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최 모씨가 본인이 현재 배우고 있는 한복제작 기술을 이용해 같은 처지에 있는 가정의 아이들에게 직접 한복을 만들어 입혀주고 싶다는 의사를 시흥신천푸드마켓에 알려온 것이다.

최씨는 “1년 가까이 시흥신천푸드마켓이 생활에 많은 도움이 돼왔다”며 “받기만 한 것이 아닌 베풀고 싶은 마음에 재능기부를 결심했다”고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또한 베풀 수 있는 기회가 돼 뿌듯하다” 며 “내가 제작한 한복이 아이들에게 예쁘게 어울리기를 바란다”며 약속한지 6개월이 흐른 지난 9월 9일 최씨가 한복을 들고 시흥신천푸드마켓에 방문했다.

최씨가 재능기부로 만든 함복은 40만원상당의 5벌이었다, 한복은 오는 9월 15일 추석을 맞아 한 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아동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시흥신천푸드마켓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들에게 원하는 식자재·생필품을 자유롭게 선택, 지원하는 공간으로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힘쓰는 사회복지기관이다.

현재 370여명의 지역 내 취약계층들의 기관이용으로 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나눔 문화 실천을 원하는 기업과 단체 또는 개인은 시흥신천푸드마켓(031-318-1366)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정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