며 “우리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헛되이 버렸는지, 230만이 촛불을 밝혔다. 우리가 선택을 잘못하면 이렇게 후회를 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표본이다”고 말했다.
 이어 황 전 회장은 “삼성이 케치프레이드로 한 번의 선택이 십년을 좌우한다고 외쳤듯이 나라를 말아먹는 이런 시대에 와있다”며 “앞으로는 선택을 잘해서 뒤돌아보고 후회를 하지 않는 그런 시대에 살았으면 좋겠다. 향우들의 개인사들도 모두가 후회를 하지 않는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신중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고영진 전 회장은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올 한해 우리향우 여러분들이 모두 힘들어 했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며 “그렇지만 딱 하나 여러분들 각자가 일하는 데에 최선을 다한다면 반듯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연합회 회장직은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굉장히 외로운 자리인데도 김문영 회장이 연임을 결정했다.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자”고 말했다.

□ 박왕재 호남군민회장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연합회에 참석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죄송스럽다”며 “제6대 호남군민회장으로 선출된 만큼 앞으로 연합회에 참석해 선배동료 여러분들의 조언을 많이 경청하고 연대를 갖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호남인들이 똘똘 뭉쳐서 시흥시 제일 시민으로써 긍지를 갖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 김윤식 시장은 “늘 염려해주고 응원해주는 덕분에 별 탈 없이 한 해 마무리를 하고 있다. 호남 향우님들이 서로 믿고, 돕고, 봉사하면서 잘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특히 연합회는 예전에 하던 일들을 확대발전시키면서 잘해줬지만, 새롭게 봉사활동의 영역을 개척하고 키워 가면서 좋은 일을 많이 하는 향우회로 지역에서 좋은 평판을 얻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시흥시가 제안을 해서 처음으로 지방문화두레를 개최해 호남향우회가 중심이 돼서 강원도, 영남, 제주도, 충청향우회가 함께 먹을거리와 문화를 소개하는 장을 만들어내는 한해 였다”며 “이모저모 다들 고생을 많이 하셨고, 건강하게 한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어디 가서나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그런 호남인이 되도록 하자”고 했다.

□ 조정식 국회의원은 “232만 촛불 집회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행사였다. 6차까지 연인원은 640만이 이른다”며 “9일 단죄를 하고, 2017년부터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희망찬 새해를 열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시흥시 호남향우회가 지금까지 신임을 지켜주시고 성원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호남향우회가 2017년 새로운 희망과 꿈을 갖고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영철 의장은 “지역사회발전과 향우회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모든 분들이 말한 것처럼 시국이 몹시 어수선하다”며 “이순신 장군이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라고 했다. ‘호남이 없었다면 나라도 없었을 것이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호남은 우리 근대사에 있어서 자주독립의 성지였고, 민주주의의 성지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이 엄중한 시국이 9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발전과 제기의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면서 “향우여러분들의 응원과 동참을 바란다”며 송년회를 축하했다.

□ 정필재 국민의당 시흥을지역위원장은 “꿈이 있는데 시흥에 정착한 이상 함평 향우회장을 한번 해보고 싶다. 박왕재 회장님처럼 호군회 회장도 해보고 싶고, 김문영 회장님처럼 호남향우회 회장도 해보고 싶다”고 밝혀 향우들의 환호를 받았다.
조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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