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시 시흥’의 밑거름되는 우리마을 교육수다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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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도시 시흥’의 밑거름되는 우리마을 교육수다방 확대
  • 시흥시민신문
  • 승인 2021.10.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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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시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통이 단절된 취약계층 1인 가구 중년남성을 대상으로 ‘다 같이 밥상, 공동부엌’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10월 8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목감LH7단지 내 목감종합사회복지관 커뮤니티 공간에서 진행된다. 

‘다 같이 밥상, 공동부엌’ 사업은 질병관리청 공모 사업인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의 영양부족 현상을 막고, 최소한의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게 구성된 요리실습 교육이다.

특히 목감 LH7단지, 목감종합사회복지관, 시흥시보건소 중부건강생활지원센터 3기관이 민·관 협업해 취약계층의 영양·건강 불균형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추진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동부엌의 주제는 크게 4가지로, ‘도전’, ‘나눔’, ‘건강’, ‘자립’으로 구성됐다. 

‘도전’은 1인 가구의 중년남성이 저염·저당 등 건강식으로 구성된 건강한 제철 밑반찬 만들기를 의미한다. ‘나눔’은 참여자가 직접 만든 밑반찬을 다른 1인 가구 이웃에게 소소한 반찬 나눔을 통해 소중한 시간을 공유하도록 마련됐다. ‘건강’은 건강생활실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고, 혈압·당뇨, 인바디 등의 검사 지원으로 사전·사후 건강 변화를 비교하는 것이다. ‘자립’은 스스로 요리 동아리를 결성함으로써 1인 가구의 생활력과 자립성 향상을 의미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바디 검사와 동아리 활동은 유동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소가 조리시설인 만큼, 방역수칙을 적용해 면적 대비 인원수를 4명으로 모집하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공동부엌 시설에서 취식은 불가하며, 요리한 음식은 모두 도시락통에 담아 각 가정에서 먹을 수 있게 포장해야 한다. 또한,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마스크 착용과 환기, 거리두기(최소 1m) 등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에 진행된다.

시흥시보건소 중부건강생활지원센터 관계자는 “교육 대상을 취약계층 1인 가구 중, 중년 남성으로 정한 것은 이들이 수급자 혜택과 요리에 대한 생활력이 낮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요리를 배울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력과 자립성이 향상돼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도모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교육도시 시흥’을 만들기 위해 시민 누구나 교육을 통해 꿈을 실현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동별 상시적 교육공론장인 마을교육자치회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며, 특히 올해는 더 다양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촘촘히 듣기 위해 ‘우리마을 교육수다방’을 진행했다.

‘우리마을 교육수다방’은 마을 곳곳에서 다양한 주체들이 교육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한 사업으로, 이를 통해 36개 시민체감형 의제를 발굴해 시의 정책과 연계할 예정이다.

‘우리마을 교육수다방’은 시흥 전역에 20여 개가 운영됐고 유‧초‧중등 교사, 학부모, 지역동아리 회원, 아파트 아빠모임 등 2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해 교육에 관한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를 통해 ‘아이와 부모를 위한 체감형 성교육’,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미디어 교육’, ‘코로나19로 발생하는 학습격차 해소 방안’ 등 다양한 교육의제가 사업화될 예정이다. 
   
향후 시는 더 넓고 촘촘한 시민의견 수렴을 위해 ‘우리마을 교육수다방’을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참여 대상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8월부터 시작한 마을교육자치회는 구성원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모임 및 연수도 지속한다. 

전국 최초로 동 단위 학교와 마을의 교육협의체를 구성해 학교와 마을의 경계 없는 배움을 실현해온 만큼, 학습 모임을 통해 학교 및 주요 교육 정책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선생님과 마을활동가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 활동을 논의하며 해결 방안을 찾으려는 계획인 셈이다.

또, ‘우리마을 교육수다방’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공론화하고 시의 정책사업으로 연계하는 과정도 학습 모임을 활용해 진행한다.

시는 마을교육자치 확산과 실천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2주간 마을교육자치회 동별 설명회를 진행해, 내년에 구성되는 마을교육자치회 공모 방식 및 참여 방법을 안내한다. 동별로 구성된 마을교육자치회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학교와 마을의 결합과 더불어 다양한 공동체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교육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실현하고,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희망 사다리”라며, “시민 누구나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고 참여하며 교육자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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