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안전협력문화 거버넌스 시흥지역토론회
상태바
학생안전협력문화 거버넌스 시흥지역토론회
  • 조민환
  • 승인 2016.10.04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연숙 좌장, 지역사회 기관 단체 학생안전 모색위해 열띤 토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생안전협력문화 거버넌스 시흥지역 토론회가 지난 9월 29일 오후 1시 시흥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토론회는 학생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사회 안전의식을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해서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것에 관점을 두고 기획됐다.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1200여명이 설문에 참여해줘서 설문을 토대로 토론 자료를 구축할 수 있었다.이날 행사는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시흥교육지원청과 시흥교육시민포럼(대표 조경호)의 주관으로 열렸다.토론회는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와 시흥시의회, 시흥시, 시흥경찰서, 시흥소방서, 경기도학생공제 등 안전관련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석해 학생안전협력 거버넌스 구축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를 여는 말△경기교육청 서남철 안전지원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2년 전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뼈저린 아픔을 겪었으며, 국가적인 안전의 종합대책에 대한 큰 과제를 남겼다”며 “이후 수많은 안전점검과 대책이 수립됐으나 우리사회는 아직도 안전에 대한 불감증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서 국장은 이어 “최근 경주를 중심으로 5.8규모의 큰 지진과 여진이 발생돼 우리사회에 큰 혼란과 위협을 주고 있다”면서 “최근 학교에서는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안전증진에 대한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어 사회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안전협력 거버넌스 구축으로 원활한 업무협조와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장덕진 교육장은 “학교는 많은 인원이 생활하기 때문에 안전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그래서 시흥을 사랑하고 안전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는 전문가들을 모셨다”며 “안전한 시흥 교육하기 좋은 시흥을 만들기 위해 많은 의견과 지혜로 안전한 시흥을 만드는 기틀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도의회 최재백 교육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세월호의 아픔과 상처로 안전에 관심을 갖게 됐다. 최근 경주 지진 사태와 같이 사회 곳곳에서 예견치 못한 재난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으나 재난대책은 별반 나아진 것이 없다”고 지적하고 “‘안전한 학교’와 ‘안전한 지역 사회’ 만들기 위해 학교에 산재돼 있는 안전 위협 요소를 찾아내고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또 “개진된 좋은 제안들은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수용해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철 시의장은 “우리사회가 안전한가에 대한 많은 의문점을 품지 않을 수 없는 시정에 학생안전협력문화 거버넌스 토론회가 열리는 것은 시기적으로 매우적적하고 뜻깊다”며 “안전으로부터 취약한 약자의 시각으로 문제를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의장은 “유관기관에 안전을 변화 시키는 그런 위원회에 약자의 안전을 대변할 수 있는 위원을 참여시켜야한다”며 “거버넌스의 기본은 누구의 입장으로부터 출발할 것인가이다. 오늘토론회가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조발제, 초·중·고 학생안전의식 설문 분석결과

▲기조발제 1 시흥학생자치회 지역대표 시흥고등학교 학생회장 양지현 학생이 발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응답자 수, 초등학생 518명-남자 274명, 여자 244명 : 중·고등학생 541명-남다 193명, 여자 348명(중학생 273명, 고등학생 268명))○학교안전문제 해결에 함께 노력해야할 구성원에 대해 초등학생은 학교전담경찰관을 선호했고, 중·고등학생은 가정(학부모)을 우선순위에 뒀다.○자신의 안전 및 고민 사항을 누구에게 도움 받고 싶은가에 대해서는 초등학생은 가정(학부모)과 교사 순인 반면, 중·고등학생은 가정(학부모), 친구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자신의 안전문제나 고민을 언제든 마음 편히 알리고 도움 받을 수 있는 구성원이 있는지에 대해 초등학생 중 9명(남 5, 여 4)이 전혀 없다고 답했고, 중·고등학생도 9명(남 7, 여 2)이 없다고 답했다.○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가장 우선돼야 할 것에 대해서는 초·중·고 학생이 공히 시설물의 철저한 관리를 들었다.○한교안전교육이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초등학생은 그렇다, 중·고등학생은 그저 그렇다고 답했다.○자신이 느끼는 가장 위험한 장소에 대해서는 공히 길거리 등 지역사회라고 답했다.그러나 가정이라고 답한 학생들도 있어서 관심이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24명(남 17, 여 7), 중·고등학생은 5명(남 4, 여 1)이 답했다. 학교라고 답한 학생은 초등 53명(남 36, 여 17), 중·고등학생은 82명(남 33, 여 49)이다.○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진행상황과 대응방법에 대해서는 공히 TV뉴스, 신문이라고 답했다. 특히 자신의 안전문제나 고민을 언제든지 마음 편히 알리고 도움 받을 수 있는 구성원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답한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집게 된데다 학교안전교육에 대해 중·고등학생들이 그저 그렇다고 답한 수가 많아 적절한 교육방법 도출이 요구된다.양지현 학생은 “학생들은 어른들을 보고 배운다”며 “그렇게 때문에 어른들이 학생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깨워줘서 스스로 조심할 수 있도록, 어른들을 보고 배울 수 있게 해줬으면 감사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조발제 2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이광희 공제사업부장의 ‘학생안전, 기대와 현실 사이’ 학생 안전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해석은 다음과 같이 발표 했다.첫째, 조사를 종합해보면 기대와 현실의 차이가 상당하는 것이다.아이들은 학교와 지역사회와 공공기관이 자신을 보호하고 육성하기를 기대하고 교육기관에서도 그렇게 가르치지만 결국 학부모와 친구들에게 도움받기를 바라고 있다.둘째, 공동체의 해체상태 내지 취약함을 보여주고 있다.자신의 안전문제나 고민에 대해 도움 받을 수 있는 구성원이 없다는 답변이 학생의 절반인데다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과 학교가 가장 위험한 장소라고 답한 것이 반증이다.셋째, 교육받는 기간이 누적될수록 교육에 대한 불신과 공동체에 대한 불신, 공공기관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학교에서 실시되는 안전교육이 초·중·고등학교로 올라 갈수록 도움이 된다는 답이 떨어지고 있다. 학교가 가장위험한 장소라고 답한 학생도 중·고등학교로 올라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다 학교전담경찰관에 대한 친밀도는 떨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이광희 부장은 “학교현장에서부터 공동체성과 민주성을 회복하고 이뤄가는 것이 안전정착의 기본”이라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 관계가 서로공동체의 동등한 일원으로 존중돼야 하며, 학생자치와 학생의 자율권에 대한 존중, 교사의 자율권에 대한 존중이 이뤄진다면 안전지수의 향상뿐 아니라 교육의 내용이 깊고 넓어질 것이다”고 발표했다.또 “학교의 안전교육은 학생의 자기 주도권과 자율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에서 방안을 모색해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시흥학부모네트워크 이연숙 회장을 좌장으로 한 토론회

