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근 도시칼럼]시흥시 도시경영과 미래 ㉖
상태바
[최태근 도시칼럼]시흥시 도시경영과 미래 ㉖
  • 시흥시민신문
  • 승인 2020.12.05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대와 환경 변화 극복을 위한 도시 경제 방안

 

· 최태근교수(경영학박사)
· 정책분석평가사
· 칼럼니스트

 - 포스트 코로나 19를 중심으로 -

인류의 문화와 역사는 시간적, 공간적으로 변하면서 발전하고 바뀌고 있다. 늘 정치, 경제, 환경, 사회, 문화가 그 중심에 있다.  
기원전(BC, Before Christ)은 예수 탄생 이전을 뜻하고 기원 후(AD, Anno Domini)는 곧 ‘주님의 해’이다. 이렇게 BC와 AD로 나누게 된 것도 5세기 때부터이다. 약 1,500년 전이다. 
14~16세기를 르네상스(Renaissance) 시대라고 한다. 이 시대에 마틴 루터(Martin Luther)에 의한 종교 개혁도 일어났다. 17~18세기의 바로크 시대를 거쳐 18세기에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를 근대사회라고 한다.
4차 산업혁명(2016년) 이후 현대사회는 초연결(hyper connectivity)과 초지능(super intelligence), 초융합(Super fusion)이 특징이다. 기존의 산업혁명에 비해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더 넓은 범위와 더 빠른 속도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인류 역사상 시대를 구분하는 것에 지금 이 시대(2019년 이후)가 ‘코로나 시대’라고 구분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

지금은 코로나 시대이다. 코로나와 함께(with)하는 시대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공중보건이 필수적이라고 하면서 또 다른 유행병의 창궐을 염려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수도권의 ‘2단계+α 조치’ 연장 또는 2.5단계 격상에 대한 결정 여부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지난 5일을 기준으로 감염증 확진 자가 매일 600명대로 앞으로 1000명 이상 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또 서울시 확진 자 수는 확진 자가 폭증하면서 인구 1000명당 1명을 넘어섰고 결국 2주 동안 거리 두기를 강조하면서  ‘9시 이후 멈춤’을 선언했다.

서울에서는 상점, PC방, 학원, 독서실, 영화관 등 저녁 9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대중교통의 야간운행도 30% 감축도 저녁 9시부터 시행한다.  

위드 코로나 시대, 결혼식장은 텅 비었고 동절기에는 더 확산 된다고 하여 연말의 각종 모임, 회식, 동호회 활동 등 소규모 단위 모임과 만남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코로나 19 확진자의 병상에 큰 문제가 있다. 지금 추세로 지속한다면 병상이 부족하여 사회적으로 더 큰 혼란이 더해질 것 같다.  
수도권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에 현재 환자가 70% 찼고 서울시는 80%라고 한다. 지금 상태로 1~2주가 지나면 아마도 의료체계의 의료진과 하드웨어(병상)의 부족으로의 문제는 엄청날 것으로 본다. 지금 더 중요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무증상감염자’ 확산이 가장 큰 위험 요소인데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지 안타깝다.
올 초 시작된 코로나 19는 당초 여름 혹은 가을이면 종식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런 예측과는 전혀 달랐다. 지금 우리와 함께하고 있으며 사라질 기미가 전혀 없다. 백신이 개발된다 해도 2021년 후반기 가을쯤 안정세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말하고 있다.
산업 생태계가 온통 다 망가지고 있다. 아니 중소기업 중 소규모 기업은 벌써 손을 든 기업들이 많다. 경제적으로 힘든 시국이다.

포스트 코로나 19(Post corona 19) 

 용어는 포스트(post, 이후)에 코로나 19를 합성한 것으로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코로나 감염증 극복 이후 세상에 다가올 상황과 시기 등에 대한 총체적인 말이다.
4차 산업혁명을 선포한 세계경제포럼(WEF)은 이 시기를 극복한 이후에 다가올 상황을 염려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처음 발생한 시기에는 대응을 잘 했다고 했다.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코로나 19를 잡는 듯했고 정부는 최고의 대응 국가라는 긍지와 노력에 대해 서로가 칭찬했다. 이제 2022년쯤 코로나가 종식된 후를 생각하여야 한다.
사람들 간의 대면 접촉을 기피하는 언텍트 문화의 확산, 원격교육, 재택근무 급증 등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일으킨 이 시대 감염 병은 지속된다는 의견이 있어 참으로 안타까운 시대에 살 수밖에 없다.

포스트 코로나 도시 경제

이러한 변화들이 향후 우리 사회를 주도할 것인데 도시는 경제적 측면에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 초점이 필요한 시기이다. 사람은 갑작스러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쉽지 않다. 준비된 프로세스에 의한 진행이 필요하다. 최근 서울의 서민들은 모순된 국가 정책으로 이 어려운 상황에 ‘전세난’ 때문에 난리다. 주민의 삶의 질은 주거환경에서부터 온다. 도시 정책은 즉흥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100년을 본다. 도시경제 정책은 최소한 5년을 기준으로 매년 예산 수립을 통해 1년 단위로 수정한다. 서민을 위한 미래 도시경제 정책의 계획이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