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사회 제28차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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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사회 제28차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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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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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유치 문제 신중해야

시흥시의사회(회장 최동락)가 지난 8일 오후 7시부터 대야동 소재 펠리스웨딩홀부페에서 ‘제28차 시흥시의사회 정기총회를 가졌다.

의사회는 이날 "배곧신도시 서울대병원 유치 문제는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총회에는 최동락 회장을 비롯해 의사회 관계자와 하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총회는 개회선언, 조인성 명예회장의 선창으로 낭독된 의사윤리강령, 장학금 수여와 1%복지재단 기부 등 순으로 진행됐다.

최동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의사회는 시민의 건강을 돌보고 회원에 대한 권익보호 등 기본적인 본무 외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의료봉사를 통한 건강한 시민사회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말한 뒤 “배곧신도시에 서울대학병원 유치가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학병원유치는 부당경쟁으로 의료전달체계가 왜곡되고 지역 병의원의 어려움 가중으로 지역경제와 고용에 큰 타격이 우려되는 만큼 여러 가지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 뒤에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식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시흥시의사회의 시민들을 위한 많은 봉사 활동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서울대 규모나 성격에 대해서 아직도 많은 고민과 토론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시의 요구이고 바람이기도 하지만, 서울대병원 스스로도 지역병원과 경쟁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인식을 하고 지역병원과 협력해서 함께 성장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구체적인 안이 도출되면 지역의사 선생들과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의사회 현병기 회장은 축사를 통해 “시흥시의사회에는 주요인물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의식화된 도시이며 의료계를 이끌어가 대표적인 곳”이라며 “시흥시는 큰 문제없이 회원들 간의 화합은 물론 의료서비스가 잘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료계는 항시 시끄럽지만 일회용주사기나 의료분쟁조정 자동개시법(일명 신해철 법) 등 문제점에 대해 최소화 되도록 조정하겠다”면서 “경기도의사회는 계속발생하고 있는 각종 법적문제에 대해 소통만이 답이라고 보고 국회 등 관련부처와 소통의 시간을 가져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조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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