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사회적경제조직-지원센터 당사자운영이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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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사회적경제조직-지원센터 당사자운영이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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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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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회선 회장, “경제구조를 바꿔, 살기 좋은 공동체 만들겠다”


시흥시사회적경제협의회(회장 민회선)가 시흥시 경제구조를 지역 내 순환경제로 구축하기 위해 회원사인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이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3주년을 맞은 시흥시사회적경제협의회는 임의 단체에서 명실 공히 법인격의 자격을 획득하고 주체적 활동에 들어갔다.

사회적경제협의회는 시흥시평생학습센터와 시흥시청소년수련관 사이의 길에서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회적경제나눔장터 ‘프리마켓’을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해 7월부터 열기 시작한 프리마켓이 열리는 장터는 사회적경제조직에서 생산한 물품 판매와 볼거리, 체험놀이 등을 함께 개최해 참가 주민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민회선 회장은 임기 내에 시로부터 시흥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위탁받아 당사자운영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프로보노데이(소래)

사회서비스 패키지 제공사업 업무협의식


Q. 회장 임기에 하고 싶은 사업은?

시흥시사회적경제협의회가 법인체를 구성해 요건을 갖춘 만큼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위탁받아 함께 노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시흥시사회적경제협의회 체제 내에 둔다면 상호 친밀한 교류로 인해 업무효과가 극대화되며, 조직 간의 중복업무를 나눔으로 생기는 여유로운 여력으로 사회적기업으로 진입을 하지는 못했으나, 같은 성격의 기업에 대해 지원의 힘이 더욱 커질 것이다.

결국은 그 기업들이 존립할 수 있는 생명력이 자라고 커지면서 함께 동등한 입장에서 상호거래와 또 다른 기업지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성장의 모토가 될 것이다.

이는 결국 사회적경제협의회 성장의 길이기도 하며, 시흥공동체의 영원한 성장의 동력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는 아직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지역은 없지만 서울시의 경우 현재 15개 사회적경제협의회가 일자리지원센터를 직접 운영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Q. 시흥시사회경제협의회 구성과 경과는?

시흥시사회적경제협의회는 사회적기업 13개소와 예비사회적기업 20개소, 마을기업 1개소와 영농조합법인 1개소와 사회적협동조합 1개소, 생협협동조합 1개소 등 총 37개소로 구성돼 있다.

시흥시사회적경제협의회는 지난 2012년 2월 사회적기업협의회로 출범해, 1년 후인 2013년 2월 사회적경제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4월 시흥시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6월에는 시흥시벤처기업협의회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2014년 2월에는 ABC행복학습센터 식당동 입점에 따른 TF를 구성했고, 4월 제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2015년 2월 제2차 정기총회에 이어, 5월에는 시흥시무한돌봄센터와 업무협약식을 갖고, 또 사회적경제활성화 민·관협의체 구성 1차 회의를 가졌다.

6월에는 사회적경제활성화 구성 제2차 회의를 갖은데 이어 7월과 8월에 제3차 제4차 회의를 진행했다.

7월부터 11월까지 공동사업으로 매월 1회 나눔장터 ‘프리마켓’을 열었고 올해 2월 16일에는 제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Q. 민회장이 생각하는 사회적경제는 무엇인가?

사회적경제는 빈부 격차와 중산층 붕괴, 실업 등으로 인해 공동체가 붕괴되고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주체가 돼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공동체 등을 중심으로 생산·소비가 이뤄지는 경제시스템이다.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자활공동체 등 사회적경제조직은 이윤 추구보다는 자율적인 운영, 민주적 의사결정, 사람과 노동을 우선하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사회적경제는 '사회적 요소와 경제적 요소를 동시에 가진 조직'을 의미하며, 공익적이고 민주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조직이라면 모두 사회적 경제로 볼 수 있다.

특히 복지·교육·문화 등 서비스분야 사회적기업 활성화는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청년 실업과 은퇴자 일자리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강조되고 있다..

Q. 사회적 경제로 성공한 케이스가 있다면?

이탈리아 볼로냐 시는 협동조합을 통한 사회적경제가 경제위기를 견디는 힘이 됐다는 것을 본보기로 보여준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이탈리아의 실업률은 12% 정도지만 볼로냐 시는 4%대로 협동조합 등을 기반으로 사회적경제가 일자리를 창출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협동조합들이 수익을 다시 내부로 재투자해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고 있고 제조업, 건설, 교육, 복지 등 분야에서 실업률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다.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민과 공동체가 중심이 돼야 성공을 이룰 수 있다.

사회적기업협의회 네트워크회의

시흥시사회적경제 협의회 3차총회


Q. 지난달 제3회 정기총회를 가졌다고 하는데 어떤 주장과 격려가 있었나?

사회적경제조직간 상호거래 및 공동사업 활성화와 지역사회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확산을 위해 공동텃밭 수확물기증,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사회적경제 한마당, 시흥시 공무원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붕어빵 나누기, 취약계층 설 행복꾸러미 전달 등 사회적경제 기업들은 지역사회와 함께하고자 다양한 노력들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그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 각 주체들이 서로 연대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내 순환경제의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날 김윤식 시장은 “오늘날 경제의 패러다임은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계를 극복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사회적 가치들에 주목하면서 호혜와 협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중요하게 인식해 왔다”며 “사회적경제 시장 확대를 위해 지역 내 네트워크 활성화와 지방정부간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수모델의 프랜차이즈 형태 확산과 스타기업 발굴을 통한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견인, 사회적경제 금융 도입을 위한 연구 등 질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 윤태학 시의장은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에 대한아름다운 배려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고 있는 민회선 회장을 비롯한 시흥시사회적경제협의회 관계자들의 노고를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평소 품은 따뜻한 마음은 지역사회를 밝히는 큰 등불이 되고 있다. 이웃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사랑으로 어렵고 소외되는 이 없는 시흥시를 만드는데 계속해서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시흥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경창수 센터장은 “경제성장의 둔화로 고령자, 여성, 청년 등의 실업은 확대되고 그로인해 시민들의 삶은 점점 더 황폐해지고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는 믿음이 사라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지쳐가고 있는 이때 사회적경제는 새로운 희망을 주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했다.

또 “대안인 사회적경제의 영역이 시흥시관내에서는 사회적기업 31개소, 협동조합 65개소, 자활기업 10개소, 마을기업 1개소 등 110여개가 존재한다”며 “이는 인구 42만의 시흥시에 70만이 넘는 여러 시에 못지않게 사회적경제의 영역이 양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시흥의 생명력을 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Q. 마지막으로 시흥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같은 생각을 하는 기업들을 협의회에 동참시키고 활성화시켜 시민들의 경제적인 문제와 실율 최소화에 노력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지역공동체 만들기를 꼭 이뤄내겠다.

나눔장터

갯골축제


조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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