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시흥시 청소년정책포럼경진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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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시흥시 청소년정책포럼경진대회 성료
  • 시흥시민신문
  • 승인 2020.12.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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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시흥을 만들기 위한
제8회 시흥시청소년정책포럼경진대회 성료

 

“청소년,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지역을 RE:Design하다.”

나눔자리문화공동체가 주최하고, 시흥시청소년정책포럼기획단과 시흥시청년정책협의체가 주관하며, 시흥시가 지원하는 「시흥시청소년정책포럼경진대회」가 올해로 8회차를 맞이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심화로 인해 온라인 웨비나 형태로 ZOOM을 활용하여 ‘청소년,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지역을 RE:Design하다.’는 주제로 개최했다. 지난 26일(토) 청소년의 관점으로 ‘기후·생태·환경’, ‘젠더와 인권’, ‘사회활동과 정치’라는 3가지 주제로 정책을 제안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본 대회에 앞서 평소 지역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3가지 미래대응 의제를 설정하여, ‘기후·생태·환경’, ‘젠더와 인권’, ‘사회활동과 정치’ 분야에 전문가를 모시고 온라인 세미나 형태로 강연과 토론을 15일(화), 17일(목) 양일에 걸쳐 사전행사를 개최했다.

첫째 날에는 <쓰레기 책> 저자로 알려진 생활정책연구원 부설 쓰레기센터 이동학 소장을 섭외하여, ‘쓰레기 대란 속에서 일상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더불어민주당 최연소 최고위원인 박성민 위원과 함께 ‘시민으로 사회참여활동을 하는 것의 의미와 다양한 정치참여 방법’에 대해 청소년, 청년들과 함께 대안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공적인사적모임 오의석 대표와 함께 전 세계 기후위기 현황과 시흥시의 환경 실태에 대해 진단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과 햇빛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민주주의’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1인생활밀착연구소 여음 차해영 소장과는 젠더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차별과 편견의 장벽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에 대해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가와 함께 하는 세미나 사회를 맡은 장곡고 이정인(17세) 학생은 “평소, 관련된 정책에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전문가를 만나기 힘들어, 관심정도만 가지고 있는 정도였다.”며, “나눔자리문화공동체의 연사초청 강의를 통해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와 만나, 일방적 강의가 아닌 대화 형태로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루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를 같이 준비한 시흥시청년정책협의체 정준호(23세) 위원은 “청소년들이 각 분야의 전문과들과 함께 우리 사회의 중요 agenda에 대해 실천적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정책제안을 하는 자리를 청소년, 청년들이 같이 만든다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고, 세대 간의 연대와 협력의 장을 마련한 것 같아 뜻깊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시흥시의회 홍헌영 의원은 본대회에 참여하여, “코로나19로 서로 연결됨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청소년들이 자치적으로 대회를 꾸려나감이 참 고맙다.”며, “향후 청소년의 참여 활성화 차원에서 청소년의회 등도 고민하고 있는 만큼, 제안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 정책화할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격려와 함께 청소년 지원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정책포럼에서는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7개 발표자가 ‘기후·생태·환경’, ‘젠더와 인권’, ‘사회활동과 정치’ 분야의 제안을 하였으며, 시정부, 시의회, 학계, 분야별 현장전문가 8명이 심사를 진행했다.

젠더와 인권 분야로 제안한 청소년은 ‘관내 청소년 성소수자를 지원하는 상담과 지원체계 마련’을 이야기하며, ‘성적 지향의 차이로 차별받고 고통받는 청소년들이 없었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아울러, 다른 제안으로는 최근 붉어진 N번방 사건, 조두순 출소 사건 등을 언급하며, ‘초, 중, 고 성교육을 정규교과 채택’과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 등의 홍보방안’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젠더에 대한 제안 외에도 인권 분야에서는 인천 라면형제의 사건을 언급하며, 아동급식카드의 낙인효과를 완화하는 방안으로 ‘지역에 다양한 가맹점과 연계된 지역화폐 시루앱과 아동급식카드를 연계할 것’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또한, 기후·생태·환경 이슈와 관련해서 최근 코로나19로 배달음식, 택배 등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만큼 이를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과 관련하여 지역화폐 시루와 연계하여 포인트제를 시행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외에도 ‘물품 구입 시 다회용기 지참의 경우 ‘시루’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5%를 페이백 해주는 제도’와 더불어 ‘시흥자원특화단지를 기피시설로 반대하기보다는 지상은 주민들이 필요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자원순화시설은 지하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마지막 사회활동과 정치와 관련해서는 ‘청소년 정치참여 보장을 위한 시흥시청소년의회를 공식화된 기구로 설치’할 것과 이를 통해 ‘상시적으로 청소년들이 제안하고, 청소년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운영해줄 것’을 제안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제안된 정책은 1월 중 시민투표를 거쳐 최종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이 정해지며, 시와 시의회에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간담회를 별도로 가질 예정이다. 앞으로도 나눔자리문화공동체와 시흥시청소년정책포럼기획단은 “청소년에게 민주적 참여의 기회 제공함으로써 당사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정책 수립에 청소년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매년 포럼경진대회를 개최함은 물론 더욱 발전된 형태의 공론장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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