▲시흥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홍지영 위원장은 “최근 발생하는 대형사고가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어 안전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가치관 및 태도를 갖춰야 한다”면서 “아동 및 청소년기는 탐구하려는 충동이 강한 반면 위기 대처능력이 충분하지 않아 갖가지사고에 직면할 수 있으므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환경을 개선하고 위험가능성을 없애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학교별 맞춤형 교통사고 예방대책과 어린이보호구역 지역 확대 등을 방안으로 발표했다.

▲우정욱 시민소통담당관은 “학교에 설치된 유해한 인조잔디를 천연잔디로 대처할 수 있다”면서 “학교운동장에 보급할 수 있는 잔디 3만㎡(약 9000평)를 식재 유지관리하고 있다.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잔디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발표했다.

▲시흥경찰서 조석완 112 종합상황실 과장은 학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 사례로 서울 동구로 초등학교 황금망토 어린이 ‘안전히어로’와 안산단원경찰서 ‘아이즈 폴 밴드’ 활동, 경기남부청 특수시책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소개하며 기관단체 차원의 협치방안을 제시했다.

▲시흥소방서 최영희 재난안전과장은 “소방안전 교육훈련 기본계획을 수립해야하며 국민안전처장관·소방본부장 도는 소방서장은 기본계획에 따라 해당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과 훈련을 연 1회 이상 실시할 수 있다”며 소방교육과 안전체험 등을 주장했다.

▲배곧고등학교 박윤영 학부모회장은 학생 하교안전 및 탈선방지 방안으로 첫째, 등교 시 참여했던 초·중·고등학교에 모든 단체들이 통합연계 해 하교 시 날짜와 시간별 분담과 둘째, 학교주변 위험지역 특별 관리를 이야기 했다.

▲시흥시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박상희 대표는 지속가능한 아동안전지도 제작과 활용방안을 주장하며, 초등학교 아동안전지도 제작필요성과 제작과정 및 추진경과,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시흥시어머니폴리스연합 정희혜 단장은 ‘내 아이라는 공감대로’를 주제로 “모두가 안전하고 해복한 시흥을 만들기 위해 경찰과 지역사회단체의 협력활동이 꼭 필요 하다”고 했다.

▲부모행복학교 송미희 대표는 “‘사람이 먼저입니다’안전교육콘텐츠를 통해 습득된 지식은 언제, 어디서, 누구나, 위기상황에서 지혜롭게 대응하며 제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연성중학교 이옥경 학부모 회장은 “안전은 학생의 권리다”며 “초·중·고등학교에서 실시하는 소방훈련을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실시하고, 안전교육의 의무화, 녹색어머니회나 학부모폴리스를 진학부모에게 의무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교육디자인연구소 최영원 부소장은 “교육 이것만은 바꾸자! 학교 밖 여행문화 무엇이 문제인가, 세월호로 침체된 학교 여행 문화,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라고 묻고 “안전을 전제로 교육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구성하면서 안전을 확보하는 접근법이 필요하다. 학생들의 학교 밖 안전 여행문화로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미래를 밝은 세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을 펼쳤다.□ 학생안전문화 거버넌스 토론회 좌장시흥시학부모네트워크 이연숙 회장은 “학생안전문화 거버넌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우선 개인적으로 학생안전 거버넌스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인지가 필요하고, 각 기관이 학생안전 거버넌스를 위해 계속해서 접촉해 안전정책을 펼치고 유기적인 연결을 강화해야한다”면서 “사회가 학생 안전의 든든한 배경이 되기 위해 관심을 기울이고 지켜져야 학생안전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했다.또 “첫 번째, 학생안전문화 거버넌스에 대해 개인이 알아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 각 기관의 안전예방 실시와 유기적인 연결강화, 마지막으로 사회의 든든한 지원이다”면서 “ 이 모든 것은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 하나에 귀결된다”고 결론지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