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규격 시흥시스포츠클라이밍센터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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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규격 시흥시스포츠클라이밍센터 개장!
  • 조민환
  • 승인 2016.08.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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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의 여제' 월드챔피언 김자인 선수 시법경기 및 사인회

시흥시 등산 스포츠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계기를 마련했다. 국제경기 규격을 갖춘 시흥시스포츠클라이밍센터와 인공암벽장이 조성을 완료하고 8월 14일 오전 10시 개장한다.

시흥시체육관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사이에 건립된 시흥시스포츠클라이밍센터는 이날 ‘시흥시스포츠클라이밍센터 개장 및 전국우수 클라이머 초청 시범등반’으로 대대적인 개장식을 갖는다.

행사는 시흥시체육회(회장 김윤식 시장)가 주최하고 시흥시산악협회(회장 김선국)의 주관으로 열린다. 또 행사는 시흥시와 시흥시의회가 후원한다.

이날 행사는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챔피언 김자인 선수가 시범등반과 팬 사인회를 갖고, 초청 클라이머들이 클라이밍 마니아와 초보자들에게 드라마틱한 시범등반을 선보인다.

이날 개장식은 1부 개장식에서 경과보고와 제막식, 기념식수, 테이프컷팅 순으로 진행하고 2부 시범경기 및 체험에서는 우수 클라이머 시범경기 및 클라이밍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체험은 행사는 초등학생과 일반인, 어르신, 장애우 등 100명을 선발해 체험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대적으로 치러지는 개장식은 참석자들을 위한 경품도 준비됐다. 경품은 3박4일 중국여행 상품권과 산악회 이사들과 클라이밍 선수들이 기증한 선물 등 푸짐하다.

이에 앞서 시흥시 클라이밍 암장은 4주간의 일정으로 수료하게 되는 클라이밍교실이 문체부와 경기도산악협회의 승인을 받아 매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해 관내 청소년 30명이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은 1기 교육생을 배출했다.

□ 시흥시스포츠클라이밍센터시흥시스포츠클라이밍센터는 내·외부에 그림과 격언 등을 가미해 조성됐다. 이는 교육과 인성을 겸비한 갤러리화 한 국제규격의 클라이밍장이라는 평이다.

김선국 산악협회장은 “전국의 클라이머들이 시흥시스포츠클라이밍센터 개장을 부러워하고 있다”면서 “실내 암벽장 등 최고수준의 시설과 규모는 자랑할 만하다”고 했다.

클라이밍은 팔 근육 뿐 아니라 어깨, 등, 종아리, 허벅지 등 전신 근육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신체 전반적인 근력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스포츠이다.

김선국 회장은 “국제규격의 클라이밍센터가 시흥시 천혜의 자연인 소래산 자락에 완공돼 산악인들과 가족동반 산악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클라이밍센터는 전문가들을 초빙해 등산학교와 클라이밍 학교를 운영해 최고의 산악 스포츠인 들을 키워 낼 것이다”고 했다.

또 “시흥시의 클라이밍의 가능성은 월드컵랭킹과 세계랭킹을 석권한 ‘암벽의 여제’ 김자인 선수가 탄생하면서부터 가능성이 점쳐졌다”며 “시흥시클라이밍센터는 시흥시 출신 김자인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후배 선수들을 키워 배출해 냄으로써 시흥시를 국내는 물론 세계의 산악 스포츠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시흥시클라이밍센터 규모 및 자랑시흥시스포츠클라이밍센터는 대야동 332-1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8억 원(국비 1억5000만 원, 도비 3억3400만 원, 시비 3억1600만 원)을 투자해 지난해 8월 착공해 국제대회가 가능한 규모로 건설했다.

시흥시가 건설한 인공암벽장은 실내와 실외에 함께 설치돼 계절과 관계없이 전천후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시흥시는 관내 대부분의 인공암벽장이 건물벽면을 이용한 레크레이션 위주의 소형 암벽장으로 조성돼 활용에 제약이 많아 방치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 등산연합회의 조언을 얻어 외부 암벽장을 국제 규격(높이 12m, 폭 15m)보다 규모가 큰 높이 17m, 폭 18m로 조성했다.

