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덕의 보청기이야기 - 난청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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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덕의 보청기이야기 - 난청이란
  • 시흥시민신문
  • 승인 2021.01.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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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덕 안경사칼럼니스트
김성덕 안경사
칼럼니스트

난청이란 무엇일까.
난청은 외이, 중이, 혹은 내이에 이상이 생겨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현상이다.
청력이 떨어진 것, 즉 듣는 힘이 약해진 것이다.

난청은 여러 해에 걸쳐 서서히 진행이 되고 별다른 통증이 없기 때문에 초기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처음으로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 같다고 판단이 되면 약 5년 전부터 난청이 시작된 것으로 간주한다.

난청의 원인은 무엇일까.
먼저 시끄러운 큰 음원이다.
공사장 해머소리나 프레스로 제품을 찍어내는 소리, 개인 오디오. 록 밴드의 공연소리는 100데시벨을 넘나든다.
진공청소기 소리가 80데시벨인 것을 감안하면 귀 손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의 큰 소음을 통제하는 것이 좋다.
음악도 너무 큰 소리로 듣지 않아야 한다.
공항의 활주로처럼 큰 소음이 발생하는 곳 이라면 귀마개(이어키퍼)를 하는 것이 좋다.

난청에 증폭기착용은 귀 손상을 가속화시키므로 매우 위험하다.
적게 들리는 소리는 주파수 특성에 맞도록 증폭하여 크게 듣게 하고 본래 잘 들리는 소리는 증폭 없이 깨끗하게 듣게 하는 이퀄라이저 방식을 취하지만 증폭기는 큰 음원도 크게 증폭시키므로 필히 귀 손상을 동반한다.

 

난청의 영향으로는 
△ 말소리의 이해력 감소.
△ 대화나 회의시 어려움.
△ 업무능력 감퇴. 집중력 감소.
△ 스트레스 증가 및 우울함. 
△ 사회적 고립을 들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3/1은 난청을 겪고 있다고 한다.
난청은 노안과 함께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의 하나일 뿐이다.
난청을 부끄럽게 생각하거나 사시로 바라보는 시각은 난청인을 더욱 고립 시킬 뿐이다.
잘 들을 수 있어야 소통할 수 있고 소통해야 행복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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