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성장 Up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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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성장 Up School’
  • 박정미
  • 승인 2016.09.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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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의 인권보호 및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운영

학교폭력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회문제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고 있으며 발생빈도나 심각성에 있어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이에 따라 학교폭력 관련 법령경비 및 예방교육, 신고, 사안처리 등 제도적 부분을 보완하려는 시도가 다각도로 모색되고 있다.

그러나 교육현장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정비뿐 아니라 폭력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우선적인 관심이 뒤따라야 한다.

장애인은 신체적, 혹은 정신적인 손상으로 인해 폭력에 특히 취약한 계층이라 할 수 있다.

     

통합교육의 확대에 따라 장애학생이 일반 학교에 진학하는 비율은 증가했으나 학교현장에서의 폭행과 따돌림 등으로 인해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또한, 장애학생의 인권침해는 비가시성이 높다. 장애학생들의 경우 상호작용의 범위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폭력에 노출될 경우 의논할 상대가 많지 않고, 보복이 두려워 입을 열지 않아 부모나 교사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지적능력에 제한이 있는 장애학생의 경우 자신이 당한 인권침해의 문제에 대해 조리있게 말하지 못해 사건이 무마되기도 한다.

높은 비가시성은 인권침해로 인한 심각한 신체적 및 정신적 후유증을 발생시킬 가능성을 높인다.

     

따라서, 관심대상 장애학생들에게 자기보호에 대한 역량을 강화시키고자 시흥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는 관내 중·고등학교 특수학급 성교육 및 장애인식개선 교육과 늘해랑학교 사업의 경험적 근거를 토대로, “장애학생의 인권보호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자기보호역량강화 프로그램 성장 Up School’”을 진행했다.

     

성장 Up School’ 프로그램은 시흥시특수교육지원센터 및 시흥시 중·고등학교에 적극적인 홍보로 신규 이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장애학생 교육에 경험이 많은 학교폭력예방(우명순 대표), 심리·정서치료-푸드아트테라피(정혜숙 대표) 강사를 섭외하였다.

     

10~15시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된 본 사업은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과 푸드아트테라피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진행됐으며, 마지막날에는 학교폭력예방과 관련된 마술공연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지 물어보는 설문에 매우 만족한다가 높게 나타난 본 사업은 향후, 각종 범죄와 관련된 예방 교육을 정기적으로 계획할 예정에 있으며 앞으로의 프로그램은 아쉬운 부분을 보완하여 장애학생 참여자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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