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근 도시칼럼㊿ ] 스마트 그린 시티와 도시경영 (Smart Green City and Urban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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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근 도시칼럼㊿ ] 스마트 그린 시티와 도시경영 (Smart Green City and Urban Management)
  • 시흥시민신문
  • 승인 2021.09.12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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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창조적 도시경영

-스마트 시티와 창조의 융합-

최태근 교수· 경영학 박사· 정책분석평가사· 칼럼리스트
최태근 교수
· 경영학 박사
· 정책분석평가사
· 칼럼리스트

도시는 4차 산업혁명 이후 지속적인 변화를 하고 있다. 창조적 스마트 도시경영이 적극 추진되고 있고 2016년 온 세상의 키워드는 ‘4차 산업혁명시대’와 기술에 의한 ‘스마트 시티’ 건설이었다. 산업혁명에 의한 혁신적인 미래기술과 신재생, 신산업을 도시가 스스로 플랫폼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직접 생산·공급하는 것이 목표이다. 궁극적인 목적은 도시가 발전하여 시민의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사례는 정부가 2019년 11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착공하면서 한국과 아세안 지역의 기술적 시범도시가 되기를 희망하였고 세종시는 더 이전에 시작하였다. 이를 통해 스마트 시티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려는 목표도 설정하였다. 
 
그러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 각 도시가 일괄적으로 어느 도시를 모델로 선정한다는 것이 모순된 (모방)정책일 수 있다. 도시 발전의 첫 번째 조건은 각 도시별로 상이하다. 정치. 사회, 문화, 경제, 교통, 교육, 환경과 산업 생태계가 다르다는 이유이다. 더구나 국내의 사례를 살펴보아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시민이 요구하는 항목과 범위에서도 차이가 있다. 내륙지역과 해안지역, 강원도와 영·호남 지역의 지리적으로나 규모, 관습 등에 관한 변화가 있다. 매우 다양한 측면에서 상이한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스마트 도시가 되려면 거시적으로 중앙정부가 국가 전체의 기본 인프라 구축의 범위 확정이 요구된다. 그래야 미시적으로 지방(광역, 기초)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 중·장기 계획 수립의 필요성이 도출될 것이고 충족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중앙정부의 일괄적 행정 리더(Top-down) 방식은 도시의 핵심경쟁력을 잃어버릴 확률이 매우 높다. 발전 방향 설정에 문제가 된다. 지방정부는 반드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Bottom-up) 중앙정부와 협의하는 방식의 정책을 요구하여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곧 지방의 발전으로 이어지면서 ‘지속가능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두 가지의 합리적 결과를 도출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창조적 스마트 융합 도시 경영

지금까지 국내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도시의 사례를 보면 ‘스마트기술’과 행정학적인 측면에서의 융합으로 접근하고 있다. 안타깝다. 새롭게 다시 시작할 것을 기대한다.

왜냐하면 현재 진행하는 스마트기술은 수레의 한쪽 바퀴이다. 다른 한쪽의 바뀌는 각 도시의 특색에 맞는 지속 가능한 ‘창의적 스마트기술’ 도입이다. 시민이 타고 있는 수레를 앞에서 끌고 가는 지방정부의 단체장 책임이 매우 크고 중요하다. 향후 더욱 많은 사람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 어떤 수레를 만들어야 하는지에 관한 연구(시민, 전문가)가 필요하다. 바람직한 선택이 미래의 스마트 도시로 변화되는 것이며 그 반대로 모순된 선택은 사회적 비용은 물론 어떤 복구 비용(sunk cost)의 예산을 투입해도 불가능할 수 있는 기반을 결정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경영은 행정과 경영을 통한 혁신 시너지를 유발하기 위한 다학제적인 창조적 융합이다. 글로벌 도시를 추진하는 세계적 도시들은 과학적으로 창조를 기초로 전기 통신과 컴퓨터를 결합한 고도의 새로운 기반을 형성하는 정보소통기술(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을 융합하는 새로운 사회적 스마트 도시를 구상하고 있다. 
수레를 앞에서 끌고 가는 도시의 리더는 ‘누구나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마인드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스마트시티가 되어 산업 생태계가 발전하고 창조적인 도시로 성장하려면 지금 지리적 공간적으로 멀리 바라보기 위한 방안과 대안을 모색해야 할 시기이다.  

도시는 시민의 다양한 불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미래의 스마트 도시는 도시에서 발생하는 예상하지 못한 사회적 문제의 해결이 가능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도시 내에서 지리적, 공간적, 시간적,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적정한 솔루션들이 즉시 제공 가능한 인프라 구축이 우선이다.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시민에게 더욱 편리와 안전이 보장되고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본적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동시에 지역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산업 기반 시설 확충으로 기업과 근로자 시민 모두가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가 창조적 스마트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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