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아이들을 만난다 ‘찾아가는 직장운동경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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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아이들을 만난다 ‘찾아가는 직장운동경기부’
  • 조민환
  • 승인 2016.10.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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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육상 실업팀 선수들이 초등학교 체육시간에 등장… 호응 높아

성적위주로 운영되던 직장운동경기부 운영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시흥시가 시 아이들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직장운동경기부’ 사업을 시작했다.
배드민턴과 육상 총 2개의 실업팀을 보유한 시흥시청은 친구와 함께하는 배드민턴교실·육상키즈런 프로그램을 각각 도입하고 각각 배드민턴 팀은 9월 21일 대야초등학교를 육상 팀은 9월 26일 정왕초등학교를 방문했다.
배드민턴 팀은 1:1 개인레슨‘친구와 함께 복식 팀을 이뤄 시청 선수들에게 도전하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특히, 두 번째 프로그램을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다. 진행되는 2시간 내내 체육관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행사가 종료된 후 아이들은 감독과 선수들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할 정도로 시청 선수단을 좋아하게 됐다.
시청선수단도 “더 많은 아이들을 빨리 만나보고 싶다”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아이들에게 육상은 숨이 막힐 때까지 달리기만하는 지루한 운동이다. 하지만, 시흥시청 육상 선수단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육상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운 종목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시청의 여자 육상 선수단이 나섰다.
곧 있을 제96회 전국체육대회준비로 바쁜 선수들이지만, 시흥의 아이들과 만나기 위해 대한육상경기연맹을 초청해 놀이형 육상프로그램인 ‘키즈런 프로그램’ 교육을 받았다.
키즈런 프로그램‘은 국제 육상경기연맹이 만든 전세계 유소년 육상 보급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최초 시범학교로 정왕초등학교가 선정됐다.
정왕초등학교 6학년 4반, 25명의 아이들은 가을 학교 운동장을 웃으면서 열심히 달렸다.
아이들은 “달리기를 못 해 재미없을 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친구들과 팀을 이뤄 해보니까 재미있고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시흥시청 육상팀 선수들도 “훈련장을 나와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니 기뻤고, 더욱 많은 학교의 아이들을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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