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이어령에게 묻다’
상태바
‘시흥, 이어령에게 묻다’
  • 조민환
  • 승인 2016.10.04 1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윤식 시장 앞줄에서 졸다’

시흥시가 지난 9월 30일 오후 3시 오후 3시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문화공감 캠페인 ‘시흥에서 문화를 말하다’ 제4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초청강연을 개최했다.
이어령 강사는 “몸이 좋지 않아 강연을 하지 않는데 김윤식시장이 서울까지 찾아와서 부탁을 해 정성을 받아들여 좋지 않은 몸을 이끌고 여기까지 왔다”고 말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자 강당 제일 앞좌석에 앉은 김윤식 시장이 졸리는 눈꺼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강연은 16분가량 늦어졌다. 사회자는 이어령 강사가 몸이 좋지 못한 관계로 좀 늦어진다며 이해를 구했고 관객들은 이해했다.
이어령 강사의 말처럼 노구에 어려운 걸음을 한 것이 미안해서라도 초청자가 강사의 코앞에 앉아 게슴츠레한 눈으로 손님을 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는 후문이다.
한 시민은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시민으로서 창피하고 미안한 마음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고"고 했다.
시흥시가 이어령에게 문화도시가 무엇인가에 대해 물었다.
이어령은 글로 표현하기 힘든 문화의 실체를 이해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며 지식과 지혜를 전달하는데 주옥 같은 내용으로 심혈을 기우렸다.
시는 시흥의 문화도시 전환을 위한 선포이자 생명과 문화에 대해 시흥시민과 공무원, 문화계에 화두를 던지는 계기가 될 이번 강연이라며 홍보를 했다.
또 한 시민은 "거기에 동참한 것이 스스로 부끄러워 그 자리에 있게 하지 못했다"고 심경을 이야기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