클라이밍센터 지하 1층 실내에 길이 16.5m, 높이 7m 암벽장이 조성됐고 휴게실도 함께 들어서 우기와 동절기에도 제약을 받지 않고 1년 내내 시설활용과 암벽강습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기존 인공암벽장의 단점을 보완했다. 또 지상 2층에는 교육장과 사무실이 들어섰다.

실외에는 난이도벽과 스피드벽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전문클라이밍 인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가 건설한 스포츠클라이밍센터 야외 인공암벽은 기상변화에 강하고 친환경적인 소재가 채택돼 지속성과 안전도가 우수한 제품이다.

등반벽의 구성은 상급·중급·초급자가 모두 사용이 편리하도록 난이도를 적절히 배치했고, 주변의 시설과 조화를 이루고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에 심혈을 더욱 기울였다.

또한 빠른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패널 디자인도 변형이 없는 평면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실내 인공암벽은 동절기 트레이닝용과 경기개최 시 선수대기실로 이용되도록 충분한 공간을 마련했고 화장실과 샤워실, 탈의실도 구비됐다.

시흥시스포츠클라이밍센터는 천혜의 자연인 소래산 보존과 합리적인 활용을 위한 등산인들의 체계적인 산악교육과 전문지식 전파를 위한 등산학교 설립을 구상하면서 계획됐다.

□ 클라이밍 소개클라이밍은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기분전환과 생활의 활력을 얻기 위해 대자연 및 자유스러운 공간에서 이뤄지는 스포츠가 여가스포츠의 패러다임으로 나타나고 있는 시점에 맞춰 계획됐다.

산악모험스포츠인 스포츠 클라이밍은 새로운 여가스포츠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동호회와 전문적인 선수들이 탄생하고 있다.

또한 난이도와 스피드 종목이 2013년부터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확정됨에 따라 초·중·고등학교의 새로운 체육장학생 육성 프로그램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 클라이밍 경기벽의 각도에 따라 경사벽(90도 이하), 수직벽(90도), 오버행 벽(90도 이상)으로 구분된 벽에서 이뤄지는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종목은 난이도경기와 볼더링 경기, 속도경기가 있다.

△ 난이도 경기난이도경기는 루트관찰시간 6분과 등반시간 예선 6분, 준결승 8분, 결승 10분의 시간이 주어지며 정해진 시간 내에 최고 등반길이 18m를 누가 높이 오르느냐에 따라 순위가 정해지는 경기이다.

△ 볼더링 경기볼더링 경기는 로프 없이 홀드를 이용해 볼더라고 부르는 여러 개의 짧은 구간을 오르는 경기로 예선전 5개 루트, 준결승과 결승전에는 4개 루트에서 치러지며, 예선전 4분, 준결승과 결승전에는 5분의 시간이 각 루트마다 주어진다. 주어진 시간 안에 최소한의 시도로 루트를 돌파하는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 속도 경기속도 경기는 국제적으로 10m, 15m의 세계기록을 위한 경기가 개최되고 있다. 세부종목은 개인전과 4인조 릴레이, 남녀혼성 3인조 경기가 있다. 개인종목은 폭 6m, 높이 10m 경기와 15m 경기가 있으며, 혼성경기와 릴레이 경기는 폭 12m 높이 15m의 경기 벽에서 치러진다. 순위는 누가 정상까지 빨리 오르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95도 15m벽을 5초대에 오르는 박진감 있고 스피디한 경기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 중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다.

□ 시흥시스포츠클라이밍센터의 기대산악인들과 암벽인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클라이밍 센터가 시흥시에 완공돼 관련 학교가 열리면 시흥시민들은 물론 소래산을 찾는 인근 도시의 산악인들이 대거 몰려 시흥시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시와 등산연합은 이번에 건립된 등산체험 인공암벽장은 등산 활동의 저변확대와 소래산의 보존가치 향상, 인식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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